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 새벽에 일이 끝나면 복쓩님과 같이 일하시던 분들과 같이
영동다리 남단쪽에 있는 "박대감네"에 가서 누룽지와 갈비탕을 먹고 집에 가곤 했다.
한때 청담동 3대 고깃집중 하나인 "박대감네"은 고기가 좋다고 주변 분들이 많이 데려가 주셨는데
나는 정작 고기보다는 누룽지나 갈비탕을 먹었다. (나는 새벽집의 고기가 더 좋다!!!)
사실 새벽엔 뭘 먹어도 속이 편하지 않기 때문에 누룽지나 갈비탕을 먹으면 속도 따땃~하고 든든해서
요즘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하지만 이젠 뭐니뭐니해도 편한속을 위해서는 집밥이 최고라는 사실을 잘 안다.




Serves 2

쌀밥 1/2공기, 보리차 2C,
양념간장(간장 1T, 고춧가루 1/2t, 통깨 1t, 참기름 1/2t)


1. 팬에 오일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히 달궈 밥을 넓게 펴주며 누룽지를 만들고 뚝배기는 중불에 달군다.
(누룽지가 준비되어있으면 그대로 사용한다.)

2. 누룽지를뚝배기로 옮겨 담고 보리차를 부어 끓인다.

3. 중간에 뚝배기가 끓어 넘치려고 하면 찬물을 약간 넣고 약불로 줄인다.

4. 누룽지를 만들던 팬에 김을 앞뒤로 살짝 살짝 구워 잘라 김치, 간장과 같이 곁들여 먹는다.




g y u l 's note

1. 누룽지는 미리 만들어 둔다.
요즘 여러가지 기능이 많은 전기밥솥은 누룽지를 만들어 줄수 있는지 모르지만
내가 가진 오래된 밥솥은 누룽지 만드는 기능이 없기때문에 나는 압력솥에 직접 밥을 해먹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만들어진 누룽지는 두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꽤 많으므로 누룽지를 넓은 채반에 널어 말린 후
냉동실에 넣어두면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다.
하지만 누룽지가 없을때는 시중에 판매되고있는것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번거롭기도 하고
중국 수입쌀로 문제가 많이 생긴 이후로는 레시피대로 그냥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다.

2. 마른김을 곁들여 먹는다.
누룽지에는 특별한 반찬이 필요치 않다.
맛있는 김치와 양념간장만 있어도 좋지만 맛있는 마른김 몇장 기름없이 살짝 구워 곁들여 먹으면
참 잘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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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방긋웃으며산다는건 2009.09.25 18: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반찬까지 어쩌면 이렇게 이쁘게 담으시나요??? 이미 품절녀라서 넘 아쉽지만...
    저 오늘 품절녀라는 뜻 오늘 알았어요 ㅋㅋㅋㅋ
    제가 남자라면 귤님 당장 채갔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