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쌀국수를 먹고 디저트로 팥빙수나 먹으러 갈까? 하고 걷다가 생각이 났다.
우리 신사시장 떡볶이 어땠지? 음...
지난번에 인증샷도 못찍었고 맛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나고...
문닫을시간 다되긴 했는데 잠깐 들러서 다시한번 맛볼까?
그래서 우리는 총총히 걸어 신사시장으로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떡볶이 원정대가 생긴게 아마...제작년 가을에서 겨울사이던가???
암튼 그때 정대원과 부대원 모두 모여 함께 방문했었던 신사시장떡볶이.
그때는 사람도 너무 많았고 복잡해서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먹었는데(그것도 두팀으로 따로따로 겨우 앉았다.)
오늘은 문닫을 시간이 다 되어 그런지 조금 한가했다.
지난번 방문했을때 어떤 여자분이
꽤 비싸보이는 모피코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링블링(심하게 블링블링)하고 오셔서 떡볶이를 주문하는것을보고
얼마나 맛있으면 저 복장에 이런 시장에 와서 떡볶이 사먹을까? ㅎㅎ 생각했었다.
(자칫 떡볶이 국물이라도 묻으면 그 세탁비가 몇배로 나올텐데...하며...ㅎㅎ)
어쩄거나 우리는 오늘 차분하게 다시 떡볶이 맛을 보기로 했다.




가격은 2500원. 우리는 이미 너무 배가불러 딱 1인분만 주문했다.
아주머니가 조금 섭섭해하셨을지도 모르지만...ㅎㅎ
셋이서 1인분은 우리도 좀 미안시럽긴 하지만 배가 너무 부른걸 어떻해...ㅠ.ㅠ




드디어 나온 떡볶이.
역시 끝날시간이 다되었을떄의 떡볶이들은 꽤 걸죽하다.
지난번 방문때에는 갓 투하된 떡이어서 허여멀건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완젼 다른 비쥬얼.
국물도 전보다 꽤 걸죽한것이...ㅎㅎ 김치로 치면 완젼 확 쉰김치? ㅎㅎ
암튼 맛을보니...
요런 장르의 떡볶이는 사람들이 대부분 꽤 좋아하는 맛으로 동네에 요정도의 떡볶이가 있다는것은
동네사람들에게는 꽤 좋은 조건이다. 우리동네처럼 맛있는 떡볶이집이 없는경우를 생각한다면...ㅠ.ㅠ
특색이 있거나 한 맛은 아니지만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사랑받을맛일수 있겠다.
하지만 이 떡볶이를 먹으러 대로나 시내도 아닌 이 아파트 상가까지 꾸물꾸물 찾아올만큼되는지는...
물론 이런 떡볶이가 또 막상 먹으려면 없을수 있지만 그래도 지역별로 유명하거나 맛있는 떡볶이 집은 많으니...
약간 말캉하고 국물이 찰랑찰랑하는 나의 취향에는 조금 진득한 느낌이라 확 마음을 끌어당기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은편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가 신사시장內떡볶이(신사시장입구로 들어가서 왼쪽 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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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이미슈 2009.07.10 04: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딱 색깔만봐도
    기본 고추장 떡볶기맛일것 같네요..
    원래 저런건 밀가루떡이 더 향수가 느껴지는데..ㅎ

  2. BlogIcon 텍사스양 2009.07.10 10: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압구정동에 이런 곳이..
    겔러리아 생각하면 웬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한..

  3. BlogIcon ♥LovelyJeony 2009.07.10 16: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저렇게 막판의 걸쭉~한 떡볶이를 좋아해효!ㅎ
    사러 갔는데 얼마 없다고 떡볶이를 새로 넣고 오뎅국물을 부으실라 치면..!!
    잠깐만효!! 저 일인분만 주고 하세효!!
    하고 급하게 외치곤하는뎅..=ㅂ=ㅋㅋ

    • BlogIcon gyul 2009.07.10 18: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아무래도 새로 퐁당~ 한것들보다는 저런게 훨씬 맛있죠.
      전에 저희 부대원 일행이랑 같이 갔을때도 한접시는 저렇게 막판을, 또한접시는 완젼 씬삥을 먹었는데
      다들 씬삥은 별로 안좋아했지만 일행중 한명은 그 씬삥을 혼자 맛나게 다 먹었다는..ㅎㅎㅎ
      어쯔꺼나 져니님역시 지대로 드실줄 아는궁뇨...음하하하하!!!
      역시 나의 이웃이로세~~~

  4. BlogIcon fay 2009.07.11 22: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볶기 땟깔이 예술~~
    어릴때 먹던 가는 밀떡에 후들후들한 어묵~~
    진짜 맛나 보이네요~~~^^

  5. ssss 2009.08.21 19: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현대아파트 단지내에 갑자기 시장이 있다는게 엉뚱하지만
    전 그 부분을 상당히 좋아해요.
    사실 어제 신사시장에 가서 떡볶이를 먹고왔거든요,
    저는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하고있지만 미국에서 제일 생각나는게
    신사시장 떡볶이랍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예요!
    저는 상당히 심각하게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gyul 2009.08.22 02: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곳도 꽤 오래 그자리에서 장사를 계속 해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추억이 있는 가게시군요..
      그런곳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계속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어요.

  6. bk 2009.08.27 15: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 여기 단골 떡볶이집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 여기는 순대국이 메인이라고도 할수있죠 장사도 항상 잘되구 떡볶이도 달달하고 순대도 순대국도 정말맛있어요 ㅋ

    • BlogIcon gyul 2009.08.28 06: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순대국을 못먹지만 좋아하시는분들은 여기서 많이 드시기도 하나봐요.
      떡볶이뿐 아니라 순대국도 인기가 많은듯했는데...
      메인이라 할수 있을정도라면...ㅎㅎ
      복쓩님이 먹어보고싶어하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