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못먹어서 다른 형제들보다 작아도 한참 작았던 귀큰이(왼쪽)는
이제 제법 잘 먹어 살도 좀 붙었고 뻣뻣하던 털도 윤기가 나기 시작했는데
그보다도 가장 좋아진건 무리에서 낙오되는듯 했던 귀큰이를 고양이들이 다시 받아주게 된것이다...
(그건 그렇고... 세수좀 해... 눈꼽도 좀 떼고...)



특히 같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딱봐도 형처럼 늠름한 누렁이와는
매일 찰싹 달라붙어 있는데 사진에서처럼 귀큰이가 누렁이에게 늘 의지하고 있는듯하다...
(그건 그렇고 눈꼽은 좀 떼쟈...아 드러...ㅋ)



아마도 성별때문일까? 늘 붙어서 자고 자다가 깨면 서로 붙잡고 장난치는 누렁이와 귀큰이에 비해
소녀고양이인 빼꼼이는 혼자 명상의 시간을 갖는일이 많으다... 만...
그러다 곧 잔다...
어떻게 저런 무늬가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빼꼼이는 늘 아이라인이 번져있는게...
밤새 클럽에서 놀다 집에와서 안씻고 잔 모냥새다...ㅋ



그래도 사이좋은 삼남매...

여섯중에 이렇게 셋이 살아남았다...




만 한살도 안된 삐쭉이는 언니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역할을 제대로 잘 해주고 있다...

아직 어린티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아가들을 챙기는걸 보면 기특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안타깝기도 한 삐쭉이...




혼자서 남은 아이들을 돌보는게 쉽지 않아서인지, 따라오지 못하는 귀큰이를 결국 버려지는듯했는데
다행히 스스로 잘 따라다니는 귀큰이를 내치지는 않는듯,
반 독립의 형태이긴하지만 빼꼼이가 귀큰이를 밀어내지는 않는것같다...

전날의 날씨와 다르게 확실히 썰렁해진 오늘을 볼때, 겨울은 그리 멀리있지 않은것같은데...
부디 서로 꼭 붙어서 잘 버텨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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