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가 지났지만 어쨌거나 잠을 자지 않았으니 우리의 시계로는 토요일.
ㅎㅎ 무한도전의 여파는 역시 큰가보디.
복쓩님이 결국 짜장면의 유혹에 완젼 사로잡혀버리시고...
기사식당같은데서 파는 싼마이짜장면 먹고싶다고하셔서 24시간 짜장면 급 검색.
우리동네 현경은 24시간이지만 이제 현경도 예전같지 않아서 pass
노보텔앞 수타짜장은 너무 자주갔으므로 pass
동대문 동화반점은 짬뽕이 맛난데니까 pass
신사동 오모리는 이제 좀 지겨워서 pass
그러다 발견한곳이 바로 이 24시 옛날짜장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35분이다.
앗! 빨리 가지 않으면 새벽 3시가 되고 우리는 새벽 3시이후에는 안먹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후다닥 변신을 하고 동대문으로 고고싱.




동대문에서 신설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나온다는 대략적인 위치만 보고 차를 몰았다.
길가에 나와있는 짜장이라고 써있는 파란 간판이 있길래 여기인가보다...했더니 거기는 길가에는 짜장이 주력간판이지만
가게간판은 김밥집이었고
우리가 가려던 곳은 그집을 지나 24시간을 하는곳중 두번째집이다.
나와있는 간판이 파란게 아니라 가게 입구의 간판을 보고 가야하는것이 포인트.




가격은 2000원, 곱배기는 2500원이지만 너무 양이많을것같아 2000원짜리 두개 주문.
야간에는 선불이라고 써있는데 아마 술드시고 오시는 어른들이 먹고 쉭~ 도망가시나? ㅎㅎ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와 깍두기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나오는 짜장면. 보통의 중국집에서 파는것보다 건더기의 크기가 큰것이 꼭 집에서 만드는것같다.




아마 남자들이나 어른들에게는 많이 모자란양일것같고 나에게는 밤에먹기 딱 좋은정도의 양.




보통 짜장면에는 엄청난 양의 조미료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이 짜장면은 그냥 집에서 만든것같은 맛으로 조미료의 맛은 별로 안났던것같고
전반적으로 소스에 전분이 좀 들어간건지 약간 질퍽한 느낌이 있지만 먹기에는 괜찮았다.


보통의 진하고 강한맛이 아닌 그야말로 순한맛의 집에서 만든것같은 짜장면인데 복쓩님은 역시 약간 모지란듯한...
곱배기로 주문해줄걸 그랬나보다 생각했는데 곱배기의 양은 정말 그야말로 곱배기인지 상당했기때문에
밤에 먹기에는 조금 많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보통 짜장면을 먹고나면 약간 속이 더부룩하고 편안하지 않은데 비해
새벽 6시인 지금까지도 괜찮은것을 확실히 조미료의 힘에 기대지 않고 순하게 만들어
가끔 새벽에 짜장면이 생각날때 들를수 있을것같다.
게다가 가격적으로도 아주 착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구나.


동대문에서 신설동방향 24시 옛날짜장우동
(동대문역을 지나면 가로수사이로 파란 간판이 보인다.)




아쉬운마음도 달랠겸 팥빙수재료사러 킴스에 들렀다가 혹시나 해서 맥도날드 아수쿠림콘 파는지 봤더니!
오~~~~새벽 3시가 넘었는데도 오늘은 아수쿠림을 팔고 있다.
아...나 며칠전부터 너무 먹고싶었는데...하나씩 사들고 킴스 돌아다니다가 잠시후 올라와서 하나 더 사먹으려고 했더니만
고새를 못참고 아수쿠림 마감했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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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검도쉐프 2009.07.05 06: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몇시에 주무시길래 새벽 3시까지는 드시는거예요? ^^;;;;

  2. BlogIcon 아이미슈 2009.07.05 11: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거 딱 지대로 제입맛일거 같아요..ㅎ

    • BlogIcon gyul 2009.07.05 15: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다른 중국집들의 일반적인 짜장면에 비하면 이곳은 어떤사람들에게는 너무 싱겁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얼굴이 붓지 않은것을 보면 꽤 좋은것같아요.
      꼭 집에서 먹는것처럼 순하지만 맛있었어요.^^

