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심심하고 속초는 멀고..



그럴땐 중간, 주문진으로...




왜왔을까?




새우를 먹으러?




오징어통구이를 먹으러?




오징어회를 먹으러!!!




둘이 놀러다닐때 딱 안좋은점하나는 바로 뭔가 먹을때...

먹고싶은걸 다 먹자니 양이 너무 많고... 적당하게 먹으려니 뭔가를 포기해야하고...

늘 그렇게 포기한거 하나가 바로 복슝님이 좋아하는 오징어회...

여덟마리 만원이면 뭐해... 둘이 반에 반도 못먹는걸...ㅠ.ㅠ

올때마다 못먹고 아쉬워만하던 오징어회를 적은양으로 파는곳이 있길래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았다...

두마리도 너무 많아서 한마리에 오징어통구이 하나, 곁들이로 다른 구이중에 새우구이까지 포함...

(새우구이는 구워뒀던걸 준건지 조금 말라있어서 그냥 그랬지만 오징어통구이는 바로 구워그런지

탱글하니 맛있고... 오징어회는 한마리인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아주머니와 적당히 딜을 잘 해낸 복슝님이 얻어낸 성과에...

우리처럼 둘이와서 뭔가 애매하게 주문해서 먹던 옆테이블 사람들이 먹다말고 하소연하는 소리가 들린다...

'저렇게 조금씩도 되나봐... 우리도 저렇게 먹을껄...'

그래요... 그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




가볍게 오징어회를 먹고(복슝님은 대낮에 마늘쌈까지..ㅋㅋㅋㅋ) 입가심을 위해 고민없이 다시온

크레마코스타(crema costa)...





늘 새거같이 낙엽하나없이 이 넓은 야외를 은근 깨끗하게 관리하는걸보면...
철저하고 깔끔한 주인의 성격이 드러나는듯해...^^




손님이 없던 어제는 이리뛰고 저리뛰고 혼자 신나게 넓은 매장안을 누비더니
이날은 좀 손님이 있어서 그런가... 땡이가 꼿꼿한 자태로 난로곁을 지키고 있다...
땡이는 원래 유기견이었는데 시꺼멍 먼지가 차로 근처를 헤매던 녀석을 보고 무조건 유턴,
그렇게 데려와서 땡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이되었다고 한다...



아직 하루가 길게 남아있으므로 이날은 가볍게 아메리카노...

르쿠르제머그가 생각보다 열보존효과가 큰가봐... 꽤 오래 따뜻하게 마실수 있었다...




그리고 클레버를 이용한 온두라스 National Winner El Copete 2013

집에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과 클레버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구입해갈 원두에 대해 여쭤보다가
온두라스가 클레버로 먹으면 맛이 괜찮을거라시며 집에서와 같은 컨디션으로 맛볼수 있게 내어주셨다...



그리고 추천해주셨던 맛집중 한곳에 가기위해 다음을 기약하고 뭅뭅...

이시간 즈음의 저녁하늘 참 예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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