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때 엄마는 커피를 꽤 좋아하셨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늦은시간이면 커피를 잘 못드시겠다고 하시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엄마는 늘 식사후에 커피를 드셨던듯...
기억나는것중엔...
커피가 들어있는 플라스틱컵을 커피잔 위에 올려(휴대용 드리퍼기능)
뜨거운 물만 부으면되는 블랙커피가 있다...
이게 신기해서 물을 부을때 내가 해도 되냐며 묻기도 했었는데...
그보다 더 기억나는건 엄마가 좋아하던 비엔나커피...
그게 그냥 크림인지 아슈크림인지...
암튼 한입 얻어먹으면 참 맛있었는데...
달거나 크림이 들어간 요즘 커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때의 그 비엔나커피는 가끔 먹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찰나에 알게된 밀로커피...

찐찐님의 흡입력 강했던 포슷힝을 보고 이게 어쩜 그때의 그맛을 기억나게 해줄까 싶어

가봐야지 하고 위시리스트에 적어놓은지는 벌써 꽤꽤꽤 오래되었는데...

어영부영 못가보다가 최근에 다녀왔다...





번잡복잡홍대근처에 이렇게 한적한 느낌의 카페가 있구나...

복슝님이 좋아하는 가로로 긴 창문너머에 특별하지않지만 왠지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




늠름한 의자...

아차차... 우리 주문해야지...

근데 메뉴판을 아무리 뒤져봐도 없다... 비엔나커피 어딧쪄...

'저어기요.....' 하고 소심하게 비엔나커피는 없냐고 물었더니

'아... 몽블랑이요?' 하신다...

ㅎㅎ

비엔나커피 없어서 아메리카노 주문할거라던 복슝님이 급 나도나도!!! 해서

우리는 몽블랑 두잔 주문...




사진속에서 봤던 아저씨가 안계시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커피위에 크림을 올려주시러 나오시는...

ㅎㅎ

급 강릉 보헤미안 아저씨가 생각나네...^^





요게요게 몽블랑...

비엔나커피...

설레는 마음으로 한모금 커피와크림을 맛보고... 아!!!!!!

어렸을때 엄마커피 한모금 마셨을때 그 느낌이야...

맛있다...


여긴...

엄마랑 꼭 한번 와봐야겠다...

요즘 엄마는 저녁에 커피 못마시니... 낮에와야겠지?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7번출구 근처 밀로커피로스터스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0-32)






나오다보니 안쪽에 거대 로스팅머신..
의자보다 더 늠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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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스마일커플 2013.05.31 09: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몽블랑~~~
    비엔나커피라고도 하는군요!
    저도 커피 무진장 조아라하는데
    가봐야겠어요~^^
    한모금 마시면 음~~~+ㅁ+
    잘 보고 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또 들를께요~

    • BlogIcon gyul 2013.06.01 02: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날씨 요즘 꽤 덥죠?
      이제 따신커피가 좀 꺼려질 계절이긴하지만 이건 따시게 한잔 꼭 마셔주면 좋겠어요...
      밀로커피의 다른 메뉴들도 너무 궁금해서 다음에 가면 몽블랑과 다른 메뉴중에 고민을 꽤 하겠지만... 천천히 다 마셔보고싶어요...^^
      암튼 이제 주말인데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