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외할머니 병문안을 다녀왔다.
마침 내가 갔을때가 식사시간이었는데 우리 할머니 틀니를 사용하시지만
그래도 음식은 가리는것없이 잘 드시고 소화도 잘하시기 때문에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지 잘먹는것도 큰 복이라고 하는데 그러려면 소화기관이 제 기능을 해주기도 해야하지만 어쨌거나 이가 튼튼해야한다는것.
손님을 초대했을때 상대방의 치아상태정도는 미리 고려가 되는것이 좋다.
그래도 여전히 고기요리가 최고의 손님요리라는 인식이 많기때문에
손님을 초대할때 치아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시다면 먹기 부담없는 떡갈비가 역시 제일 만만한데...
ㅎㅎ
틀니를 사용하는 우리 할머니에게도 딱이긴 하겠지만...
지난 어버이날 우리집에 오신 할머니, 살짝 질기지 않을까 걱정한 소고기를 아주 잘 드셨기때문에...
아마 별 상관은 없을듯하다.^^




Serves 2

소고기(다진것) 300g, 새송이버섯 1개,
소고기양념 (설탕 1T, 꿀 1t, 배즙 1T,참기름 1t)
떡갈비 양념(간장 2T, 마늘(다진것) 1t, 파(다진것) 1T, 후춧가루 약간)


1. 소고기양념에 다진 소고기를 넣고 잘 버무린다.

2. 분량의 양념을 섞어 떡갈비양념을 만들고 1의 다진소고기를 넣어 끈기가 나도록 치댄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모양을 잡아 만든다.

4. 새송이버섯은 얇게 슬라이스하여 마른팬에 굽는다.

5. 팬에 오일을 약간 두르고 떡갈비를 넣어 앞뒤로 굽고 뚜껑을 덮어 속까지 부드럽게 익힌다.

6. 접시에 구운 새송이버섯을 담고 떡갈비를 올려 낸다.


g y u l 's note

1. 야채와 곁들여 낸다.
떡갈비와 버섯만 접시에 담아도 되지만 역시 고기만 먹는것보다 입안이 상쾌하도록 샐러드와 곁들여 내는것도 좋다.

2. 잣가루를 뿌린다.
잣가루...원래 뿌려야하는건데...이날 내가 너무 급하게 담아내는 바람에...빠...뜨..렸..........다. 에잇 챔피챔피...ㅠ.ㅠ


떡갈비가 먼저일까? 햄버거스테이크가 먼저일까?

한국을 방문한 외국사람에게 우리나라 고유 음식이라며 떡갈비를 권해주면
음식을 보고는 '아...햄버거스테이크!!(대충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시길...)' 한다.
뭐가 먼저일까?
언젠가 궁금한적이 있었다만
사실 뭐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사람이나 우리나 추운곳에 사는사람이나 더운곳에 사는사람이나
조금씩은 다르지만 음식의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은...
손 두개, 발 두개로 할수 있는 전반적인것들은 비슷하다는것?
물론 그것을 좌지우지하는 각자의 창의력이란것은 우리가 서로 다른 방향에 있는것만큼 너무도 다른 결과를 가져다주지만...
결국 시작점은 다르더라도 같은 결승점에 와있을수도 있고
시작점이 같더라도 서로 다른 결승점으로 가버릴수도 있다는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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