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from 눈 으 로 하 는 말 2014. 8. 10. 03:56

도데체 음력은 어따써먹는건가..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는 사람들을 챙겨주는건 참 귀찮고,

당사자도 자기 생일 챙겨먹기 어렵다고 투덜거리기도 하는...

그럴때말고는 신경도 안써본 음력의 위력이 새삼 절실히 느껴지는 요즘...




지난 목요일, 말복과 입추가 겹친날...

말복은 뭐 그렇다치고, 올해 입추는 그 어느때보다 확실히 제대로 들어맞는듯...

잘때 차버렸던 이불을 새벽즈음이면 끌어당겨 덮느라 살짝 깰때가 있고

밤운전을 하다가 에어컨을 켜기보단 창문을 열어 찬 바람을 끌어당길때가 있고

밤나들이에 반팔입고 나가면 확실히 좀 썰렁하다싶어 '가디건 가지고 나올걸그랬나?'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밤에마시는 아이스커피의 온도가 더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냉방병때문에 지끈지끈 머리아프던 여름 안녕...

열사병에 얼굴빨개져 헤롱대던 여름 안녕...

끕끕한 습도때문에 꼽실꼽실머리 춍시럽던 여름 안녕...

에어컨만 끄면 땀쟁이되서 하루에 세번이상 옷 갈아입던 귀찮은 여름 안녕...


그래도 음력은 싫으다...

귀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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