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집에갔다가 엄마가 보여준 할머니 물건들중에 귀여운 주머니에 들어있는 이것...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나는 전혀 기억에 없는 외할아버지의 한복단추...

소박한 이것을 고이 간직하고 계셨던 할머니의 마음이 참 예쁘네...

우리할머니 귀여우시다...ㅎㅎ



도저히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할머니의 쪼물딱쪼물딱...

뭐든 접을수있는 최소한의 크기로 접어 여기저기 물건을 넣어두시는 할머니의 행동에

엄마도 두손두발다들었었는데...

나중에 할머니 가시고 엄마가 심심할까봐 보물찾기 시키시려고 그랬나?

여기저기서 벼래별게 다 튀어나온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다...

하긴... 손자손녀들이 오면 아무도 모르는곳에 숨겨놓은 용돈이나 과자를 꼭 쥐어주시는데
이 솜뭉치에 싸놓으신건 귀엽게도 동전 850원...
ㅋㅋㅋㅋ
할머니 손때가 뭍은 그대로 간직하려고 엄마한테 달라고 해서 가져왔다...
850원에 상속세 내라고 하는사람있으면 혼내줄끄야...ㅋ

* 그나저나 엄마는 보물찾기 열심히 하고있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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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ynz 2013.03.15 09: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850원보다도 사진에 묻어나는 감성에 훨씬 끌리네요..

    • BlogIcon gyul 2013.03.16 01: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할머니의 옷이나 양말같은걸 볼때도 마음이 좀 그렇지만
      할머니가 여기저기 숨겨넣어둔 휴지조각이나 식빵묶는철사같은것들, 심지어 엄마가 말해준 삶은달걀껍질까지...
      그런것들이 하나하나 튀어나올때마다 마음이 울컥하면서도 웃음이 나요...

  2. 2013.03.15 09: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뜨게질 복주머니 내껀데..거기있었네
    아주 오래된건데..나갖다줘~

    • BlogIcon gyul 2013.03.16 01: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래? 이건 할머니가 할아버지단추 넣어놓은거라서 안가져오고 방배동에 그대로 보관중이야...
      나중에 집에 가면 엄마한테 달라고 하던지 그래...^^
      근데 이거 이모가 직접 만든 주머니야?

  3. BlogIcon 토닥s 2013.03.15 18: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떤 사연의 850원인지 너무 궁금하네요. :)

    • BlogIcon gyul 2013.03.16 01: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저도 너무 궁금해요...
      할머니한테 물어보고싶은데... ㅎㅎ
      손때뭍은 휴지까지 평생 보관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