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날씨가 따뜻해서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시간이 길어졌더니만...
금새 씨씨의 가정방문이 있었다...
올때마다 사료 이외에 간식을 조금씩 줬는데
못먹어서 아쉬웠는지 먼저 슬그머니 고개를 들이민다...
이녀석 추워서 자주 못본동안 경계는 그대로지만 뻔뻔함은 좀 늘었네..
내가 창문근처에 있을땐 머뭇거리다가
잠시 안보이면 살그머니 들어와 이방저방 온집안을 수색하는데
신기한건 내가 방이나 주방처럼 다른곳에 있을때면
그 근처에서 냄새를 맡고있거나 앉아서 나를 살피곤한다는것...
이녀석 정말 특이한캐릭이다...



그나저나 엇그제 눈이 너무 많이와서 녀석들이 전혀 돌아다니지 못하는듯...
냥고네는 눈이 쌓이지 않는 화단안쪽을 이용해서 다닐수 있지만 씨씨네는 무조건 눈을 밟고나와야되는데
올겨울 눈이오는날마다 씨씨네식구들이 왔다갔다 했던 발자국을 볼수 있었는데비해
이번엔 그쪽방향에서 아무 발자국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눈오는 새벽에 나가서 쌓인눈을 밟아보니 어그가 그대로 푹!!! 빠져버리는게
못해도 최소 20~30cm 정도는 쌓여있는듯...
문제는 눈이 고양이들 크기보다 훨씬 높게 쌓여있어서 녀석들이 눈을 밟고 나올수 없다는것...
밟는게 아니라 그냥 눈에 파묻혀버릴거야...
그렇다고 얘들이 제설작업을 할수도 없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누가 따로 눈을 치워주지 않기때문에 바로 고립된건지
하루종일 발자국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새벽에 사람들 잘때 가서 눈을 조금 치워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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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쏘 2013.02.05 18: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클로즈업ㅋㅋㅋ 아이 이쁘다ㅎ
    오늘 밤부터 눈이 더 오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네요. 제설작업 서두르시는 게 좋을 듯;;

    아 그리고 태그 보고 혹시나 해서 올리는 말씀인데
    어린 여아들은 궁디팡팡이 발정을 촉진할 수 있다는 군요.
    또 좋아한다고 너무 세게 해주실 경우, 자궁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네요;;

    • BlogIcon gyul 2013.02.05 20: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눈을 너무 보란듯이 치우면 사람들이 그쪽으로 고양이들이 다니는걸 알게될까봐서
      눈을 치워버리는 대신에 고양이들이 눈에 빠지지 않고 다닐수 있게 제가 다 밟고다녔어요...ㅋㅋㅋㅋㅋ
      오늘 나갔다 들어오는길에 보니 제가 치울수 없는 쪽에서 고양이 발자국이 발견되었고 그게 제 발자국앞에서 시작되거나 끝난걸로 보아
      제 생각대로 녀석들이 잘 이동한것같아요...ㅎㅎ
      오늘도 눈이 많이 오는데... 이따 새벽에 한번 더 확인해보려고요...
      사료를 그 근처에 놔주고싶어도 눈때문에 놔주기가 어렵네요...

      아... 그나저나 궁디팡팡은 조심해야되는거군요...ㅎㅎㅎㅎㅎ
      녀석이 아직 머리를 쓰다듬는것만, 그것도 밥을 먹을때만 허용하기때문에 궁디는 아마 한 일년은 더 만나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한남동 고양이들은 보통의 고양이와는 그 경계의 수준이 너무 달라서
      아예 끝까지 허락안해줄수도 있어요...
      암튼 기억해두고 조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