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조림

from 집 밥 2013.11.19 01:40

어느것이든 맛있는반찬 하나만있으면 밥한공기쯤은 금새 비울수 있는게 사람마다 하나씩은 다 있을것같은데
나는 그중 하나가 바로 우엉조림이다...
어렸을땐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것같기도? 아... 생각해보면 안좋아하기보단 큰 관심이 없던거였는데
엄마가 김밥에 우엉을 넣어주시면서부터는 우엉조림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관계로 엄마가 챙겨주는 반찬중에 제일 빨리 먹고 빈통이 되는게 바로바로 우엉조림...
매번 엄마가 만들때까지 기다리기 힘들정도로 좋아하므로...
직접 엄마에게 배우기로 했다...
역시 우엉조림은 누구보다 엄마가 제일 잘만드니까...




엄마가 가르쳐줄때보다 1/3로 양을 줄여서...
일부러 그러려는건 아니었고 한살림갔더니 한봉지에 딱 요만큼 들어있길래...




역시 뭐니뭐니해도 내가 제일 잘하는것중하나는 채써는거...
채칼없이 버텨온 그간의 세월이 채써는데 있어 나를 득도의 경지에 이르게했다...
물론 채칼보다 빨리한다는건 아니고...
최대한 채칼보다 더 곱고 가늘게 하는것쯤?
사실 그 진짜이유는 채칼이 썰어주는것보다 곱고 가늘어야만
내가 싫어하는 재료를 최대한 안씹고도 먹을수 있다는것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조림뚜껑을 덮어줘야되지만 조림뚜껑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엄마가 알려준 호일을 쓰는방법으로...
엄마꺼 조림뚜껑사면서 내껀 그때 왜 안샀지? 
채칼이 없는것과 비슷한 이유일까?
이제와 사려니 괜히 뭔가 아쉬워서그런걸까? ㅎ




비쥬얼이 나름 그럴싸하다...
맛을 보니 엄마꺼와 100%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이정도면 꽤 흡사하구나... 하고 뿌듯해할만큼은 된다...ㅎㅎ
엄마보다 내가 나은건..... 역시 내꺼가 조금 더 가느다란것정도가 아닐까 싶지만...
레시피따윈 안보고 휙휙 만드는것과의 내공의 차이는 무시할수 없겠지?




암튼 작은 반찬통 두개분량이 딱나오는데 벌써 하나는 다 먹었고...
남은 하나도 맘먹으면 다 먹어버릴수 있을기세...
잘 만드는 밑반찬이 몇게 없었는데 잘됬네...^^
다음은 나물차례가 기다리고 있는데... 아... 시간이 안나네... ㅎㅎ

*잊어버리기 전에 빨리 레시피노트에 적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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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ansik's Drink 2013.11.19 14: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맛나게 보고 갑니다 ^^
    정말 생각나네요 ㅎㅎ

    • BlogIcon gyul 2013.11.20 04: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특별히 반찬없을때 우엉 다져넣어서 밥에 비벼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내일은 그렇게 먹을까? 하고 잠시 생각했는데 며칠간 너무 닝닝하게 사골국을 먹은관계로
      저는 내일쯤 msg를 조금 섭취할까 생각중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