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비가 이렇게 심하게 오는건지...
어제 새벽 5시쯤인가? 자려고 누울때까지만 해도 그냥 평소와 비슷한정도로 많이 오나보다 했었는데
아침내내 정말정말 심하게...
아주아주 심하게...
이런날은 밖에 나가는것조차 엄두가 안나서
나는 결국 미용실에 전화하여 내일로 예약을 미뤘고 복쓩님도 녹음실 캔슬했다.

1940년 이후로 이런 기록적 폭우는 처음이라는데...
덕분에 복날이라고 뭘좀 사다가 해먹던지 사먹던지 하려고 했던 계획은 완젼 물거품되시며
우리는 그냥 집에서 있는 밥에 있는 반찬으로 식사를 했고
날씨탓인지 노곤한 복쓩님은 초저녁에 낮잠에 들었으며
나는 또 입이 심심해졌다.




Serves 2

또띠야 3장, 모짜렐라치즈(굵게간것) 1+1/2C, 파마산치즈(곱게간것) 3t, 살사소스 2T, 후춧가루 약간, 말린차이브 약간




1. 마른팬에 또띠야가 부드러워지도록 앞뒤로 살짝만 굽는다.

2. 또띠야위에 모짜렐라치즈, 파마산치즈를 올리고 후춧가루를 뿌린 후 김밥처럼 돌돌만다.




3. 달군팬에 또띠야를 올리고 치즈가 녹고 겉이 노릇해지도록 굽는다.




4. 한입크기로 자르고 단면에 살사소스를 올린후 차이브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한김식힌후 썬다.
갓 구운 또띠아롤은 매우 뜨겁기때문에 바로 자를수 없으므로 살짝 한김 식은후 자른다.




안깨우기 협정

안깨우기협정. 우연히 우리는 그 협정을 맺었다.
서로 할일은 알아서 잘 하자는 의미로 자는것에 대해서 별로 터치하지 않는것이다.
어렸을때 엄마가 학교가라고 깨우는것은 어쩔수 없는것이었지만
밥먹으라고 깨우는것은 정말 싫었기때문에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닥 중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깨우지 않는다.
물론 그래도 좀 이제쯤 좀 일어나야될텐데...싶을땐 약간의 뉘앙스를 주긴하지만...
어쨌거나 그런 협정덕분에 우리는 가끔 서로 다른 시차를 살고 있는데
요즘 우리의 시차는 대략 6시간쯤 되는것같다.
워낙에 강한 인내심을 가진 복쓩님인지라 알아서 챙겨먹기보다는 배가고파도 버티기때문에...
오늘은  요녀석을 만들어 식탁위에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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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다크초코코 2009.07.15 04: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 요리 잡지에서나 보던것... 악~~~~ 너무 이쁘다.
    그런데 정말 간단하네요. 잘 메모 해둘께요.^^

    • BlogIcon gyul 2009.07.15 1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진짜 간단해요. 그냥 이렇게 구워먹어도 되고 굽기 전까지 만들어 냉동보관해두었다가 나중에 토마토소스 뿌려서 오븐에 구워도 되구요.^^

  2. BlogIcon sullem 2009.07.15 09: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입안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일품일거같아요 +_+b

  3. BlogIcon yaloo 2009.07.15 12: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치즈 넘흐 싸랑하는데!!! 살사소스까지 환상의 궁합인데요. 츄릅~

    • BlogIcon gyul 2009.07.15 13: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렇죠? 저도 치즈라면 너무 좋아해서...
      그나저나 저걸해먹고 살사가 바닥이 나버려서...
      얼른 사와야겠네요.^^

  4. BlogIcon 소마즈 2009.07.15 12: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앙~ 너무 귀엽고 쫀득쫀득 맛있겠어요.
    또띠아 한팩사오면 피자만 해먹고 냉동실에 얼려뒀는데...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참~ 지난번 귤님 레시피 대로 팥빙수 해먹었는데 진짜 대박~
    집에서도 이런맛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사진을 못찍었는데
    조만간 올릴께용~

    • BlogIcon gyul 2009.07.15 13: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쵸그쵸? 그 팥빙수는 진짜 대박이예요.
      인증샷 기대할께요~
      저도 오늘 마트에 팥빙수재료 또 사러 가요. 그떄 며칠 달렸더니 금새 다 먹어버려서...^^

  5. BlogIcon 아이미슈 2009.07.15 13: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음식도 맘에 들지만..
    난 그 협정이 너무 맘에 들어요..휴..
    부럽네...끙..

  6. BlogIcon ♥LovelyJeony 2009.07.18 22: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어나실때까지 두면..저 치즈는 굳지 않나효?
    쭈욱~ 귤님 글을 보아온것으로 보면..그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맛나게 드실 복슝님같지만.ㅎㅎ

    이 레시피는 정말 아이디어네효!
    간단하고도 제가 좋아하는 밀가루,치즈,살사소스가 모두!!
    아..맥쥬안주로 쵝오..!!
    라고 생각하는 제가 다이어트라뇨..ㅜㅠ;;

    • BlogIcon gyul 2009.07.18 23: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물론 복쓩님의 성격으로 보아 좀 굳어도 상관없이 잘 먹지만 그래도 굳는게 싫다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뜻하게만 만들어주어도 되요.
      워낙에 피자를 먹을때도 식은 빵꼬다리의 치즈를 좋아하다보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맥주안주로는 진짜 좋을것같아요.
      ㅎㅎ 저랑 비슷한것들 좋아하셔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