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근황

from 동 네 친 구 미 융 2015. 2. 18. 05:23




최근 찌짐이는 전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여전히 정원조명 위에서 따땃하게 배를 지지며 기다리다 내가 나가면 둔탁하고 무거운 소리와 함께 내려와 밥을 먹고

약 2m이상은 곁을 하용하지 않았던 전과 달리 1m까지는 스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어쩌면 이 여유로움이 모로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것과 관련이 있을수도 있는게 

우리집 근처를 배회하던 모로에게 발각되는순간 밥은 한알도 못먹고 나무위로 도망가기 바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모로는 정말 어디갔을까?




그사이 귀크니와 누렁소는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크기가 작았을땐 괜찮았지만 다큰 고양이와 크기가 비슷해지면서 모로에게 발길질을 날릴때가 잦았었는데...

그때문에 모로가 무서워서 나타나지 않는걸까?




귀염귀염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귀크니는 나에게도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고양이에 대한 특성을 잘 모르기때문에 이게 어떤 호기심에 의한건지, 아니면 나에게 싸움을 거는건지는 모르지만

꽤나 지능적인 방법으로 두발로 서서 발길질을 할때도 있는데

내손을 여러번 긁은적이 있는 모르는 밥을 주기 위해 내민손이 조금 가까워졌을때만 그랬지만

귀크니는 조금 멀찌감치 있어도 한참을 또렷이 보다가 갑자기 훅! 다가와 쨉을 날린다.

자칫하다가는 얼굴을 긁힐것같기도 해서 조금 걱정이 되는데

그르릉거린다거나 하악질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이게 정확히 어떤 기분에서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다는게 문제...

정말 왜그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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