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북

from 신 변 잡 기 2015. 2. 11. 05:08


얼마전에 이유업이 동영상을 담아놓는 외장하드가 다이했다. ㅠ.ㅠ

백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따로 백업을 제대로 못해놔서

일단 복구가 되기를 기다려야되는데 그러다보니 그냥 하드에 저장해놓기만 하던 사진들도

이러다 날릴지도모르겠다 싶어 포토북을 만들기로 했다.

사실 몇년전에 처음 포토북을 만들었고 작년에 엄마 미국여행사진도 포토북으로 만들어드린적이

있는데 여러가지로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때문에 이런 포토북을 만드는것이 썩 큰 의미는 없어보여

더이상은 만들지 않았었다.

(사진의 품질은 카메라의 성능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만드는 방식이나 전체적인 느낌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다보니...)


원래 만들려고 했던곳은 다른업체였는데 왜인지 모르게 홈페이지가 가입이 된것도 아니고

아닌것도 아닌 이상한 상태라 몇번 문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 대응이 없어

급하게 다른곳을 골라 결정했는데 예상외로 완젼 만족!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곳은 스토리7. 캐논 공식파트너답게 인쇄품질이 특히 매력적인데

가지고 있던 기존의 포토북과 비교했을땐 정말 월등하다. 용지는 3종류가 있는데

그중 러스터지는 꽤 도톰한 재질로 반광(페인트로 치면 계란광정도?)으로 부드럽게 표현된다.

물론 가격은 다른곳보다 착하지 않으나 막상 결과물을 받으면 대부분은 만족할듯!

사실 1년의 사진이 모두 들어가는 소프트커버의 두꺼운 포토북(매뉴얼같이 생긴)을 원했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업체들의 포토북의 페이지수는 너무 한정적이었고

그나마 조금 두껍게 할수 있는곳은 인쇄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선택할수 없었으므로 어쩔수 없이

2014년의 사진들은 총 4권으로 만들게 되었으며 그마저도 맥시멈페이지를 모두 다 썼기때문에

월별, 또는 분기별로 깔끔하게 나눌수 없었다.

하드커버는 자칫 너무 촌스러운 싸구려책같은 느낌이 들기때문에 이부분이 끝까지 고민이었는데

크기나 용지를 자유롭게 바꿀수 있는데 비해 커버를 바꾸면 완전 새로 셋팅을 다시해야한다는걸

나중에서야 알게되어 개고생을 한번 더 해야했지만 역시 결과물이 그 노고를 다 사라지게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기대보다 훨씬 예쁘게 나와 받자마자 바로 다른해의 포토북을 만들기 시작했다.




원하는 느낌은 전체적으로 최대한 미니멀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사용할수 있는 폰트는 적었지만 가장 일반적인것중 차분한것으로 선택하고

표지사진은 계절에 어울릴 단정한 이미지사진으로 신중히 골랐으며

너무 대놓고 '우리만의 사진집'뭐 그런 느낌은 싫어서 얼굴이 들어가는건 속표지에만 넣었다.




배치는 최대한 규칙적이게, 수직수평이 잘 맞아 안정적인 구도로 보이길 원했기때문에

이부분이 굉장히 오랜시간 걸렸는데 어쩌다 보니 펼친부분은 똑같이 한페이지에 한장씩이네...

암튼 여기에 기억할수 있게 날짜와 짧은 코멘트를 넣었다.

알록달록한 배경이나 스티커, 수직수평 안맞게 막배열하는건 사절!

어렸을때 초등학교에서 만들었던 학급신문같은 그런 느낌도 사절!




하지만 확인을 한다고 했는데도 오타가 나거나 사진이 잘못배치된것들이 있어

그부분은 따로 크기에 맞게 인화해서 붙여 넣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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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보리쭈 2015.02.11 10: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호!!
    귤포크!!! 한정판 만드신겁니까!! ^^

  2. BlogIcon 토닥s 2015.02.13 06: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멋져요. 저도 이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여행별로 만들어보고 싶은, 돈도 없고(여긴 너무 비싸고 품질은 구려요), 한국업체의 웹은 무겁기만해서 여기선 어렵고 그래요.

    초반엔(?) 그냥 인화해서 사진만이라도 가지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봤고, 실행으로도 옮겼는데.. 그건 5~6년 전. 아이가 생겼다고 다시 시작하자니 너무 극성을 떠는 것 같아서 참고 있습니다.ㅋㅋ

    정말 작품집 같아요, 멋져요 멋져. :)

    • BlogIcon gyul 2015.02.18 05: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건 사진앨범이기보다는 그림일기같은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한장한장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그 시간을 다시 기억해내는 순간은 또다른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사실 마음에 드는 품질로 만들지 못하는것보단 차라리 안만드는게 낫다 싶었는데
      이번에 만든곳이 꽤 마음에 들어서 그동안 못만든것들을 차례차례 만드는중이예요.
      다만... 역시 마음에 드는 품질답게 좀 비싼편이긴하지만...
      매일매일 한장한장 인화하는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