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fine

from 눈 으 로 하 는 말 2014.12.30 03:43

아...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어색...

마지막 포슷힝이 11월 중순이었으니 한달이 훨씬 넘었구나...

그사이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사실 바쁘기도 했지만 매일매일 너무 똑같이 살아버렸다능...

달달이 정리하는 사진폴더중에 11월 한달동안 캄웰아를 꺼낸날이 겨우 3일인가밖에 되지 않는다는건...

처음있는 어색어색한일...

암튼...



밀린일기를 쓰는 기분이지만... 사실 밀릴만큼 특별한일도 없었다는게 좀... ㅎ

아... 아이폰을 거하게 떨어뜨린관계로 유아틱한 케이스를 쓰고 있다는게 사건이라면 사건일까?

싸이즈가 잘 안맞고 막 벗겨지기도 하지만 나름 입체감있는 티거의 볼록한 코가 귀여워 마음에 드는데...

삐융삐융 소리가 났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아... 특별한일없는중에 특별한일은 건강검진을 거하게 받았다는것도 있었다...

벼르고 벼르다 MRI까지 찍는 풀옵션 건강검진이었는데 뭔가 몸안에 혹이 자라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혹이라고 하면, 어렸을때 동화책으로 읽은 혹부리 영감님의 턱밑 바가지같은 혹이 떠오르지만 그런건 아니고...ㅋ)

이상소견이 있다며 큰 병원에 선생님 면담까지 다녀왔었다만 다행히 별문제 아니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

물론 병원비는 좀 많이 나왔다만...ㅋ

그나저나 건강검진 전날, 수능보듯 진지하게 문진표를 작성했는데 공복, 금식, 이런단어가 제일 무시무시했다...




그런일 말고는 뭐 늘 별거없이 지내고 있는데...

원피스에 불투명스타킹, 조금 추운날은 기모스타킹을 신던 작년과 달리...

작업실에 붙어있는날이 많아지면서 춈바지에 양말을 신고 나오는날이 더 많아졌는데 올해 처음신어본 LR양말...

한번 신어버릇하니 그냥 보통양말을 신으면 뭔가 잘 안맞는 느낌이....

LR양말 몇개 더 사야겠어...




복슝을 위해 도시락을 싸는 날도 더 많이 생겼다...

한가롭게 쇼핑을 하는날도, 장을 보는날도 현저히 줄어들다보니 잘하던 인터넷 쇼핑도 가물가물...

필요한걸 제때 못사는데 그중 하나는 보온도시락...

김치부침개를 부쳤던 이날은 붕붕이타고 슝~ 날아오는동안 식을까봐 라탄쟁반까지 꽁꽁 싸가지고 왔었는데

부침개같지는 않고 헛탕친 그물망 같고나...




참!!! 제대로 된 트리도 오랜만에 하나 장만했다...

사실 코슷코 갈 시간이 없기도 했는데 여기저기서 품절이라는말에 안타까워하던 차에 나타난 구세주는

역시 중고딩나라...

1.9m가 커봐야 얼마나 크겠냐며...(상자크기) 혼자 사러 갔는데 박스보고 처음엔 좀 지레 겁먹은...

하지만 대만족하고있는 코스트코트리...

사실 올해는 못 구할줄알고 오너먼트도 거의 준비를 안해서... 겨우 집에 있던 앵두전구부터 둘러주었는데

아아아아... 이거 아니야아니야...

불꽃전구를 떼로 달아줘야하는데...ㅠ.ㅠ 그것도 사러갈 시간이...ㅠ.ㅠ



알흠다운 깃털트리 시절에는 오너먼트가 필요하지 않았으므로 따로 모으는게 없었기때문에

일단 기념으로 미유키가 보내준 클래식 푸우부터 달아두었다...


그렇게 별일없이 매일 비슷비슷하게 보내니 어느새 2014년이 오늘까지 딱 이틀 남았네...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고 복잡한 12월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힘든일도 있고 좋은일도 있다...

공평하게 다가오지는 않아도 '어쩜 이럴수 있지?'생각할 무렵엔 반대되는 일들이 생기곤하는데

예전엔 좋은일만 기억해도 모자랐던것이 어느순간 안좋은 기억이 더욱 선명해지는것을 느낀다...

안그래도 못버리기 병이 완치되지 않았는데... 보이지 않는 생각마저 버리지 못하는 병에 걸린걸까? 

그래서 대청소가 필요한가보다...

남은 이틀동안 올해의 추억중 좋은일은 기억속에 간직하고 나쁜일은 버려버려야지....

연초까지는 반드시 대청소를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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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보리쭈 2014.12.30 21: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귤니모^^

    한동안 글이 안보여서 혹시 아프신건 아닐까 살짝 걱정도 했는데 다행입니다. 그저 아프지않고 무탈한게 제일 좋은 굿뉴스가 아닌가 싶어요 저두^^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소소~~^^

    • BlogIcon gyul 2014.12.31 05: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요...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해가 가기전에 인사할수 있어 다행이예요...
      즐거운 연말과 새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