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그중에서도 한낮의 더위가 기분나쁘지 않은 진짜 가을...
마치 휴양지에서처럼 좋았던 날씨에
입고나온 옷이 좀 덥게 느껴져서 땀이 나려고 하길래...
'근처에서 일단 시원하게 커피나 한잔 마셔야겠어...'
'멀리 가다간 더워서 죽을지도 몰라...'
뭐 고르고 자시고 그런거 없고...
그래서 여긴 이태원 61st...
카페와 펍의 중간어디쯤의 그런곳인가?
커피는 아이스아메리카노...
9월 중순쯤인가부터는 따신걸로 먹기시작했는데 다시 아이스 선택...
이정도 날씨가 계속 된다면 집에 얼음도 좀 더 오래 챙겨둬야지 싶기도 하고....
기대하지 않은 커피는 나름 괜츈...
자주오는 단골손님에게 커피를 바꿨다는 얘기를 해주는것같던데...
암튼 커피맛이 괜찮길래 앉아서 호쨕호쨕 마시며 이얘기 저얘기하다가...
오월의 종에서 사온 빵 하나 맛보쟈 해서 꺼낸게... 손을 멈출수 없었드랬다...
아... 여기... 멋있는 곳은 아니지만 맛난 테라스에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도 나름 괜츈했는데...
음악선곡센스가 너무...ㅠ.ㅠ
옆테이블에 앉은 여자손님이 별로 안깨끗하신분인지 냄시가 좀 나시는... ㅠ.ㅠ
잘 안씻는 분들은 너무 풀썩거리지 마시고 행동을 조금 작게작게 해주시면...좋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 심지어 쩍벌녀였...ㅠ.ㅠ
커피에서 좋았던 기분을 살포시 접어야 했던 안타까웠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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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와서 얼음 들어간 음료를 한 번도 못 마셔보았어요. 이 나라에서 얼음을 안 좋아해서요. 그래서 한여름 더울 때에도 뜨뜻한 커피를 마셨어요 ㅋㅋ 내년에 한국 돌아가면 아이스아메리카노부터 마셔보고 싶네요^^
헉!!! 한여름에도 따신커피는... 음... 힘들것같긴한데...
우즈베키스탄의 날씨는 어떤가요? 만약 여름이어도 습하지 않다면 쾌적하니까 나름 좋을것같은생각도 드는데요...ㅎㅎ
40도까지는 한국보다 쾌적한데, 40도 넘어가면 한국보다 힘들어요. ㅎㅎ 그런데 40도 넘는 날도 많다는 게 문제죠 ㅋㅋㅋ
아... 40도.... 무서워요.... ㅋ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심하게 땡기네요.
아직까지 한낮엔 가끔 아이스를 선택하고싶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