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랜만에 갔던 강남역근처...
처음은 맛있다는 우동집에 가려고 했지만 우동집에서 바람맞고
다른 우동집은 문닫았는지 없고...
여기저기 고르고 고르다 그냥 차선책으로 들어갔던 한 중국집
바글바글한 사람들틈에서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내코가 알아서 킁킁킁킁...
콕꾸멍을 벌름벌름...
뭔가 예사롭지 않다...
사진은 내가 주문한 숙주사천탕면...
숙주라는 말에 무조건 주문한건데 생각보다 맵지 않아 개운하게 먹기 좋았던 한그릇...
맛 괜찮네...하고 있을때쯤 복슝님이 주문한 굴짬뽕이 나왔고...
국물맛보고는 둘이 눈이 똥그래졌다...
심봤다...
불맛이다!!!!!!
너무 놀래가지고 맛보고 또 맛보며 '불맛불맛불맛불맛' 완젼 환장해가지고...캄웰아에 대한 생각은 저 멀리 어딘가로 사라지고...
후루룩쩝쩝...
조만간 다시가서 빨간 오리지널뽕짬을 먹어봐야겠다...
강남역 10번출구 뒷골목 초만원
'입 나 들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티힐(T.Hill 14st) (0) | 2012.12.31 |
---|---|
이태원 쟈니덤플링 2호점 (2) | 2012.12.30 |
강남역 초만원 (8) | 2012.12.29 |
대학로 브라운팩토리(Brown Factory) (2) | 2012.12.15 |
대학로 칼국수 잘하는 집, 도깨비 칼국수 (2) | 2012.12.13 |
한남동 플라워카페 블뤼테(blüte) (0) | 2012.12.03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 매운 건 싫어하는데 매우려면 앗싸리 확 매운게 깔끔한거 같아요 ㅋ
전 매운걸 잘 못먹기때문에 확 매우면 아예 먹을수가 없어요...
그나마 이런 허여멀건한건 시각적으로 좀 덜 부담되는데
뻘겅것들은...ㅠ.ㅠ 시도자체를 할수 엄숴요...ㅠ.ㅠ
맞아요. 맑은 국물은 그래도 그냥 칼칼한 느낌으로 참을 수 있어요. 근데 빨간 건 냄새만 맡아도 눈물나고 재채기나요 ㅠㅠ
ㅎㅎ 그쵸?
남들이 계속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했던 집 중에 가봐야지...가봐야지 하고 미뤄논 게 몇 군데 있는데
여기가 그런 집이에요.
그리고 그런 집들 중에 귤님이 이미 포스팅 해주신 게 꽤 되네요^_ㅠ
앗... 그래요? ㅎㅎ
여기는 그냥 아무 정보없이 너무 추워서 훅 들어갔던곳인데 예상치 못해서 더 맛있기도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불맛나서 진짜 맛나게 먹었어요...^^
그래도 다른사람들이 맛나다고 해도 자기 입맛엔 다를수 있으니...
추천보다 먼저 본인의 감을 믿으시는것도 중요해요...^^
강남역이 워낙 실속있는 먹을 거리가 좀 적어서 저도 추천받았음에도 낭패본 적이 몇 번 있었죠ㅠㅠ
그래도 초만원은 믿을 만한 사람이 추천해준거라서요. 거기다 귤님이 보증하셨으니 갔다올 겁니다ㅋㅋ 아 짬뽕...
강남역근처가 좀 그런것같애요... 정말 맛난데 찾기도 어렵고 별로 없기도 하고...
여기 말고도 괜찮은데 있으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