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된장국

from 집 밥 2013. 4. 3. 04:35

며칠전에...

엄마가 양평 아저씨댁에 다녀오시면서 산에서 냉이를 캐오셨다며

큼지막한 한봉지를 안겨주셨다...

봄이면 마트에서 냉이를 조금 사다가 찌개나 국을 끓여먹긴했지만

상태가 영 비리비리 마음에 들지 않아 자주 먹거나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야말로 봄빛 파릇파릇한 냉이를 받아들고보니 얼른 먹어보고싶어 안달이 난 상태...




비타민A가 많아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냉이,
겨울을 잘 이겨낸 봄냉이는 인삼보다 더 좋은 보약이라고 하는데
특히 잎사귀쪽보단 뿌리쪽이 좋으니 하나도 잘라내지 말고 야무지게 먹어야한다는데

좋은건 나눠먹어야 더 좋으니 주말에 친구네집에 놀러갈때 반봉지 담아서 맛보라고 가져다주고

남은건 오늘 우리의 아침식사...
냉이 음청많이 넣은 된장국...
육수에 된장풀고 양파와 다진마늘, 두부넣어 끓이다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냉이를 넣기만하면 되는데
끓는 육수에 넣자마자 퍼지는 냉이향만으로 이미 봄은 내곁에...^^
신기하게도 마트에서 파는 냉이보다 훨씬 튼튼한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식감마저 너무 좋으네...
나도 이제 봄이면 산나물캐러 다닐까? ㅎㅎ



'집 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귤탄신주간  (8) 2013.04.14
퀴노아(Quinoa)밥  (8) 2013.04.12
냉이된장국  (6) 2013.04.03
남은커리김치볶음밥  (4) 2013.03.19
태국st쌀국수라고 해두지모...  (0) 2013.03.04
달래봉골레  (6) 2013.02.2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토닥s 2013.04.03 05: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냉이.
    된장국은 어떻게 끓이나 열심히 눈으로 따라가고 있었는데, 육수에 된장, 양파(오잉?), 마늘, 두부, 냉이.
    남들은 쉽다는 된장이 왜 그리 어려운지. 그래서 레시피도 여러번 찾아봤는데, 된장엔 양파 안넣는다고 하던데, 단맛이 난다고, 정말 양파 넣나요?
    나도 두부 한 모 있는데, 한국식 단단 두부는 아니지만. 낼 된장 먹을까봐요.

    • BlogIcon gyul 2013.04.04 03: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양을 너무 많이 넣지 않으면 괜찮아요... 그렇게 심하게 달아지는건 아니거든요...
      국은 나트륨때문에 국물보다 안에 들어있는 건더기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냉이만 넣고 끓이려다 조금 넣긴했는데 채소육수 낼때 양파를 넣어 끓이기도 하니까...
      아마 큰 문제는 없을건데 시판된장으로는 어떤지 모르겟네요...

  2. BlogIcon 보리쭈 2013.04.03 08: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른 나물 손질은 다 하시면서
    유독 미나리와 냉이손질을 안좋아하셨던 어머니 덕에 커서 냉이나물을 접했던거 같아요 ㅎㅎ
    그 향이...어찌나 좋던지 요샌 봄이 아니여도 접할수 있긴하지만
    봄에 먹는 냉이는 정말 보약한사발 들이키는 기분이여요 ^^!!

    • BlogIcon gyul 2013.04.04 03: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렇죠? 저도 같은생각이예요...
      유난히 냉이는 뭔가 몸에 좋겠구나... 보약같구나... 그런생각이 드는 채소중에 하나거든요...
      생김새만 보고 어렸을땐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것같은데
      그 향에 취하고 보니 이젠 냉이로 만든건 뭐든지 다 먹을수 있을것같아요...^^

  3. BlogIcon springnight 2013.04.05 17: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옛날 시골에선 냉이가 잡초 취급 받던 적이 있었대요. 냉이는 먹지 않고 삶아서 소여물로 줬다는 저희 시어르신 말씀...ㅋ
    깜놀이었지요.
    전 냉이도 좋지만 쑥도 참 좋아해요.ㅎㅎㅎㅎ
    냉이 된장국 참 맛나겠어요.ㅎㅎ

    • BlogIcon gyul 2013.04.08 02: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정말요? 그래서 소들이 그렇게 힘이 센걸까요? ㅎㅎ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어서 너무 좋아하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