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동안에는 사람들시선을 그나마 피할수 있도록 창가에 내다놓은 사료를 먹으러
시시때때로 들락거리기때문에 이젠 집안에서 우두둥쿵탕 소리만 들어도 대충 누가왔는지 알수 있게되었고
매번 한마리씩 올라오다가 눈이 많이 오던날
쌓인 눈때문에 앉아 기다릴데가 없던 녀석들이 두마리가 동시에 올라와있는걸 본 이후
밥그릇을 두개로 늘려주었다...
매년 그런것같긴하지만 이번 추위는 작년보다 훨씬 무섭기때문일까?
몇번의 겨울을 지내본적있는 냥고는 한껏 뚱뚱해졌고
모래는 이제 소년에서 어른이 된건지... 다른 남자고양이들처럼 덩치가 듬직해지고 꼬리도 두툼해졌다...
(사진에선 원근감때문인지 모래가 더 야리야리해보이지만 사실 그렇진 않고...^^)
사이좋게 늘 같이 붙어다니지만 여전히 냥고는 엄격한 엄마인지...
밥먹는동안 경계를 보지 않고 뒤따라올라오는 모래에게 '하아!!!!'를 날리고...
같이 나란히 밥을 먹기도 하지만 냥고가 밥을 먹는동안 모래는 신기한듯 아래를 내려다보고 놀기도 하고
때론 위에 냥고나 모래가 있는것을 모르고 올라오는 까망이와 싸움이 붙기도 하는것같다...
이제 겨우 12월이 가고있을뿐..
1월의 진짜 추위가 기다리고 있으니...
아무쪼록 잘 먹고 건강하게 봄을 기다려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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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ㅎㅎ모래 두툼한 꼬리 아깽이들이 보면 붙잡으려고 난리나겠죠ㅋㅋ
ㅎㅎ 남자고양이는 역시 덩치가 다르긴 다른가봐요...
아직 일년도 안되서 어린티가 나긴하지만...
두툼한 꼬리와 넙데데한 덩치가... 제법 듬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