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외할머니는 아파트 8층에 살고 계셨는데
옵빠와 외할머니댁에 갈때 엘리베이터가 느리면 걸어올라가거나
서로 엘리베이터로 가는것과 걸어올라가는것중 누가 더 빠른지 내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니 8층쯤은 오르락내리락 별 어려움없었으므로
63빌딩은 할머니집 8번 올라가는거랑 비슷하지않겠냐며 아주 만만하게 봤던 존재...
물론 지금은....
'아직 그정도는 할수 있을거야...' 생각하면서도 썩 도전하고싶지는 않은...ㅎㅎ
(올라는 갈수 있을거야... 시간이 얼마 걸리느냐가 문제지...)
암튼... 그땐 63빌딩 근처에 그 어느 높은 빌딩도 그닥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요즘은 뭐 30층정도는 기본이 되다보니 엇비슷하게 따라올라오는 높은 건물들이 많이 생겨
그닥 튀어보이지는 않는구나...
엄마압빠와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영화보고 멀미하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우워우워~'하며 서울시내를 내려다보곤했는데...
그때 기념으로 샀던 63빌딩 모형은... 엄마는 아직 가지고 있을까?
암튼 오늘이면 여름동안의 여의도프로젝트는 끝이네...
63빌딩에 '당분간 안녕~' 하고 손흔들어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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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ㅎㅎ 처음 꼬꼬마일때 육삼빌딩 방문할때가 생각나네요
그 전망대 엘리베이터에서 귀아플수있으니 침삼키라고 안내양의 말이요
몸을 한껏긴장하고 침꼴깍꼴깍 ㅋㅋ
전망대 감흥은 사실....아린애가 뭘알겠어요 ㅋㅋ
저는 열심히 침을 삼켜봤지만 그게 귀가 뚫리는건지 어떤건지
아무생각도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63빌딩은 안에서 바깥을 보는것보다 밖에서 그 빌딩을 보는게 더 신기했던것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