  3. BlogIcon 온돌마루 2009.07.05 12: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이는데요^^

    • BlogIcon gyul 2009.07.05 15: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에게는 괜찮았지만 확실히 남자분들이 먹기에는 아마 약간 아쉽게 끝나는 느낌일거예요.
      야박하게 적은 그런양은 아니구요.
      대부분의 아저씨들은 거의 다 곱배기를 주문하시더라구요. ^^

  4. BlogIcon 핑크젤리 2009.07.05 14: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건더기가 큼직큼직하네요~ 순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09.07.05 15: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좀전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그닥 붓지 않았어요. ㅎㅎ
      밤에 먹기 딱 좋은집을 알게된것같아요.^^

  5. BlogIcon G.K 2009.07.05 15: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휴 이 맛집 포스팅 누구껀가 하고 보니 역시 gyul님. 저도 여기 자주 갔었거든요. 동대문에 일이 있어서 마치고 항상 여기서 한그륵 뚝딱. 가격도 싸고 먹을만한테 점심시간에는 돗대기 시장처럼 사람이 많아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

    • BlogIcon gyul 2009.07.05 15: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마 그렇겠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으니 사람이 많은 낮시간에는 늘 인기가 많을것같아요.
      저는 새벽에 가서 조금 한가했지만요.^^

  6. BlogIcon ♥LovelyJeony 2009.07.05 21: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저 굵직한 면발!!
    =ㅂ=b
    저도 오늘 중국집에서 가족들과 먹었는데-ㅂ-
    저는 일반 짜장면을 못먹으니 먹진 못했지만..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답니다!!ㅠㅠ;;;;;;;;;

    바로바로....
    배달하고 들어오 그릇에서 김치를 다시 재활용하는 통에 담는....
    그 유명한..반찬재활용!!!!!!!!!!!!ㅠㅠ

    우..이거 어캐 신고하죠??ㅠㅠ

    • BlogIcon gyul 2009.07.06 0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그거 이제 처벌한다고 뉴스에 막 나오던데 여전히 겁도없이 그런곳들이 있군요.
      사진을 팍 찍으셨어야 되는데...
      아...어쨌든 이래서 집밥을 먹을때 말고는 안심이 안되는거죠...ㅠ.ㅠ

  7. BlogIcon shinjakga 2009.07.05 22: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밤에 완전 옛날 짜장 먹고 싶어요- tv에 라면 광고 만난것처럼 흑흑-

  8. BlogIcon 소마즈 2009.07.06 12: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현경 예전같지 않죠? 예전에 볶음짬뽕 정말 좋아 했었는데요 ㅠㅠ 노보텔 맞은편 수타 짜장도 자주 가시나봐요? 혹시 옆 테이블에 그분이 귤님과 복쓩님이었나? ㅎㅎ 저도 자주 가요~ 옛날 짜장에 들어있는 큼직한 감자가 정말 맛나 보이네요~

    • BlogIcon gyul 2009.07.06 15: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현경의 볶음짬뽕도 이제 약간 옛말이 되었는지
      예전만큼 맛이 감동적이지는 않더라구요. 요즘 여기저기 많이 생기면서 더 그런것같아요.
      예전에는 본점의 주방장 아저씨가 가게가 새로생길때마다 그쪽으로 옮기는 바람에 저희도 따라서 옮겨다녔다는...ㅎㅎㅎ
      노보텔앞 수타짜장도 다닌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맛을 원하고 있었는데 요기가 참 괜찮네요.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지 않는것도 좋고 복쓩님의 아토피가 잠잠한것도 다행이구요.^^

  9. BlogIcon 계란군 2009.07.07 0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밤늦게 야식 먹으러 가기 딱일것 같은데요..
    집에서도 멀지 않아서 나중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 BlogIcon gyul 2009.07.07 20: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트를 올리고 보니 꽤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곳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