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채소찜

from 집 밥 2014.03.31 02:37

오랜만에 저녁에 돼지고기채소찜을 해먹으려고 고기를 사러갔다..
무엇을 해먹을것인지, 얼만큼 필요한지, 어느정도의 고기두께를 원하는지
아저씨와 나름의 진지한 논의끝에 고기를 사들고 집에 온다...
(보통 우리는 늘 돼지고기라면 목살을 선호하지만 오늘은 아저씨의 추천에 의해 앞다리살을 선택..)
이 과정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는 저녁식사시간, 첫 젓가락질에서 알수있다...



오늘은 복슝님의 주문에 따라  숙주 줄이고 부추 많이....

대신 두꺼운 부추가 싫은 나는 더 싱싱해보이는 영양부추 선택...




찜기에 숙주를 깔고

부추, 샤브샤브용고기처럼 얇은 두께의 앞다리살을 올리고 슬라이스한 마늘을 뿌려주는 과정을 반복...

약 500g정도의 고기에 부추1단(꽤 양이많음)과 숙주 1봉지면 충분...

고기요리지만 샤브샤브만큼이나 고기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을수 있다는 장점...


큰 노력은 필요하지 않지만 살짝의 시즈닝과 찜냄비에 넣는 약간의 술이 결과물의 만족도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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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노녘 2014.03.31 03: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아 맛있겠네요....고기에 부추의 향이 배어져 나와 맛이 한층 더 살아날것 같습니다..^^

    • BlogIcon gyul 2014.04.01 03: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돼지고기와 부추는 원래 궁합이 잘 맞는대요...
      부추를 한단 사오면 다 먹기가 은근 어려웠는데 이건 그런면에서 특히 좋아요...^^

  2. BlogIcon 보리쭈 2014.03.31 18: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호호
    제가 좋아할 비쥬얼이에요 ^-^
    시즈닝은 어떤식으로 하시고 쏘스는 ^^
    헤헤 궁금합니다 귤쉡!!

    • BlogIcon gyul 2014.04.01 03: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시즈닝이 사실 뭐 별게 있나요... 소금후추 샤샤샥...
      그보단 찜냄비에 물과 향 좋은 술을 조금 넣는게 더 중요했는데
      잡내도 잡지만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 좋아요...
      아... 소스는 이번엔 특별하게 만들지 않고 와사비장에 콕 찍어먹었어요...^^

  3. BlogIcon 토닥s 2014.03.31 19: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추가 여긴 garlic chive더라구요. 거기다 저민 마늘까지. 완전 마늘향 물씬. 그래도 덕분에 특유의 돼지고기향(?)은 없겠어요. 원하는 고기감을 상의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아요. 여긴 스튜용 큰 깎두기 썰기 아니면 스테이크. 또는 바베큐용이 전부라. 불고기 감 샤브샤브 감 그런게 그리워요. 덕분에 눈으로만 그야말로 시식.(울면서)

    • BlogIcon gyul 2014.04.01 03: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어느곳이나 그 곳의 생활환경에 맞게끔 식재료를 구입하게 되니 더욱 그렇겠네요...
      저는 제이미올리버 요리 프로그램볼때 생선을 원하는 모양으로 손질해주거나
      원하는 부위만 살수 있거나 그런게 한국에선 쉽지 않은일이라 조금 부럽기도 했어요...^^

    • BlogIcon 토닥s 2014.04.01 07: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그런 건 제이미 올리버라서 가능한 거 아닐까요?ㅋㅋ

      여기도 식육점과 생선가게는 웬만큼 잘사는 동네 가야 있는 것 같아요. 그 외는 그냥 fillet이라고 뼈 없이 살만 도려낸 부분을 팔아요, 마트에선. 생선가게가 좋긴한데 굴 하나 1파운드라 손떨려서 원.(- - );;

    • BlogIcon gyul 2014.04.02 04: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그런가요? ㅎㅎ
      하지만 필렛만이라도 쉽게 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옛날과 달리 요즘은 동네에서 생선을 살수 있는곳이 없어 큰 마트나 백화점에 가야하는데
      손질해서 바로 먹게 파는것도 비늘벗겨내고 토막만 내놓은것들(그나마 백화점은 조금 더 깨끗하고 상태가 좋은것)이라
      살을 발라서 써야하는 요리는 거의 해먹기가 어려워요...

  4. BlogIcon Ezina 2014.03.31 23: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 뭔가 전문적인 중국요리집에서 볼 수 있을거 같은 비주얼!!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아아 장염으로 인해 단식중인데 애꿎은 침샘만 고문하네요 ㅋㅋ

    • BlogIcon gyul 2014.04.01 03: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고고... 장염이시라니...어쩌다가요...
      이건 사실 요리라고 하기도 애매할만큼 딱히 할게 없는요리예요...
      오히려 저 찜기가 없다면 찜기를 사러가는일이 제일 힘들? 귀찮을? 뭐 그런... ^^
      아...그나저나 암튼 장염이신데 제가... 민폐도 이런 민폐를...ㅎㅎㅎㅎ
      어서 하루빨리 단식이 끝나시는날, 장염이 완치되는날이 오시길...
      그래서 배가 터지도록 마음껏 드시길...
      그래서 저를 고문해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