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스템이 조금 바뀌었지만
내가 학교에 다닐땐 3년동안 3분의 전공교수님께 레슨을 받고
4학년이 되었을때
자기가 원하는 선생님을 선택할수 있는 구조였다...
우리학번은 겨우 세명... 그나마도 1학년때는
모두 같은선생님의 제자였기때문에
서로 여러가지로 의논하면서
기말과제제출을 위한 작업도 늘 함께 했었는데
이상하게 나만 2학년때 다른선생님께 배정이 되는바람에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것이 나에게는 행운이었던것같다...
나에게 가장 많은것들을 가르쳐주시고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음악으로 풀어놓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함께 해주셨던 선생님이셨기때문에...
비록 학생시절의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그때의 곡이 아직까지도 연주될수 있던것은
분명히 선생님께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안내해주셨기때문인것같다...




NONG Project 2012

The Composer's Portrait by Geon-yong Lee


나에게는 일정한 스타일이 없다.
청중에 따라, 발표 기회에 따라 그에 적합하다고 여기는 스타일을 사용한다.
궁금한것은 그 다양한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 발견할수 있는 무엇,
그 모두를 관통하고 있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그것이 30년전 내가 프로그램 노트를 적으면서 희망했단
'나답지 않은것을 버리고 난 후에 남는 나' 일것이다.
 

여전히 나에게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주시는 선생님께 무한 감사를 느끼며...
어느덧 내년에 정년퇴임을 맞으시는 선생님,
아무쪼록 퇴임후 더욱 자유롭게 그 무엇의 존재를 찾으시기를 바란다...




뒷풀이하러 갔던 예술의전당 근처 카니발에서 만난 고냥이...
길고양이인데 여기서 밥을 주는지 계단에 널부러져있다가 사람들이 오자마자 화단으로 피했다...
작은가방을 가지고 간날이라 가방안에 먹을게 없었는데...
미안해 미안해...
다음에 지나갈때 언니가 만난거 줄께...
(이녀석 표정이 너무 웃겨서 집에와서 계속 흉내내는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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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핀☆ 2012.10.07 01: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악 전공하신 건가요?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