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케익을 먹으려면 복잡한 재료를 사오고
열심히 계량하고 오븐안에서 굽는 과정도 기다려야하지만...
티라미수는 그런 고민을 절반이상 뚝!!! 줄여준다...
사랑하지 않을수 없지...
암... 그렇구 말구...
하이스트릿마켓에 다녀왔다...
집앞 하돈이에도 팔지만... 하돈이 아저씨가 별로 안친절해서...
마스카포네와 크림치즈의 비율은 2:1을 기본으로 두지만 나는 마스카포네가 조금 더 좋으니까
마스카포네가 조금 더 많이...
2:1이나 3:1을 왔다리갔다리하지만 그렇다고 또 남기기도 뭐하니...다 넣는다...
그럼...5:2가 되나?
ㅋㅋㅋ
암튼... 만드는 방법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나는 달걀 안들어가는걸로 계량없이간단간단하게...
시트대신 이번엔 다이제스티브로...
작은 용기에 일인용으로 담으면 예쁘긴한데 먹다보면 남기기 애매해서 과식하게 되므로...
영화에서 볼때처럼 그냥 밀폐용기에 담아서 스쿱으로 푹!!! 퍼먹는 방법을 선택...
미리 뽑아놓으면 준비는 끝...
마스카포네와 크림치즈를 넣어 섞고 설탕은 원하는 만큼...
2큰술정도 넣어 섞고 송꾸락으로 쿡 찍어 맛봐서 '아이맛나다~~~'하면 그만 넣고
뭔가 심심하다싶으면 설탕 조금 더...
여기에 바닐라빈 과감하게 두개, 반갈라서 씨 쫙~ 긁어 넣고 또 잘 섞고
생크림 한컵에 설탕 1큰술정도 넣어 단단하게 휘핑한후
치즈에 넣어 살살 섞으면 끝...
다시 쿠키, 에스프레소, 치즈 과정을 반복...
2층이 되도좋고 3층이 되도 좋은...
그리고 맨 마지막에 코코아파우더를 뿌려 냉장고에서 잠시 차게 두었다 꺼내먹는다...
아이 쉽다...^^
서빙스푼으로 쿡!!
이 첫술이 쵝오로 기분 좋음!!!
치아상태 안좋은 공룡처럼보임...
ㅎㅎㅎㅎ
흰눈은 아무도없을때 제일 먼저 밟아야 제맛
티라미수도 아무도 손안댄 제일 첫 삽을 떠야 제맛
진한 커피는 필쑤!!! 옵션일수 없슴슴구리...
냉장고안에 오늘 다시 새로 만든 티라미수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좋구나!!!
그 첫삽도 내가 떠먹을거라는 사실이 제일 좋구나!!!
연휴시작
드디어 설 연휴가 시작된다...
아... 쉬는날 좌르르 이어진건 좋지만 이제 더이상 세뱃돈을 받을 나이가 아니므로...
세뱃돈 안받는 명절은 싫고나...차라리 없어져버렷...ㅠ.ㅠ
암튼 멀리 가시는분들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서울에서 명절보내시는분들은 한가한 시내의 공기를 만끽하시길...
부디 세뱃돈 많이 뜯기지 마시고...ㅋㅋㅋㅋㅋ
너무 많이 먹어 과식+뚱뚱으로 이어지지 않게 조심들하시고...
역시 명절의 마무리는 뽕짬!!!
얼큰한 뽕짬을 잊지마시길 바라며...며...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욜욜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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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먹을때 기다림의 미학 이런거 난 몰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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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치아상태 안좋은 공룡이라!
한번에 많이 만드셨군요. 전 누가 깨작깨작 만들어준건 먹어봤는데 말입니다. ㅎㅎ
오늘같은 날 점심에 커피와 한잔하면 딱이겠어요 :)
전에는 작은 컵에 한번 먹을만큼씩 만들었는데
가끔 영화에서 보면 늦은밤 밀폐용기통째로 들고와서 퍼묵퍼묵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게 생각나서 이번엔 좀 넉넉히 만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매 끼 식사를 하고나면 디저트로 커피와 티라미수를...^^
살찌는일만남았습니다...ㅠ.ㅠ
티라미수 먹을때 분말이 퍽하는 느낌이 나서 좀 별로에요 ㅠㅠ 물론 주면 순식간에 처묵처묵하지만요 ㅋㅋㅋㅋ 맛은 좋으니까 ㅎㅎ
집에서 먹을땐 양을 조금 적게 뿌리고 냉장고에 넣어 가루가 조금차분해졌을때 먹으면 괜찮은데 가게에 가서 먹을땐 자주 저도 켁켁거려요...^^
죠심해야되요... 숨을 들이쉬지 말고 내뱉으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