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찌져질만큼(등가죽과 뱃가죽의 붙은것같은...) 고픈 와중에 가게된 콩나물국밥집 완산정.
압구정 정승생님이 3주전부터 여기가 너무 가고싶었다며 기대감을 쭈왁! 부풀려놓았다.
저녁시간이 조금 지나 방문하게 된 완산정. 안타깝게도 주차할곳이 없어 이 앞을 두번이나 뱅글뱅글 돌았던...ㅠ.ㅠ




네사람이서 콩나물국밥(해장국) 한그릇씩 주문.
복쓩님은 모주 한잔 맛본다고 주문하였다.




해장국에 넣어먹는 들깨가루와 파.




식사를 기다리는동안 미리 나온 반찬들.




복쓩님이 주문한 모주 한잔이 나왔다.
숟가락으로 살짝 맛보았는데 음...달짝지근하지만 먹으면 나는 아마 바로 머리가 아플맛.
복쓩님은 맛이 괜찮았다고... 그러나 딱 한잔만 먹어야 할것같다는 말을 남겼다.
(과음하면 일어나는순간 취해서 쓰러질것같은 느낌이 왔단다...)




드디어 나온 콩나물 해장국.
날달걀이 하나씩 들어가 있다. 파와 들깨가루를 넣고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어 먹는다.
매운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고춧가루를 더 넣지만 나는 매운것을 잘 못먹으니까...
맛은 괜찮았다. 복쓩님이 특히 좋아했던...
등산을 마친 사람들이나 서울대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곳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휘휘 둘러보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섞여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다.
콩나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양껏 들어있는 콩나물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적당히 잘 퍼진 넉넉한 김치도 맛있다.
복쓩님은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쥬신 그 맛이 나는것같다며 내 국물까지 싹다 드셨다.




사실 한식을 잘 먹지 않는 나에게 콩나물국밥의 경험은 별로 없다.
이번이 딱 세번째.
첫번째는 새벽집에서 두번째는 천안의 전주집에서...
콩나물국밥의 맛의 포인트를 어디다 두어야 할지 잘 모르지만
새벽집이나 전주집 모두 콩나물국밥이 맛있는곳이었는데
오늘도 거부감없이 먹었던것을 보면 맛이 있는곳인것같다.
다만 위치나 장소가 약간 더 깨끗한 느낌이었다면 좋겠다.
식사의 목적은 음식의 맛과 여유로운 대화 이 두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여기는 여유로운 대화보다는 음식의 맛을 목적으로 가기를 바란다.
어쨌건 얼마전 청담동에서 완젼 맛없는 콩나물국밥을 먹었다던 복쓩님이 맛나게 먹는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ㅎㅎㅎ
깨끗한 음식점을 원츄하는 여자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식사하는동안에도 꽤 많은 젊은 여자손님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모두 그런것만은 아닌가보다.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 앞 골목 완산정(활어전문 신부산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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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긍정의 힘 2009.06.23 13: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왓~가까운 곳에 있는 맛집이네요~^-^
    다음에 가게되면 참고할께요~맛있어 보여용!!ㅋ

    • BlogIcon gyul 2009.06.24 02: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가게의 비쥬얼에 비해 음식은 깔끔하게 나오긴 해요.
      입구가 좀 지저분한게 문제라면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