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떡볶이가 먹고싶다는 복쓩님에게
아침밥으로 만들어준 떡볶이.




떡볶이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자주만들어 먹었지만 확실히 밖에서 먹을때보다맛도 없고
약간 억지로 먹은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서
아예 포기하고 떡볶이 먹으러 원정을 떠났던것이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복잡하게 만들던것이 오히려 화근이었던것이었다.
최대한 간단한 방법으로 요즘은 어느정도 일관된 맛을 내고 있는 gyul's 집떡볶이




Serves 2

떡(떡볶이용) 250g, 어묵국물(or 다시마육수) 1+1/2C, 대파(어슷썬것) 1/4대,
떡볶이 양념(시판고추장 1+1/2T, 카이얀페퍼(맵고 고운 고춧가루) 1t, 설탕 1t, 물엿 1/2T, 간장 1/2t)

1. 떡볶이용 떡은 끓는물에 먼저 끓여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2.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어 떡볶이양념을 만든다.

3.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떡볶이 양념을 넣어 미리 볶아 부드럽게 한다.

4. 미리 끓여둔 떡을 넣고 가볍게 섞으며 볶는다.

5. 양념이 골고루 섞이면 뜨거운 어묵국물과 어슷썬 대파를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졸인다.


g y u l 's note

1. 육수에는 반드시 무를 넣는다.
평소에 무와 다시마, 멸치등을 넣은 육수를 미리 만들어 두면 어묵탕을 끓여먹기도 좋고 여기저기 활용할수 있다.
어묵국물은 이 육수를 베이스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양념이 없이도 충분히 맛을 낼수 있는데
육수를 넣을때와 그냥 물을 넣을때는 전혀 맛이 다르다.

2. 매울땐 모짜렐라치즈를 넣는다.
위의 레시피는 내가 먹기에는 좀 맵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잘 먹는다. 그래서 나는 마지막에 모짜렐라치즈를 넣는다.
따로 녹이기 위해 섞거나 더 끓이지 않아도 먹을때 섞으면서 먹으면 남은 열로 충분히 녹는다.

3. 너무 많은 재료는 독이다.
떡볶이는 떡볶이일뿐. 너무 많은 재료를 넣다보면 산으로 갈수도 있다.
양념역시 가장 간결하게 하는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나도 여태 넣을수 있는 모든 재료를 다 넣어봤지만
그렇게 되면 떡볶이 양념이나 닭도리탕양념이나 결국 그놈이 그놈 된다.

4. 그래도 만족할수 없을땐 조미료를 넣는다.
밖에서 파는 떡볶이에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는것은 거의 거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에서 천연재료만으로도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수 있지만 밖에서 파는것처럼 만들고 싶다면
양념재료에 시판 조미료 1t를 넣어주어야 한다.
온갖 재료와 레시피로 한 5년간 노력해봤지만 나름의 맛이 있을뿐이지 밖에서 파는것과 같은맛은 거의 힘들다.
하지만 집에서 먹는음식에 조미료를 넣을수 없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먹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다.




전에 저녁식사로 먹은 떡볶이와 어묵탕
위의 레시피에 있는 양은 간식으로 먹기 좋은 양이다.
식사로 먹기위해서는 떡볶이만으로는 완전 부족!
어묵탕 국물을 넉넉히 끓여 떡볶이에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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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주몰 2009.03.18 14: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려서 부터 항상 통통했었고, 살때문에 고민이었죠..연 ㅇ ㅖ 인 이 많이한다길래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사 ㅇ ㅣ 즈가 제일 많이 줄었구요..이제는 하체가 없어졌다 라고 할정도로 날씬해졌습니다 그래서 옷입는데에도 자신감이 생겼구요..정말 신기해요..

  3. 저도 떡볶이ㅠㅠ 2009.03.18 17: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집에서 떡볶이 많이 만들어 먹는편인데...
    밖에서 먹는 떡볶이의 맛은 안나더군요..T.T
    그래서..라면스프 소량 넣어서 만들때도있고...
    간장대신 굴소스를 이용할때도있고..
    윗분이 말한것처럼 카레가루 약간 뿌려주는것도 괜찮더군요!
    건새우+대파+멸치+다시마 육수도 나름괜찮더군요~~
    핫핫! 오늘 저녁에 떡볶이 해먹어야 겠네용~~ 잘보구가용^^

    • BlogIcon gyul 2009.03.18 18: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육수 만들때 무는 꼭 넣어보세요.
      보통 어묵국물에 무를 넣어 끓이기 때문에 육수 만들때 무 한조각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

  4. 대단합니다!! 2009.03.18 22: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근데 왜 나는 티스푼을 톤으로 봤지;;
    설탕 1톤...

