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친구에게 들은 얘긴데 그 친구의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매일매일 하루에 한개씩 호두를 주셨다고 한다.
호두는 꼭 사람의 뇌처럼 생겼는데 이것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면서 꼬박꼬박 잊지않고 먹었다는데
그래서 인지 모르지만 그 친구는 다른애들만큼 꼴딱 밤을 새며 공부하지도 않았고 
시험 전날까지도 신나게 놀았지만 항상 결과는 제일 좋았다.
그것이 호두때문이 아닐수도 있지만 우습게도 우리는 우리는 그것이 호두의 힘이라 믿었고
다른 몇몇 친구들은 좋아하지 않는 견과류를 억지로라도 먹어야 한다고 했었다.
물론 적당량의 견과류는 몸에 좋다고 하지만
작은것 하나도 매일 챙겨주는 엄마의 마음역시 그 어떤 영양소에 뒤지지 않는다는것을 잘 알고 있다. 




serves 2

닭고기(가슴살) 4조각, 시금치 4~6줄기, 에멘탈치즈(10cm길이, 김밥용단무지 두께) 4개,
아몬드(슬라이스) 4T, 올리브오일 1T,
닭고기 마리네이드 (간장 2T, 설탕 1t, 꿀 1T, 참기름 1T, 씨겨자 1T, 식초 1T, 마늘(다진것) 1t)
호두소스 (호두 3T, 우유 4T, 꿀 2T, 레몬즙 2T,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 닭가슴살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저며 펼친다.
(가슴살을 세로로 놓고 보면 하트모양이 반으로 접힌것처럼 보이는데 이때 칼을 눕혀 저민다.
가장자리부터 가운데쪽으로 잘라 가운데부분을 남겨 책처럼 펼쳤을때 하트모양이 되도록 만드는것이다.)

2.  분량의 양념재료를 모두 섞어 펼쳐둔 닭가슴살에 뿌려 20분정도 재운다.
(닭가슴살을 양념에 담가 전체적으로 양념이 스며들도록 하는것이 아니라 칼로 저민 단면에만 숟가락으로 뿌리면 된다.)

3. 오븐을 200도로 예열하고 시금치 데칠 물에 소금을 넣고 끓인다.

4. 시금치는 깨끗하게 다듬어 뿌리쪽에 십자로 칼집을 넣고 끓는물에 데쳐 물기를 짠다.

5. 에멘탈치즈는 재료에 적어둔 크기로 자른다.
 
6. 닭가슴살 위에 시금치, 에멘탈치즈를 가로로 올리고 슬라이스한 아몬드를 뿌린 후
하트모양의 뾰족한 아랫쪽부터 김밥처럼 말아 요리용 실로 전체를 돌돌 감아 묶는다. 

7.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달궈지면 묶어놓은 닭가슴살의 겉면을 익히고 오븐에 넣어 20분간 굽는다.
(팬에서는 겉면만 익힌다.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을 씌우는것으로 안쪽은 오븐에서 익힌다.)

8. 분량의 소스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 호두소스를 만든다.

9. 치킨롤의 요리용 실을 잘라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고 호두소스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아몬드가 없을때에는 다른 견과류로 대신한다.
슬라이스된 아몬드는 제과제빵용으로 나온것을 사용했는데 요즘은 마트의 제과제빵 재료 코너에서도 충분히 구할수 있다.
하지만 일부러 구입할필요는 없고 비슷한 다른 견과류로 대신하는데 덩어리가 큰것은 적당한 크기로 잘게 다져 넣는다.

2. 셋팅접시는 진한컬러의 그릇이 좋다.
소스도 요리도 연한색이기 때문에 깨끗한 하얀 접시도 좋지만 진한 컬러의 접시에 담으면 훨씬 예쁘다.
다만 연한색의 접시에 화려한 무늬가 있는것은 정신없어 보이므로 피하는것이 좋다.

3. 먹기 좋은방식으로 접시에 담는다.
사진에 있는것처럼 미리 잘라서 단면이 보이도록 돌려담아도 되지만
요리용실을 잘라낸 상태로 접시에 담고 나이프를 이용해 직접 잘라먹을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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