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엄마압빠를 집에 모시고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추석음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딸리안으로다가...
명절 3일내내 분명히 거의 같은음식을 먹게 될텐데
이번엔 이미 주초부터 동네에서 침기름냄새 진동을해대는바람에 냄새만 맡아도 썩 먹고싶지 않는데다
엄마압빠는 평소에 워낙에 한식을 많이 드시니... 명절엔 오히려 다른걸 드시는게 더 나을것같기도 해서...
맛지게 드셔주셔서 감솨...^^
앞으론 명절에 이런걸 먹고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에 한식을 먹을까? ㅎㅎㅎㅎㅎㅎㅎ
남들이 다 예!!! 할때 아니오!!! 하고싶어진다... 이럴때만...ㅋ
이날 가장 좋았던건 구운복숭아...
복슝님이 좋아하는 천도복숭아를 올해 많이 못사줬는데 마침 당도가 높은걸 팔고있길래 두팩 집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긴하지만 구우면 훨씬훨씬 맛져...
꼭 그릴에 구워 불맛까지 첨부할것!!!
하지만... 아.... 급 우울해져...
제철복숭아는 이제 정말 끝나는것같으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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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도 구워먹을 수 있나요? 복숭아를 구워먹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어요. 맛이 어떨지 상상이 어려운데요?^^a
과일을 구워먹으면 훨씬 달고 맛나요...
복숭아나, 토마토, 파인애플, 사과등등등...
아...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고 채소구나...
하지만 구우면 영양소도 훨씬 배가되고 맛도 좋아지니 채소구이 말고 과일구이도 해서 드셔보세요...^^ 쵝오예요!!!
저희도 친정엄마를 고만 움직이게 붙잡고 파스타 피자 치킨을 시켜서 친정식구들과 추석전야제를 했어요
아마 추석음식은 며칠동안 먹고 먹고 냄새진동할테니 좀쉬면서 이야기만 나누고 보내자구 ㅎㅎ 좋아하시더라구요
아마 나중에 제가 명절 주방권한의 강자가 되는날 전 넘치게 안하고싶어요 그냥 한끼 밥먹듯 하고 말꺼같아요 ㅡ ㅡ^ 과연 ㅋㅋ
전통을 지키며 보내는것도 좋긴하지만 명절날이 주는 의미가 반드시 음식에만 있는것은 아니지않은가... 하는 생각으로
조금씩 가볍게 보내보려고요...ㅎㅎ
저희도 이날 트레비아에서 피자도 사왔는데 가볍게 먹고 얘기를 더 많이 해서 좋았던것같아요...^^
덕분에 올 추석 아주 해피하고 편안하게 보냈당!
땡큐!!^^
ㅎㅎ 다행이숑...^^
다음명절엔 동남아음식먹을래? ㅎㅎㅎㅎㅎㅎㅎ
구운 복숭아! 신기한데요. 그보다 파스타 넘넘 맛져보여요.
ㅎㅎ 오랜만에 토마토소스파스타 해먹었어요...
여름내 귀찮아서 알리오올리오만 해먹었거든요... ㅎㅎ
아침저녁 공기가..쎄..ㅋ 전 감기가 왕림하심..ㅋ감기조심하세요~포스팅잘보고갑니당~~~+_+
ㅎㅎ 네~ 감기조심하세요~
앗! 구운 복숭아 옆에 저 하얀애들은 뭔가요? 소르베(일명 샤베트 아이스크림)?
아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요? 전 처음에 감 구우신줄 알았어요.
저 옆에 흰둥이는 버팔로모짜렐라예요...
구운 복숭아 옆에 살짝 놓아주면 아주 먹기좋은정도로 부드러워져서
꽤 잘어울리거든요...
천도복숭아는 적당한 단단함이 있어서 구울때 특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