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남산.
어렸을때 케이블카를 타고 가보긴 했지만 사실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른다. ㅎㅎ
늘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던 어느날.
언제더라...무한도전멤버들의 서울구경중 남산에 가는 방송을 보고 처음 알았다.
노란버스를 타면 남산에 갈수 있다는것을.........

작년 언젠가 저녁 늦게 노란버스를 타고 내의지로는 처음으로 남산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가깝고 좋았던 기억에
엇그제 날씨가 너무 좋아 점심먹고 실실 남산에 놀러갔다 왔다.




이태원에서 남산가는 3번 노란버스를 탔다.
이버스를 가끔 보긴 했지만 남산에 가는것을 무한도전때문에 알게되다니...
버스는 장충동 국립극장쪽으로 돌아 남산으로 쭉 올라간다.




버스에서 내려 저만치 보이는 언덕만 걸어 올라가면 된다.
양쪽에서 쭉쭉 자라나는 나무가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는 멋진 지붕이 되었다.
건물이 아닌 나무가 길을 뒤덮어주니 냄새도 좋고 왠지 모를 고요함에 기분이 참 좋아진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기.




드디어 도착한 남산타워. N타워라고 이름을 새로 지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산타워라는 이름이 훨씬 정이가...^^
집근처 뒷동산에 산책삼아 온것이므로 전망대까지 올라가지는 않았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모습도 좋지만 그냥 좋은 날씨와 공기, 나무냄새와 바람이 친구가 되어주므로 실내에 들어가기가 싫고나...




파노라마로 찍은건 아닌데 몇장 찍고보니 대충 파노라마가 되네...ㅎㅎ
(덕분에 노트에 안들어가는군...ㅎㅎ)
내가 내려다본 곳은 왼쪽의 하얏트호텔부터 용산쪽까지...
우리 지역구라고나 할까? ㅎㅎ
강동쪽으로 보이는 뷰는 온통 아파트뿐이라 마치 사막같은 느낌이어서 사진에 담고싶지 않았다.
그나마 초록이 많은 용산구인가? 했더니만 가운데 나무가 많은 부분은 전부 미군부대.




미군부대 지역만 담아도 참 넓고나.
보이는 초록지역은 모두 미군부대.
저 초록지역의 가운데 벽돌색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내가 얼마전에 올린 포스트에 등장한 드래곤힐호텔.
미군부대를 제외한 다른곳에는 나무몇그루 모여있는것이 전부지만 저 부대안은 정말 다른세계로구나.
하지만 저 미군부대가 나가고 나면 어떻게든 나랏님께서 미친듯 아파트를 쳐지어대실것이 분명하므로
그나마 서울시내의 맑은공기를 위해서 미군부대가 그냥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엎어치나 매치나 답이 없긴 마찬가지.
물론 공원을 만드네 마네 그런 얘기를 하고는 있지만
나랏님의 특성상 공원을 만들더라도 분명히 뭔가는 심하게 쳐지으실것이 분명하기때문에...
(표현이 너무 격하다. 쳐짓는다니...근데 그분...진짜로 쳐지으시잖아...ㅠ.ㅠ)




드래곤힐 호텔을 자세히 당겨보니 요렇게 생긴...
그 뒤로 보이는것이 이촌동 박물관.

이쪽을 보면 우리땅에서 정작 외국사람보다 훨씬더 한심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한심스럽고,
강동쪽을 보면 보이는것의 90% 이상이 빽빽한 아파트인지라 모래사막을 보는듯 답답허고,
강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군데군데 삐쭉삐쭉 올라온 건물들덕분에 건물주변은 온통 그늘인지 색감자체가 다르다.
게다가 중구난방으로 튀어올라온 건물들덕분에 시야는 조금씩 가려지시고...

어쨌거나 뭔가모르게 맘에 들지 않는 view인것은 사실.




사람들은 여전히 자물쇠를 많이 걸어두었다.
난간 위 줄에 걸어놓은 자물쇠는 지난번과 다르게
시야를 가린다는것과 무게때문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부득이하게 철거가 되었다는 안내가 붙었다.
(줄에 걸어놓으신분들...안타깝네...)
여전히 난간에는 빽빽하게 걸려있는 자물쇠들.
사진의 왼쪽 아래 저건 오토바이같은데 거는거 아닌가? ㅎㅎ 튄다.^^




사랑의 맹세도 좋지만 혹시나 철거된 자물쇠의 주인공들은 깨지지나 않았을런지...
자물쇠는 가급적 남산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 마음에 걸어주시길....^^




남산타워 옆의 송전탑.
얼마전 무한도전 세계여행 방송이 생각나 한장 찍어보았다.
인증샷. 나 프랑스 파리 다녀왔다. ㅎㅎㅎㅎㅎㅎㅎ




나는 남산타워를 찍고 복쓩님은 그런 나를 찍고...
설마 내 뒷통수만 보고 누군지 알아채는 사람은 없겠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노란버스를 타러 가는길.
내려갈때는 2번 버스를 타보았다.
남산 도서관까지 내려가는경로는 같고 그 이후는 한옥마을쪽으로 가는 버스.
우리는 이날 도서관앞에 내려 책한권 보다 왔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더라도,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맑은공기에 가볍게 산책삼아 걷기는 좋다.
물론 버스를 타고 올라가지 않는다면 산책이 아니라 등산쯤 되겠지만...


다음엔 무한도전의 궁특집을 따라 궁 나들이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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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dfsdf 2009.06.14 02: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http://blog.naver.com/inglove1004t/80070019994

    무한도전방송분노치신불일로오세여

    다른대에서낚이지마시고일로오세영

  2. ankmama 2010.05.22 09: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보고 가요. 네이버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덕분에 아이들과 노랑버스타고 남산 갈까 해요.^^
    좋은하루 되세요.

    • BlogIcon gyul 2010.05.22 23: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재미있게 다녀오시길바래요.
      해가 쨍쩅한 낮에도, 밤공기 좋은 저녁에도 언제든 괜찮고 버스기사아저씨들도 친절하시니까요...^^
      그럼 좋은 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