    • BlogIcon gyul 2009.03.18 23: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ㅋ...
      사실 파는곳에선 1톤이라고 말해도 큰 과장이 아닐만큼 많이 넣긴 하지요...호호호^^
      저는 그게 색깔이 비슷해서 한때 흑설탕을 넣는건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5. 혜워닝 2009.03.18 2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저두 정말 떡볶이매니아예요!
    여러곳에서 떡볶이를 먹어봤지만
    양파 많이 썰어서 넣은 울엄마표떡볶이가 젤 맛있는거같아요^.^

    • BlogIcon gyul 2009.03.18 23: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양파 넣으면 달달하니 맛이 좋아요.
      엄마들은 야채를 적당히 넣어 맛있게 만들어주시죠.
      누구에게나 엄마의 음식이 제일 맛있는것인것같아요.

  6. 베이컨크림초밥 2009.03.18 22: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떡볶이 이시간에 보니까 너무 먹고싶다능 ㅠㅠ
    정말 맛있겠어요! ㅠㅠ 레시피까지.. 정말 ㄳ
    분식집..ㅋ 야채가 부족하다 싶어서 더넣..더니
    물이 나와서.. 쩝, ㅋ '망'햇음. 그래서 담부턴
    걍 김치에.ㅋ

  7. 홀릭J 2009.03.18 23: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어 '떡뽁이 쥑이네요 ㅡㅜ왜절또시험에 빠뜨리십니까?ㅋㅋㅋㅋ밤 열한시에 클릭한 제잘못이겠지요???ㅋㅋㅋ

  8. ㅅㄷㄷ떠뽀끼는거짓말 2009.03.18 23: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꺄악 저도 떡볶이를 완전 사랑해서 장염걸리는게 두렵지만 후덜거리지 않을정도로 많이 먹는데,
    평소 엄마가 해주는 떡뽁이가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 분식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라 많이
    그리웠었죠.. 동대문상가에 가면 맛볼수 있는 서비스로 나오는 떡볶이를 찾은 이후로 더 가고싶은 그곳의 떡볶이를 이곳에서 만날수 있게 된것 같아 너무 좋아효 // 꺆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그리고 ㅅㄷㄷ 떡뽁이를 먹어보았지만,,
    맛이 없는 집이였을까요.. ㅋㅋ암튼 감사해요^^

  9. 야비정전 2009.03.18 23: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모니터에 나온 음식을 꺼내서 먹을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완젼 맛나 보이네요.. 솜씨가 없어서 그런지 레시피를 따라해도
    그림처럼 나오지 않터라구요...
    정말 맛나겠다... 주말에 한번 도전해 봐야지..

    • BlogIcon gyul 2009.03.18 23: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육수는 반드시 진하게 끓이세요. 떡은 말랑말랑한것으로 하시고 육수를 넣고 졸이고 다시 육수를 넣는과정을 적어도 두번정도 하면 양념이 잘 배어듭니다.

  10. 찐토끼 2009.03.18 23: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먹고 싶어요~ 근데 카이얀페퍼는 어디서 구하나요?? 집에서 먹는 고춧가루는 좀 입자가 큰편인것 같은데...국산인가요??

    • BlogIcon gyul 2009.03.19 03: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수입식품이예요. 아주 매운 서양고춧가루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수입식품파는곳에서 거의 다 팔긴하는데 저는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사왔어요.그런데 만약 이거 한번 쓰시고 안쓰실거면 사실필요는 없구요 아주 고운 고춧가루 쓰시면 되요.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국산 고춧가루가 입자가 굵은것이라서요. 입안에 남는것도 좀 그렇고 아무래도 곱게 갈린것이 다른양념이나 육수에 잘 녹아든다고 해야하나요?
      사실거면 남대문수입상가나 한남동 수퍼마켓,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 가면 있는데 전부 다 있는것은 아니니까 확인해보셔야할거예요.

  11. 명경이 2009.03.19 00: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저도 떡볶이 킬런데 저도해서 보내주세염......ㅠㅠㅋㅋ맛잇겟네여
    야밤에 배가고파여......헉헛

  12. 6517152 2009.03.19 01: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가 노르웨이사는데 .. 와 재료가없어서 아쉽네여 아니면 만들어먹엇을텐데 맛잇어보임 !!

    • BlogIcon gyul 2009.03.19 03: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웅...놀으웨이에는 재료가 없어요? 한국슈퍼마켓같은데 없나요? 이런이런...
      그럼 제가 이제 놀으웨이에 가서 슈퍼마켓을 하면 되겠꿍뇨...ㅋㅋㅋ
      외국에 계시면 여러가지로 땡기는 음식이 많으실텐데...
      제가 심적으로다가 곤난하게 해드린건 아닌가 죄송시러워지네요...^^
      타지에서 건강하세욤~

  13. 6517152 2009.03.19 01: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가 노르웨이사는데 .. 와 재료가없어서 아쉽네여 아니면 만들어먹엇을텐데 맛잇어보임 !!

