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엄마집에 갔다가 올때면 내 차안에 있는 온갖 장바구니가 총동원되어 이것저것 먹을거리들을 잔뜩 싸들고 오게된다.
늘 엄마의 텃밭에 넘쳐나는 상추와 갖가지 채소들을 뜯어왔지만
더운 여름에는 역시 뜯어놓은 채소가 금방 비리비리해지기 마련...
엄마는 몇모종을 밭에서 뽑아 화분에 담아주고 기르며 따먹으라고 했고
요 며칠 우리는 쑥쑥 자라는 상추를 매일 따먹고 있다.




입맛이 도는 특별한 반찬이 없을때,
푹 익은 김치가 약간 헤비하게 느껴질때,
그럴때라면 살짝 버무린 상추 겉절이가 딱 생각난다.
역시 여름엔 간단한게 제일 좋은듯...




Serves 2

상추잎 20장,
겉절이양념(간장 1+1/2T, 물 1/2T, 설탕 1/2큰술, 식초 1T, 고춧가루 1T, 깨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1. 상추잎은 깨끗하게 씻어 야채탈수기로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좋게 손으로 뜯어 준비한다.

2. 볼에 분량의 양념재료를 섞어 겉절이양념을 만든다.

3. 2의 볼에 상추잎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섞어 접시에 담는다.


g y u l 's note

1. 반드시 젓가락을 사용하여 섞는다.
야채를 버무리듯 손을 사용할경우 따뜻한 온도가 전해져 여린 상추가 금방 숨이 죽어버리므로
젓가락을 사용하여 살살 섞어주도록 한다.




아이고 다리야...

오늘 간만에 오후에 시간이 조금 나서 후다닥 장을보러 마트에 갔다.
얼마나 급하게 나갔으면 멤버쉽카드도 하나도 안챙기고...ㅠ.ㅠ
부지런하게 장을 봤는데도 두군데 돌았더니 3시간이 지났고
30분만에 집에 도착해 이것저것 정리하고나니 또 어느새 3시간 반이 훌쩍 지났다.
막노동이 따로 없구나...
아...다리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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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다크초코코 2009.07.16 02: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파를 좀 키워보려고 했는데
    쑥쑥 무척이나 잘 자라더니만
    잎에 벌레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검은파가 되었어요. ㅜㅜ
    농약의 힘이 이런건지 원.. 그래서 그냥 지금은 화초나 집안에서 키우고 있답니다.ㅋㅋ

    • BlogIcon gyul 2009.07.17 02: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런...
      저는 파 사오면 화분에 심어놓고 잘라서 사용하는데 금방 다시 자라서 한번정도는 더 쓸수 있어요.
      특별히 기르는데 어려움은 없는데...벌레가 생겼다니...
      완젼 안타까운데요?

      그나저나 제 루꼴라는 화분에 심어 창문밖에 놔뒀더니 새들이 와서 잎사귀만 다 쪼아먹고 줄기만 남은거 있죠? ㅠ.ㅠ
      완젼 어이없어요...ㅠ.ㅠ

    • BlogIcon 다크초코코 2009.07.17 0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머머 어이없는데 진짜 웃기네요.ㅋㅋㅋ
      줄기만 남기고.. 참나.. 보고 깜짝 놀라셨겠어요.^^

  2. BlogIcon 아이미슈 2009.07.16 04: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음식하는거야 별거 아닌거 같아도..
    장보고 다듬고 씻고
    이게 더 힘든게야..흑

  3. BlogIcon Tyrant 2009.07.16 10: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겉절이 맛있죠~ 양념 무쳐서 입맛 없을때 먹으면 캬~ >_<
    직접 키울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겠어요.

    • BlogIcon gyul 2009.07.17 02: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직접 키울만한 공간은 별로 없어요. 그냥 창문밖에 겨우 내놓고 화분안에서만 키우고 있는데 매일 뜯어먹기에는 약간 모자라서 좀 아쉽더라구요.
      아...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고싶어요.ㅠ.ㅠ

  4. BlogIcon ♥LovelyJeony 2009.07.18 22: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풉..역시,
    귤님도 grocery shopping 을 엄청나게 좋아하시는군효!
    음식하는거,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특징인가봐효.
    저도 엄마가 저빼고 마트가시면 삐지는데 말이죠.ㅎ

    저희아파트는 뒤에 산이 있는데, 그앞에서 단지가 들어서기전에 사시던 터줏분들이 키우시는 유기농 농작물들이 많아..싱싱한 상추 한보따리를 천원에 먹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당.ㅎ
    저희엄만 선인장도 말려죽이고 마시는 마이나스의 손을 지니셔서능..=ㅂ=;;

    • BlogIcon gyul 2009.07.18 23: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러게요.
      사실 요즘은 장보기가 익숙해져서 시간이 많이 줄긴했지만
      마트별로 꼼꼼히 살피고 쇼핑을 하다보니 거의 대부분 장보는 날을 따로 정하고 아주 신중하게 쇼핑을 하는편인데 그게 꽤 즐겁긴해요.ㅎㅎ
      물론 밤에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잠자기 힘들지만....
      그나저나 직접 키운 채소들은 확실히 그냥 파는것보다 여리기때문에 잎채소들은 특히 맛이 좋은것같아요.
      천원이면 완젼 싸네요. ㅎㅎ
      그나저나 그 마이나스손...
      저도 그 손인듯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