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tyThree, pencil

from 신 변 잡 기 2014. 2. 18. 02:09

아이패드 사자마자 바로 주문했다가 이래저래 주문취소, 어영부영 품절크리를 겪은 후
드디어 손에 들어온 펜스르...



FiftyThree, pencil

오십삼 펜스르




호두나무 삐쭉...




오밀조밀 귀여운 패키징징




넙적한면을 쑥 잡아 빼면 빠지고...




충전은 쉬움...




자석기능있고




이렇게 생긴 색연필이 있어 익숙한 그립감...



Paper app 다운받고...



중딩시절 이후로 그림과 담쌓았었는데....
그려보쟈...



마음에 안들면 뒤집어 꼭다리로지우기...
별거아닐수도 있지만 가장 혹했던 기능... 꽤 편리한 기능...
물론 어느순간부터는 두손으로 언두언두하고있다만...^^

암튼 그렇게 완성한 첫그림은... 사실 pooh가 아니고...



올라프...ㅎㅎ

단지 좀 그림이 단순해보여서...




미안하다... 뒷통수를 동자승으로 만들어놓았구나...

그림좀 배우까?




악보 스케치정도는 손쉬움...

오선그릴때 자를 대야하나 말아야하나 좀 고민했지만 슥슥슥...


사실 아이패드에 악보 넣어두고 표시할때 쓰려고 산 펜스르이지만

그림일기쓰기엔 더욱 좋은 펜스르...

끝을 조금 꾹 눌러야 해서 디테일하게 자잘한 표시는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아마 그건 요령을 익히거나 좀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것같고...

꼭다리의 지우개기능은 페이퍼어플에서만 가능...

그 이외엔 그냥 양쪽 모두 터치기능 좋은데 의외로 뒷쪽이 감도가 좀 더 좋은듯하다...

하지만 쵝오는 역시 디자인이 입뽀...



십수년만의 그림...


그림과의 연을 끊은건 오로지 중학교 2학년 미술선생님때문이었다...

자습을 빙자한 '자유롭게 그리기' 라는 미션을 줘놓고

'넌 무슨 그림을 궁민학생처럼 그리니?'라며 큰 소리로 면박을 주던 그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

아... 이름이 기억안나... 이름기억나면 빨간펜으로 이름쓰는건데...

암튼 그 다음 미술시간...

나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국민학생스러운 그림을 제대로 그려 제출했다...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들은 면박에 대한 나름의 반항이랄까?
 



뭐 이런거...

그면박받던날의 그림과 사실 딱히 다른건 없고

그냥 탄탄한 기본기를 위해 노란 크레파스로 바탕을 그렸다는정도? ㅎㅎ


하지만 난 이 그림을 정말 좋아한다고읭...

심리치료에서 이 그림이 어떻게 쓰이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나는 그냥 이런거 좋은데...


미술기법을 가르쳐주는것도 아니면서 정해진 주제도 없는 수업에서
단지 선생님 기준에 못그렸다고 판단된다는 이유로 반 친구들 앞에서 면받을 받아야 하는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해되지 않는다...
만약 그때 그런일이 없었다면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했을수도 있고
의외로 실력이 늘거나 새로운 즐거움을 가졌을수도 있었을텐데...

어쨌건 그때이후로 그림을 끊어 나는 여전히 그림을 잘 못그리지만
이젠 아무도 뭐라할사람이 없으니 큰 걱정은 없는데
'발로그렸냐?' '풉!!!' 이런 반응은 조금 걱정... 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갠차나... 어차피 못그리는거 발로 그리는 실력을 좀 키워볼까 해...ㅋㅋㅋㅋㅋ)







'신 변 잡 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이크업포에버 HD파우더(MAKE UP FOR EVER, HD Powder)  (2) 2014.04.11
사료배달  (2) 2014.03.17
구관이 명관  (0) 2014.02.12
휴대용 충전기  (2) 2014.02.03
새일기장  (2) 2014.01.18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