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삼아 운동삼아 동네이곳저곳 자주 걷는편인데

그러다보면 주인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멈멍이들을 여럿 만난다...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곳에서...

호기심이 많아 일자로 못걷고
여기저기 킁킁대며 주인을 난감하게 하는녀석들도 있고
주인의 발걸음에 맞추어 여유롭게 걷는녀석들도 있는데
그럴때면 태지삼숙이 생각이 많이 난다...
사랑하고 아껴준다고 하면서도
답답하게 하루종일 집에서 나를 기다리던 녀석들을
왜 조금더 생각해주지 못했을까...
호기심에 현관문이 조금이라도 열려있으면
무조건 앞으로 뛰어나가는 녀석들의 기분을 이해해주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때의 나는 주는것엔 익숙했지만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선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것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나가는 멈멍이들에게 인사를 할때마다
이미 오래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태지와 삼숙이가 늘 보고싶다...



얼마전 동네에서 처음본 멈멍이...
얌전히 걷기는 하는데 몸이 무거운지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로 올라가는 그 턱을 혼자 못올라가서
주인이 낑낑대며 안아올렸던...ㅋㅋㅋㅋㅋ
다시 만나면 이름지어줘야지... ㅎㅎ

*참!! 동네에서 만난 멈멍이중 내가 제일 처음 이름을 지어준 끙싼이는
최근에 보니 한쪽눈이 탁해진걸보아 시력에 문제가 생긴듯하다...
대부분의 멈멍이들이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경우가 많은데 녀석도 그런듯...
그래도 추운 겨울, 든든히 옷입혀서 천천히 늘 걷던길을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보면 끙싼이가 참 대견하다...
부디 오래오래 끙싼이를 볼수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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