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from 눈 으 로 하 는 말 2012. 12. 12. 04:37

선거공보 우편물이 도착했다...
이미 이 전에 마음을 정했지만
그래도 도착한 선거공보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았다...
누구를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는 지극히 개인의 자유지만
적어도 내가 선택하는 사람이 어떤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아야 하니까...



한장한장 살펴보고 나는 딱 한사람의 선거공보만을 남겼다...



착하고 바르게, 정의롭고 정직하게...

어렸을때부터 어른들이 늘 하셨던 말씀, 크리스마스나 생일에 주셨던 카드에 늘 써있던 얘기...
'착하고 바르게, 정의롭고 정직한 사람이 되렴...'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역시 그런 사람이 되자고 늘 다짐하던것...
나는 여러 후보들중에서 그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쉽게 선택할수 있었고
자신있게 선택하고싶은 후보가 있다는 사실에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한다...

아울러,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주셨던 어른들이...
부디 제발... 저 기준을 가지고 선택해주시기를 바란다...
이제 선거는 정보의 싸움,
그러다보면 여러가지 중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것이 우리에게도 쉽지 않으니
어른들은 분명히 훨씬 더 어려울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 알지도 못한채 '그런사람이겠지...' 라는 추측만으로 결정하는것은
우리뿐아니라 다음세대에게 더더욱 무책임한 선택이 된다...
하지만 지금부터 일주일...
'어떤집 자녀인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에는 충분한시간이다...
'설마 정말 그랬겠어?' 라는 닫힌마음을 열어준다면
당신들이 접근하기 힘들고 불편했던 사실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쉽게 설명할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그 이후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고 그 선택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런 과정이 생략된채 그저 시간내어 도장을 찍으러 가는 행동만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는 뿌듯한 마음을 갖는다면...
그건 다가올 결과에 대해 너무도 이기적인 선택이 아닐까 감히 말할수 있을것같다...

그런 이기적인 선택으로 인해 지난 5년동안 우리는 충분히 너무도!!! 힘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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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2 21: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2.12.12 23: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 비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대로 5년간 더 썩어문드러져 국민들이 스스로 더 깨달아야 한다는데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더이상 무엇을 더 어떻게 깨달아하는가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렇게 내버려둔 상태가 5년이 지나 다시 우리의 것으로 돌아오지 않을것이라는걸 우리모두 잘 알고있다는것입니다.
      투표는 개개인의 선택이므로 그 결정이 나와 같건 다르건 존중되어야하는것을 잘 압니다... 다만 이 결정이 쓰레기를 선택하는것이라는데 대해서 그간 댓글로 나누었던 고민과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생각이었다는 확인을 하게 해주셔서 안타까울뿐입니다...
      투표는 꼭 하십시요... 단 실망으로 인한 선택보단 어느쪽이건 차라리 믿음을 가지고 하시는편이 좋겠죠...

    • 2012.12.13 01:27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2.12.13 02: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선거도 싸움이니까...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질거예요...
      그확률은 그저 반반이고... 확신할수는 없으니 조작이라고까지 할수는 없지만 현재상황은 누군가가 유력하다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최소응답률 30%이하의 여론조사의 신뢰성은 매우 낮고 지금의 상황은 그 어느때보다 분명히 싸워볼만하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지난 대선에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죠...
      남겨주신 댓글에 언짢은것은 아니니 사과하지는 않으셔도됩니다...
      저역시 그런 결과가 올까봐 충분히 두려워하고있으니까요...
      다만 지금은 무모한 믿음이라하더라도 다음의 기회를 생각하기보단 마음을 모아 파이팅해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기회를 기대해야할때엔 늦을거예요... 부패가 아니라 아예 나라가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이 그저 상상이 아니기때문입니다...

    • 2012.12.13 02:27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2.12.13 02: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지난 몇년간 정말 모두가 많이 힘들었기때문일거예요...
      이대로 우리가 진다면... 지금의 순간이 그나마 그리워질거라는게 너무 와닿기때문에 더욱 그럴거예요...
      차근차근 설명하고 얘기를 나누며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을 해도... 그럴리 없다는 말만 되돌려주는 어른들에게 참 많이 실망하는 때입니다...
      힘이나기보다 사실 두렵고 걱정되죠... 뭔가 확실하게, 우리가 걱정하지 않게, 의심하지 않게끔 해주면 참 좋겠는데 그것도 내맘같지 않고...
      아무튼... 끝날때까지는 좋은결과에 대한 기대와 희망만을 생각하고 힘냅시다!!!

    • 2012.12.13 02:42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2.12.13 03: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온라인상으로 하는 말들은 마음을 전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한글자 한글자가 조금 더 신중해지네요...
      하지만 차분히 솔직한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다보면 나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지 않고 천천히 출구를 찾아 나갈수있는것같아요...
      그런면에서... 저도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힘이되었습니다...^^

    • 2012.12.13 03:28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2.12.13 03: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이런... 도망가시면 안뒈요... ㅋㅋ
      그나저나 요며칠 날씨가 너무 추워서 씨씨를 못만나요... ㅠ.ㅠ
      데려오려면 좀 더 친해져야되는데 이렇게 얼굴을 못봐서야... ㅠ.ㅠ

    • 2012.12.13 03:49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2.12.13 04: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마 그런건 아닌것같고 춥다보니 전처럼 오래 와서 앉아있지 않고
      밥만 조용히 먹고 바로 집에 가서 그런것같아요...
      저도 추워서 문을 잘 안열고 있어서그렇기도 하구요...
      냥고와 모래는 덩치가 커서 올라올때마다 쿵쿵소리가 나기때문에
      바로 알수 있는데 씨씨는 워낙 날렵하고 가볍다보니
      별 소리가 안나요...
      아... 그나저나 저도 여름에 어느순간부터 꼬맹이를 못본게 생각나요... 특별히 달라진일도 없는데 어디간건지...
      혹시 안좋은일이 생긴건 아닐까 불안해했지만 만날길이 없어서...
      그냥 먼저 독립해서 좋은곳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잇어요...
      저도 꼬맹이가 참 많이 보고싶어요... 똘똘한 녀석이었는데.....

    • 2012.12.13 04:10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2.12.13 04: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냥고와 모래는 하루에 한 서너번정도 나눠서 조금씩 먹고가는데
      씨씨는 딱 두번정도만 오거든요... ㅎㅎ 내일은 날씨가 좀 풀린다고 하니
      와서 놀고있으면 또 꼬셔봐야죠... ㅎㅎ
      꼬맹이는... 잘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