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

from 눈 으 로 하 는 말 2014.04.04 05:21

하루종일 모든게 좀 삐걱거리고 마음대로 잘 안되던날...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왔지만 이 기분을 좀 떨쳐버리려면 아무래도 나가야겠다 싶어
일단 차를 타고 나오긴했는데...
딱히 갈만한데가 생각나지 않아 한강고수부지에 갔다...
사실 복슝님은 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한강에 가는건 그닥 자주있는일은 아니지만
그냥 바람이나 쐴겸, 어벤져스가 어디엔가 숨어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둥둥섬근처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확 ㅃㄱ줄 그 모습을 상상하다....가 생각난건 여의도...
시간은 이미 12시가 다 되어가고 있으니 있던 사람들마저 대부분 집에 가지 않았을까 싶고
축제기간이라면 엄두도 못내겠지만 지금은 축제도 아니고, 그와중에 날씨가 따뜻해
벚꽃이 제법 만개했다는 뉴스도 있었으니... 그냥 한번 가볼까?
사람많으면 그냥 차타고 지나만오면 되니까...^^



태어나 처음으로 윤중로를 걸었던 3월의 마지막 밤...




하지만 생각보다 별거 없던 윤중로...
상상하기론 이 도로뿐 아니라 한강공원일대까지, 여의도공원만한 벚꽃떼를 기대했나봐...
아직 사람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술마시는사람들,
목살구이나 곱창같은 정말 원단 술안주를 파는 트럭떼와 바닥에 널린 쓰레기가
축제라면 더더욱 오면 안되는곳이구나 생각하게 했다...
하지만 그래마 간혹 사진에서처럼 조금 한가한, 인도로 올라선 노점트럭이 없는
그나마 한가한 꽃길을 걷는 기분은 꽤 좋았다...^^



저 작지만 어마어마한 꽃송이보다 많은 사람머리를 보고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가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벌써 주말, 그리고 비까지 왔드랬으니...
으마으마하게 떨어졌겠다...



머리위로 온통 벚꽃떼...




사이타마소녀에게 보여줄 가방 인증샷...인데... 고양이가 짤렸네...




나도...




복슝도...

기뇸사진...^^


이날밤으로 3월이 끝나고 4월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곧!!!
드디어 귤 탄신의 달이라는 즐거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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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토닥s 2014.04.04 05: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방 계속 보니.. 탐나요.ㅋㅋ

    여긴 벚꽃이 거의 다 떨어져가는데 한국엔 벚꽃 소식이 한참이네요.

    • BlogIcon gyul 2014.04.04 05: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무거운 가방은 좀 불편해서 저런 가방을 좋아하는데 다 염색하지 않은 가방이라
      고만고만했거든요... 귀엽기도 하고 나름 가방끈 길이나 가방의 깊이가 아주 편하고 좋아서 저도 요즘 매일 저 가방을 가지고 다니게 되네요...^^
      그나저나 여긴 어제 비가와서 꽃이 많이 떨어졌어요...

  2. BlogIcon 토닥s 2014.04.06 07: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러고보니 오타.. 오-이미지..네요.
    Gyul님 얼굴위에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