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이더라...
양수리 딸기농장에 딸기를 따러 갔을때가 아마 5월말? 6월초? 이쯤이었다...
제철이 살짝 지나 농장이 조금 한가해졌을즈음...
어렸을때 배운걸 기억해보자면... 딸기는 봄과 초여름쯤까지 맛나게 먹었던것같은데
몇년동안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겨울이 지나고 한낮엔 조금 따뜻한 햇살에 기분이 좋은 3월즈음...
화이트데이를 빙자하여 딸기를 이용한 여러가지 제품들이 나오기도 했고...
유명한 베이커리나 디저트카페에선 딸기를 재료로 한 여러가지 맛있는것들을
잔뜩 만들어내 딸기축제비스꾸리한 행사나 이벤트들이 있었다...
하지만만만...
요즘은 한겨울부터 딸기를 제철처럼 먹게되는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설때도 맛진 딸기를 사먹었었어...
하우스딸기인건 알지만 해가 갈수록 딸기를 먹게되는 시기가 조금씩 당겨지는듯...
물론 그덕분에 나는 좋지...
좋아하는 과일 3개중 하나가 딸기니까...
암튼... 봄이오는것처럼 속여키운 겨울 하우스딸기부터 진짜 제철인 봄까지...



암튼암튼...

갑자기 딸기얘기를 꺼낸건 피오니(Peony)때문이다...

그 전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지난 겨울 언제쯤이더라... 사람이 바글바글 줄을 서있는 피오니 앞을 지나가면서

'이건 뭔데?' 하고 슬쩍 들여다봤는데

사람들손에 들려있던건 맛진 스트로베리쇼트케익...

하얀 생크림과 빨간 딸기...

진리의 조합중하나...

여기 글케 맛나나?

그 후에도 지나가다보면 케익이 일찍 떨어져 판매가 끝났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보이길래...

진짜 맛나나?

궁금했기에...

한가한 월요일이고 일대가 유난히 한가했으므로...

가보쟈!!!

했더니...




원래 가게에선 홀케익으로 판매만하고

조각으로 먹고가고싶은사람을 위한 카페가 따로 옆쪽 건물 지하에 마련이 됬다...

사람이 정말 많은가보네...




홀케익을 사서 먹고싶은사람은 따로 매장에서 사와야 하지만

조각으로 먹을사람은 여기와서 커피나 음료와 같이 주문할수 있다...

뭐 사람 많겠어? 한가하네...




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바글바글...

빈자리가 딱 두군데밖에 없었다...

'헐~ 대박!!!'은 이럴때 써도 되지?




우린 일단 맛보기로 한조각...

아... 생크림맛 죠아~

밀도가 높으면서도 달기보단 크림의 느끼리함이 아주 사랑스럽다...

여기서 너무 달았으면 좀 촌스러운맛이 될뻔했는데... ㅎㅎ 딱 죠아...

무엇보다도 시트 사이에 딸기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갔는데 그 딸기가 참 잘 익었는지 진짜 달고 맛지다...

생각보다 조금은 투박한 시트의 식감은 사실 먹을수록 더 정드는맛..^^

꺄오르맛나!!!

'나 이거 한판 사가지고 가도 될까?'




참고로 곁들여 마신 커피도 의외로 괜츈!!!

커피에 물섞었다...  싶은 조화롭지못한 농도의 연한맛과는 달라...

이 배합 은근 괜츈하다...

케익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니 좋구나...


왜그렇게 다들 줄섰나 했더니...

맛져맛져...

그나저나 딸기철이 지나도 피오니에선 계속 이 케익을 먹을수 있는건가?



상상마당 길건너 주차장골목 치르치르옆 피오니(Peony),카페는 그 옆건물지하





ㅎㅎㅎㅎㅎㅎㅎ

홀케익 하나 사왔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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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신럭키 2013.05.01 02: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허, 케익이 진짜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한조각 먹고 싶어요 ㅎㅎ

  2. BlogIcon springnight 2013.05.01 14: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침이 주루룩 흐를정도로 맛나보여요.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딸기 생크림 케익 사가야겠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