우리에게 있어 음식계의 성경같은 존재의 옵빠님들은...
1차 2차 3차 4차를 통해 정신줄을 놓은와중에도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놓은 정신줄을 다시 잡은듯
물좋은 생선을 한방에 척척 잘 골라냈었다...
웬만하지 않고는 나는 그놈이 그놈같고 이놈이 이놈같은데말이지...



활기가 넘치는 수산시장...
복슝님이 특히 좋아하는 에너지 가득한 수산시장...
오늘 어떤녀석들을 집에 데려갈지...
복슝님의 스네이크아이가 바쁘다...




오늘의 해산물 조리방법은 찜...
새우의 반은 손질해서 냉동, 다른요리에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반과 꽃게, 고동은
채소를 깔고 찜기에 올려 찌고 점점 맛난 냄새가 집안에 확 퍼지면
손을 깨끗하게 씻고 식탁에 앉아 맛있게 먹을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된다...



ㅎㅎㅎ

맛난 파울라너는 옵션...^^

버둥버둥거리며 거품무는 꽃게손질해주신 복슝님께 감솨...
집에 오며서 부터 '내가 가서 손질해줄께...' 했지만...
정작 무섭기보단 거품무는 꽃게가 불쌍했는지...좀 미안해하더라능... ^^



2000년? 2001년쯤부터?
기름유출사고 나기 전까지는 매해 가을이면 서해에 해산물먹으러 놀러가곤했는데...
뿡짝뿡짝 뽕짝 안나오는 작고 조용한 항구마을, 궁리항 그립구나...
어디론가 바람좀 먹으러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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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좀좀이 2012.09.07 0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우, 꽃게, 고동 모두 참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저는 서울에 있는 동안 노량진 수산시장은 한 번도 안 가보았네요. 노량진 수산시장 괜찮나요?

    • BlogIcon gyul 2012.09.08 00: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수산시장은 분위기보단 확실히 품질입니다...
      산지에서도 좋은건 일단 서울로 올라온다고 하니..
      한번 가보세요...^^

  2. BlogIcon 보리쭈 2012.09.07 03: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궁리 횟집 가끔 가요 ㅎㅎ
    정말 궁짝궁짝 안나온는건 여전해요 전어철 꽃게철 되면 어항에 가득가득 반짝거려요 ^^

    • BlogIcon gyul 2012.09.08 00: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궁리항을 아시는군요...
      저는사람많은데가 싫어서 그냥 붕붕 달리다가 조용하고 한적한 예쁜 바닷가마을에 차를 세웠는데 거기가 궁리항이었어요...
      대하축제하는곳에 갔었다가 뿡짝뿡짝거리는 소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더라고요...
      흥을 돋구거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라고 생각해줄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곳의 분위기를 더 망치는것같아서 별로예요...
      그런중에 만난 궁리항은 정말 편안하고 아늑했어요...^^

  3. BlogIcon 핀☆ 2012.09.07 19: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하긴 저것들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겠죠?ㅋㅋ 귤님 마지막 사진 헉... 순간 두근했어요. 너무 예쁜 자태에요^^

    • BlogIcon gyul 2012.09.08 00: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름답지 못한 기럭지는 사진에서 잘렸고 얼굴엔 G가면을 썼으므로...
      이거슨 뺑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