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황소고집

from 입 나 들 이 2013. 4. 22. 02:18

하루종일 일하고나니 녹초가 되었고...
목은 쉴대로 쉬었고...
뭔가 잘 먹어주어야하지만 뭘 먹어야 할지 생각할 여유가 없을즈음...
복슝님이 열심히 골라온 돼지고기집 두군데...
가고싶은 1순위는 늦게까지 열지 않는지 2순위의 가게로 채택!!!
지역경제 살려주러 서초동에서 이태원으로 붕붕...



지난번 전농동 알탕집에 이어 블로그에서 링크해둔 주소에 낚여 해밀턴호텔 뒤를 헤맸다...

ㅠ.ㅠ

(링크는 신중히 정확히 부탁... ㅠ.ㅠ)

이태원 황소고집은 119센터에서 이슬람사원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나옴...




목살을 주문하려니 다 떨어지셨다며 가브리살을 추천해주셔서...

뭐... 맛있겠지 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했을뿐이고...

고깃집에서 아주머니들이 구워주시는게 늘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나는...

이날도 직접 구우려는데 아주머니가 쳑쳑쳑 고기를 올려가며 날렵한 솜씨로 구우시는 관계로

'그 집게 내놓으시오...' 하지 못할뿐이고...

마늘한접시도 듬뿍 불에 올려 구워주신 고기를 맛보는순간...




뚀요요요요요용!!!!

이렇게 맛있는 고기 처음이야...

불맛나는 돼지고기 처음이야...

촉촉한 돼지고기 처음이야...

돼지고기먹고 감동받긴 처음이야...

아직 먹어보고싶은 가게가 한군데 남아있긴하지만...

거기 가보기 전까지 최고의 돼지고기집으로 인정할뿐이고...


*돼지고기는 모두 한돈으로 가격은 적당한편, 게다가 24시간영업!!! 쵝오!!!

아주머니의 불맛고기의 후유증덕분에 한판 구워주신 이후 내가 굽는건

어떻게 해도 오징어가 됨...ㅠ.ㅠ



이태원 119안전센터에서 이슬람사원쪽 언덕 황소고집



그나저나 목살은 다 떨어졌다더니...

우리옆에서 직원식사하시는지 셋팅하시고 아까 그 아주머니가 구우려고 고기를 가져오시는데

그게 바로바로 목살... ㅠ.ㅠ

한눈에 봐도 완젼 상태 좋아보이는 목살...ㅠ.ㅠ

품절이라더니.... ㅠ.ㅠ

그치만 뭐... 우리고기 잘 구워주셨으니...

아주머니들도 좋아하는거 맛있는거 드셔야 더 열심히 맛지게 구워주시겠지 생각하며 이해했지만...

그 목살... 우리고기 구워준 아주머니가 정말 맛지게 잘 구워서...

'한점만 주시면 안되요?' 하고싶었다...ㅠ.ㅠ

그나저나 주인과 일하시는 아주머니들까지 모두 한상에 모여앉아

참 도란도란 웃으며 식사하시는것이 매우 인상적인곳...




입가심 디저트 커피는 이코복스...

새벽2시까지여니 좋으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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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토닥s 2013.04.24 06: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돼지고기가 전 맛있기 어렵든데. 정말 맛있나봐요.
    그런데 늦게 이렇게 드심, 체중관리 위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 BlogIcon gyul 2013.04.24 18: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여기 아주머니가 워낙 굽는 스킬이 좋으셔서...ㅎㅎ
      아주머니가 구워주신거 먹고 제가 구웠더니 맛이 바뀌더라고요...ㅠ.ㅠ

      그나저나 저는 워낙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 생활을 해왔기때문에 시차가 좀 있어요...
      하지만 늦게 먹는만큼 늦게 잔다고는 해도 밤엔 확실히 소화율이 떨어져서 부담스럽긴하죠...
      일때문에 어쩔수 없는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너무 늦게 먹지 않으려고는 하고
      가급적 집밥은 가볍게 먹고 싱겁게 먹는것으로 조절하는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