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책을 조금 심하게 해서 그런가? 복쓩님이 집에와서 입이 심심한지 볶음밥생각이 난다길래
냉장실에 남은 야채와 햄 하나를 꺼내 볶음밥을 만들어주었다.
요즘 걷기운동삼아 동네 이구석 저구석 산책을 다니는데
자고 일어나면 온 삭신이 쑤시고 아프지만
그것이 통증이 아니라 쓰지 않던 근육을 단련시키는 느낌이라 산책을 마치고 나면 꽤 기분이 좋은데
오늘의 코스는 약간 극기훈련코스여서 그런지 뭔가 자꾸 먹게된다. ㅎㅎㅎㅎㅎㅎㅎ
평소에 만들어 먹던 야채볶음밥에 햄 하나 더 넣었더니 꽤 예쁜 컬러의 볶음밥이 만들어졌다.
살짝 채도가 낮은, 은은하고 편안한...
그래서 빈티지 볶음밥이라 이름지어주었다.^^




Serves 2

밥 1공기 반, 마늘(다진것) 1T,
감자 1개, 양파 1/4개, 피망 1/2개, 양송이버섯 3개, 햄 1개,
오일 1T, 버터 1T, 통깨 약간, 핫소스 1t




1. 감자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진후 찬물에 잠시 담근다.

2.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지고 햄, 피망, 양파도 모두 같은 크기로 다진다.

3.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아 향을 낸 후 감자를 볶는다.

4. 감자가 살짝 익으면 양파, 피망, 버섯, 햄을 넣고 충분히 볶는다.

5. 밥과 버터를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 볶다가 마지막에 핫소스를 뿌려 잘 섞는다.

6.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밥알이 모두 잘 분리되도록 볶는다.
이 볶음밥은 밥알이 탱글탱글하게 잘 볶아지도록 주걱으로 자르듯 섞으며 볶아야 한다.
보통 음식을 먹고 볶아먹는 밥처럼 꾹꾹 눌러 볶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모든 재료를 비슷한 크기로 다진다.
재료의 크기와 씹히는 식감이 조금씩 다른것도 재미있지만 이 볶음밥은 모든 재료의 크기를 최대한 비슷한 크기로 다지는것이 맛의 비결이다.
비슷한 크기의 재료가 잘 어우러져 입안에서 씹히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이 좋다.




내일은 어디로 가지?

이번주 월요일부터 3일째 매일 다른코스로 산책을 다니는데
사실 3일정도 다녔더니 코스가 바닥이 났다. ㅠ.ㅠ
내일은 어디로 가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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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이미슈 2009.07.30 05: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조기다 계란 후라이 올리고 케챱 쫘악 뿌려서..먹음 넘 좋겠다는..
    이넘의 살들을 어쩔라고 매번 볶아먹는지..ㅋㅋ

    • BlogIcon gyul 2009.07.30 05: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달걀후라이를 올릴까 생각했었지만 저 빈티지한 색감에 방해가 될까봐도 그렇고 햄이 있어서 넣긴했는데 기본은 야채볶음밥이라 생략했어요. ㅎㅎ
      저도 기껏 열심히 걷고 녹초가 되어 들어와놓고 이런 기름진것을 먹으니 조금 걱정스러운데...ㅠ.ㅠ

  2. BlogIcon 신여사 life 2009.07.30 12: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 레스토랑 고급메뉴같아요~~^^

  3. BlogIcon ♥LovelyJeony 2009.07.30 16: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의 음식세팅은 정말 깔끔하고 예뻐요.
    꼭 잡지에 나오는 음식마냥..ㅎ

    푸드스타일리스트 하셔도 충분하실듯!!=ㅂ=b
    매번 보는 접신데..
    어캐 저렇게 달라보이죠?!
    빈티지 볶음밥- 전 막야채 볶음밥이라고 하는데효.ㅋ 왠지 뽀쓰가 다른..-ㅂ-;;

    • BlogIcon gyul 2009.07.30 17: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고생이 많았어요.
      허접주그리한 주변이 안나오게 해보려는 나만의 노력이랄까...효...ㅎㅎ
      그나저나 막야채볶음밥이 더 좋긴한데...
      죠기에 안타깝게 햄이 들어가버리는바람에...ㅠ.ㅠ
      햄만 안들어갔으면 져니님 드시기 딱인데요...ㅎㅎ

  4. BlogIcon 다크초코코 2009.07.31 00: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은 정말 대단대단.
    세팅하는거 잘 보고 배우고 있어요.^^

    • BlogIcon gyul 2009.07.31 0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다크초코코님꺼 보고 많이 배우는데요 모...^^
      이쁜 그 새둥지모양 달걀튀김은...완젼 귀여운...ㅎㅎ
      완젼 좋은이웃이예요...^^

  5. BlogIcon 하이해피 2009.08.02 05: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왕 먹고싶다 ㅋㅋㅋㅋ

    미래 마누라가 이런거 해줬으면 좋겠다..

    • BlogIcon gyul 2009.08.02 05: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떤분이 되실지는 모르지만 하이해피님 미식가셔서 미래의 그분도 거의 고수실것같은대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