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카스테라 제대로 먹으려면 일본으로 날아가야만할까?
어디 당한게 한두번이어야말이지...
이젠 맛있다고 소문난 빵집에서도
나가사키카스테라라고 써있는 이름의 빵에 손이 썩 다가가지 않더란말야...
아이스아메리카노 빨대를 씹으며 느리적느리적 걷다 골목 안쪽을 살펴본다...
이 건물 2층에 뭐 먹는데가 있었던가? 암튼 구경하고 있을즈음에 눈에 뙇!!!
사실 이날 디저트로 카스테라를 사려는 목적은 전혀 없었는데 뭔가 이 글씨가 나를 잡아 끌었어...
나가사키카스테라오옹?
살며시 다가가 안쪽을 살펴보니 딱 카스테라만 파는 조그만 가게네...
이름만 거하고 또 맛없는거 아닐까? 혼자 머리를 굴리며 망설일즈음...
'시도해봐...'
ㅎㅎ
복슝님의 한마디에 자동적으로 가게 문을 밀었다...
그리고 내손엔 카스테라가...^^
오리지널, 초코, 녹차 세가지 맛이 있지만 난 오리지널만...^^
기대가득찬 키세키(Kiseki) 나가사키카스테라...
발음에 주의...ㅋ
상자를 열면 밀봉된 상자가 다시 나오는데 그 안에 설명서도 들어있다...
나가사키카스테라의 유래는 어쩌구저쩌구.... 뭐 그런.. 설명서...
마음에 들었던 속상자...
한번에 쫙~ 펼쳐지는 속상자...
이거 나름 희열이 느껴지는...ㅋㅋ
그리고 비닐을 까면... 드디어 만나는 나가사키카스테라...
한쪽씩 나누어먹으니 우리는 친한친구...^^
제조공정에서 생기는 바닥 설탕덩어리가 야마!!!
달걀비린내나 빵집특유의 약품맛이 나지 않는, 먹어본중엔 가장 괜찮았던 나가사키카스테라로 등극!!!
혹시나 하는마음에 작은걸로 샀더니 딱 다섯조각...
두조각씩 나누어먹고 나머지 한조각은 눈치껏 반띵...
다음엔 큰거 사오겠숴...
홍대 키세키 나가사키카스테라, 밀크티전문점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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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거주 하시는 분인지 알았어요. 홍대였군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_^
홍대 말고 가로수길에도 매장이 있다고 들었어요...
맛이 꽤 괜찮더라고요...^^
카스테라가 너무 작아요.
참 어릴 땐 카스테라 무슨맛으로 먹나 했는데, 커서 먹으니 꿀떡꿀떡.. 잘만 넘어가드라고요.
저 가게는 다른님의 블로그에서도 본 것 같아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가볼 목록에 올려야겠어요.ㅋㅋ
전 어렸을때부터 카스테라를 너무 좋아했어요..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시는 빵중에 최고였는데 너무 달지도, 또 비릿하지도않아서
밥대신으로도 꽤 먹었던거같아요..
저 아래 설탕이 깔린던 다르지만 맛은거의흡사해서 기분이 새로웠어요..^^
이거 먹어봤는데 맛있긴한데 전 좀 달더라구요 ㅋㅋ 잘보고 갑니다.
ㅎㅎ 조금 달달하긴하지만 맛의 비율로는 나쁘지않은듯해요..
전 아마 평소에 단걸 썩 많이먹지않아서
더 좋아하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