  14. BlogIcon 유니코 2009.03.19 01: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댓글에 단 댓글보고 한참웃었어요 ㅎㅎ센스있으시네요 ㅎㅎㅎ
    저도 떡볶이떡이 냉동실에서 우두커니 있는데, 그녀석 좀 꺼내서 해먹어야겠네요

    • BlogIcon gyul 2009.03.19 03: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냉동실에 있는 떡볶이 떡이라면 반드시 확 끓이셔야 해요.
      대충 뭐 요정도면 되었겠지 하고 대충 끓였더니 겉이 좀 뻣뻣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양념이 잘 안스며요...
      아 그리고 떡은 어떤거 쓰세요? 가급적이면 밀봉포장되어 파는 시판제품말고 방앗간에서 파는것처럼 봉지로 된거 사세요. 밀봉되어있는것은 한번 끓이더라도 좀 딱딱해요. 아마 겉에 미끌미끌한 처리가 되어있는것과 뭔가 관계가 있지 않을까요?

  15. derek 2009.03.19 02: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내용이 확 와닿네요~!>_< 저도 오랫동안 미원도 안넣고 재료도 많이 넣고 떡볶이를 해봤는데, 맛은 있는데 뭔가 떡볶이가 아니라 뭔가의 고추장볶음스러운 맛이라서, 최근 내용물 확 줄이고 조미료도 넣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거리 떡볶이 부럽지 않은 맛을 내고 있어요. 아하하;; 복잡한 맛의 떡볶이를 먹고 싶을 때도 있지만 길거리 떡볶이야말로 향수의 맛이죠.

    • BlogIcon gyul 2009.03.19 03: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우...고추장볶음...저야말로 완젼 와닿네요. 그간 거의 5~6년간 조미료 없이 어떻게 해보겠다고 노력해봤는데 좌절만 백만톤 받고...ㅠ.ㅠ
      사실 우리가 기억하는 길거리떡볶이의 맛이라는것이 조미료가 들긴든거라 어쩔수가 없긴하죠?
      그 거리떡볶이 부럽지 않은 맛 저도 먹어보고시파요~^^

  16. 2009.03.19 04: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학교 앞, 포장마차 떡볶이 맛을 내는 비결은 케챱이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 BlogIcon gyul 2009.03.19 05: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래요? 저는 케찹을 넣는 떡볶이는 처음들어요. 어떤맛일지는 무지 궁금하네요. 그러고보니 댓글달아주신분들의 얘기들어보면 이집저집 각자 비법이 굉장히 많네요. 다 먹어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17. eunlisa 2009.03.19 05: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떡볶기를 좋아하는데.. 양념을 먼저 볶아서 쓰는 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 BlogIcon gyul 2009.03.19 05: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헤헤...감사합니다. 양념을 미리 볶으면 그냥 넣어 볶을때랑 맛의 차이가 조금 있어요. 양념들끼리 잘 어우러지도록 한번 볶아 부드럽게 만드는게 꽤 효과적이었습니다.

  18. BlogIcon Lovelyjeony 2009.03.19 09: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완전 떡볶이 매니아에요~~!!
    온갖 갖가지 방법으로 떡볶이를 해먹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무엇보다도 정말 깔끔한 분식집처럼 셋팅해놓으신,
    그릇들의 조화가 너무너무 예뻐요~~ 0ㅂ0b

    • BlogIcon gyul 2009.03.19 15: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헤헤헤헤...가진그릇이 많지는 않아서 있는걸로 대충 맞췄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하삽니당.~^^

  19. BlogIcon 건자 2009.03.19 09: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악 ㅠㅠ 특히나 한국이 더 그리워진 요즘 이런 것들을 보면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 배부르게 잘 보고 갑니다 :)~

  20.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09.03.19 22: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전 세상에서 떡뽁이가 젤 좋은데...
    ㅇㅣ 밤에 못볼것을 봤군요 ㅋㅋ

  21. 뮤드진 2009.03.23 06: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아.. 너무 맛있게보여요 저두 떡볶이 좋아하는뎅.
    좋은레시피 감사해요!!
    당장만들어먹어야겠어요.잘먹겠습니다아~ >.<

    • BlogIcon gyul 2009.03.23 07: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호호호~지금 새벽 6시 반인데...
      지금 떡볶이를 만들어드신다면...
      당신은 진정 떡복이 매이나십니다!
      옴마~먹쪄먹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