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작업실에서 홍대쪽은 너무 멀지만...
맛진 소이연남의 국수라면 충분히 달려갈만한데 일요일저녁이라 잠시 망설이다가
비도오고하니 사람이 많지는 않을거야 하며 달려달려!!!
(다음의 네가지 경로가 나오는 지도서비스는 요즘 아주 사랑스러워...)
소이연남에서 쌀국수 먹으려다가 마지막이다 싶은 마음으로 툭툭누들 도전...
웨이팅리스트에 대여섯팀의 이름이 적혀있어서 물어보니 30분에서 길면 한시간정도 기다릴것같다고...
일단 써놓고 돌아다니다 다른거 먹으면 말고 아님 먹어보쟈 하고 연남동 동네를 돌다가...
약 40분만에 전화가 왔다...



아마 한 다섯번쯤의 시도끝에 먹게 된것같아...

메뉴는 볼것도 없이 뿌빳뽕커피, 그리고 매콤한 똠양탕면주문...

커피라 밥이 필요할거라며 공기밥이나 볶음밥을 추천했지만

태국에서 먹을때 밥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서 나중에 따로 주문하기로...




똠양탕면...




소이연남에 대한 기대에 부흥할만큼 똠양탕면은 맛지다!!!

1등으로 등극...

하지만 꽤 맵다... 입술이 딱꼼딱꼼할수밖에...




맛지다고 소문난 뿌빳뽕커리...




는... 왜... ?

일단 게의 상태가 썩 좋지 않은듯했는데 무엇보다도 태국에서 먹은 뿌빳뽕커리와 달리

눅눅해... 눅눅해도 너무 눅눅해...

껍질이 얇아 바삭하면서도 살이 통통했던 그 뿌빳뽕커리가 아니라 질기고 눅눅한

마치... 식빵을 오래 우유에 담가놓은듯한...

게다가 튀김옷은 너무 두껍고 커리맛과 향은 어디론가 다 달아나버려 달걀범벅 느끼함만 남아

추천대로 밥을 주문했으면 좀 증짜났을지도...


태국 현지음식보다는 뭔가 좀 인공적인? 제품의 맛이더라도 뿌빳뽕커리는 차라리 생어거스틴이 훨씬 비슷한듯...

소이연남을 봐도 그렇고... 툭툭누들은 요리 아닌가봐... 국수인가봐...

똠양탕면은 다시 먹고싶지만 뿌빳뽕커리는 안녕...

내가 먹자고 했으니 복슝님께 배꼽사과 정중히....




하지만 툭툭누들의 안타까움을 내 과감히 잊어주리라... 할수 있었던건

출출해서 기다리는 동안 맛본 이품분식 때문에...




늘 지나가면서 '맛있나? 사람 많으다...' 하며 궁금해했었는데

마침 이날은 기다리는동안 꽤 출출했으므로 배부르지 않게 맛만 보쟈고 들어가 앉았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군만두가 있다니...

ㅠ.ㅠ

우리동네에 생겨주었다면 아마 적어도 최소 일주일에 두번씩은 꼭꼭 먹어주었을거야...ㅠ.ㅠ

담번엔 이품만두의 메뉴들을 부페처럼 깔아놓고 다 먹어봐야겠엄...^^



연남동 이품분식





연남동근처에 맛있는 커피를 파는곳을 발견하지 못한데다 시간도 늦었으므로...
오랜만에 앤트러사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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