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남산에서 걷기운동을 했다.
집에서 남산까지 걸어갈정도의 거리는 되지만 거길 걸어서 올라가는건
걷기운동을 막 시작한 우리에게 그야말로 극기훈련코스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올라서 내려올때만 걸어오기로 했다.
이날은 점심을 늦게 먹었기때문에 걷기운동을 하고 집에 올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을것만같았는데
남산 버스정류장앞에 있는 남산반점을 보고 우리는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어졌고
내려가자마자 짜장면을 먹거나 아니면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기로 하고 남산 꼭대기부터 신당동까지 걷기시작했다.
너무 배가고프면 안될것같아 약수역에서 미쓰박떡볶이를 한접시 먹고 아무리 걸었지만 짜장면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결국 안되겠다 싶을때쯤...
드디어 보았다!!!
24시간 중국집. 짜장면 2500원!!!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중국집이 다 문을 닫아 그냥 신당동 떡볶이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복쓩님이 미쓰박떡볶이가 너무 매웠는지 떡볶이 먹는것에 약간 자신없어 하길래
우리는 일단 버스를 타고 집으로 빨리 가려고 했었다.
이미 시간은 밤 11시가 넘은상태였기떄문에...
그러다 발견한 사거리의 중국집은 복쓩님의 두 눈동자를 아주아주 반짝거리게 했다.

남산반점에서 짜장면을 먹을수도있었지만 맛있는지도 모르고 그리 착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아..저 플랭카드를 보고 어찌나 감격스러웠는지...
ㅎㅎㅎ
짜장면 2500원 짬뽕 3000원...
(남산에서 4500원짜리 짜장면을 먹을바에는 집에가서 맛난곳에 시켜먹는게 더 나은걸..ㅎㅎ)

충무아트홀이 바로 옆에 있어 그런지 뒷풀이를 하는 사람들로 가게가 시끌벅적했다.
홀에 자리를 잡고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했는데 안에 있는 플랭카드에는 할인이 밤 9시까지만 된다고 써있었다.
ㅠ.ㅠ
낚였나보다 싶어 갑자기 슬퍼졌다. ㅠ.ㅠ
(ㅎㅎ 하지만 낚이지 않았다. ㅎㅎ)

차림표의 가격은 짜장면이 3500원 짬뽕 4000원...
음...그래도 이 밤에 찾아헤맨 보람은 있게 우리동네보다는 가격이 착하구나. ㅎㅎㅎ
가끔 이렇게 중국집에 직접와 홀에서 갓 만들어진 짜장면을 먹고싶을때가 있다.

중국집의 필수 반찬,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복쓩님이 주문한 짜장면.

배고픈 복쓩님이 맛나게 비빈다.

내가 주문한 짬뽕.
오...국물이 아주 매워보이는구나...
정말 빨갛다.

짬뽕은 특히 더 튼실했다.
홍합도 오징어도안의 재료가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다.
국물은 역시 보이는것처럼 꽤 매웠는데 매운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의 짬뽕을 즐겨먹을듯...
가격에 비해 아낌없이 넣은 재료로 만들어진 이 짬뽕은 내가 다 먹기에는 너무 많았다.

먹다보니 너무 매웠다.
음...범인이 이녀석들이었구나...
처음에 작은 고추 한개 들어있길래 그러려니 하고 먹었는데
먹다보니 고추가 한두개가 아니다. ㅠ.ㅠ
나에게는 거의 치사량...ㅠ.ㅠ

여기서 집까지 걷는건 정말 너무 무리...
우리는 버스가 끊어지기 전에 얼른 먹고 나왔다.
계산을 할때 당연히 7500원을 내려고했는데 할인된 가격인 5500원을 내라고 하셨다.
홀에 와서 먹는 손님에게는 할인의 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가보다.
바깥의 플랭카드의 가격대로 지불...
늦은시간이었지만 주문의 전화는 엄청 많이 오는...나름 인기가 있는 곳인가보다.
새벽시간 착한 가격에 넉넉한 양의 짜장면 짬뽕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여기가 꽤 좋을것같다.
지난번에 다녀온 동대문의 옛날짜장도 착한 가격으로 좋았는데
그곳의 짜장면이 조금 싱겁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곳을 이용하는게 좋을듯...
충무아트홀 옆 24시간 중국집 아사원
24시간 다른 짜장면집에 대한 글은 아래의 주소에 있습니다.
집에서 남산까지 걸어갈정도의 거리는 되지만 거길 걸어서 올라가는건
걷기운동을 막 시작한 우리에게 그야말로 극기훈련코스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올라서 내려올때만 걸어오기로 했다.
이날은 점심을 늦게 먹었기때문에 걷기운동을 하고 집에 올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을것만같았는데
남산 버스정류장앞에 있는 남산반점을 보고 우리는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어졌고
내려가자마자 짜장면을 먹거나 아니면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기로 하고 남산 꼭대기부터 신당동까지 걷기시작했다.
너무 배가고프면 안될것같아 약수역에서 미쓰박떡볶이를 한접시 먹고 아무리 걸었지만 짜장면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결국 안되겠다 싶을때쯤...
드디어 보았다!!!
24시간 중국집. 짜장면 2500원!!!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중국집이 다 문을 닫아 그냥 신당동 떡볶이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복쓩님이 미쓰박떡볶이가 너무 매웠는지 떡볶이 먹는것에 약간 자신없어 하길래
우리는 일단 버스를 타고 집으로 빨리 가려고 했었다.
이미 시간은 밤 11시가 넘은상태였기떄문에...
그러다 발견한 사거리의 중국집은 복쓩님의 두 눈동자를 아주아주 반짝거리게 했다.
남산반점에서 짜장면을 먹을수도있었지만 맛있는지도 모르고 그리 착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아..저 플랭카드를 보고 어찌나 감격스러웠는지...
ㅎㅎㅎ
짜장면 2500원 짬뽕 3000원...
(남산에서 4500원짜리 짜장면을 먹을바에는 집에가서 맛난곳에 시켜먹는게 더 나은걸..ㅎㅎ)
충무아트홀이 바로 옆에 있어 그런지 뒷풀이를 하는 사람들로 가게가 시끌벅적했다.
홀에 자리를 잡고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했는데 안에 있는 플랭카드에는 할인이 밤 9시까지만 된다고 써있었다.
ㅠ.ㅠ
낚였나보다 싶어 갑자기 슬퍼졌다. ㅠ.ㅠ
(ㅎㅎ 하지만 낚이지 않았다. ㅎㅎ)
차림표의 가격은 짜장면이 3500원 짬뽕 4000원...
음...그래도 이 밤에 찾아헤맨 보람은 있게 우리동네보다는 가격이 착하구나. ㅎㅎㅎ
가끔 이렇게 중국집에 직접와 홀에서 갓 만들어진 짜장면을 먹고싶을때가 있다.
중국집의 필수 반찬,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복쓩님이 주문한 짜장면.
배고픈 복쓩님이 맛나게 비빈다.
내가 주문한 짬뽕.
오...국물이 아주 매워보이는구나...
정말 빨갛다.
짬뽕은 특히 더 튼실했다.
홍합도 오징어도안의 재료가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다.
국물은 역시 보이는것처럼 꽤 매웠는데 매운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의 짬뽕을 즐겨먹을듯...
가격에 비해 아낌없이 넣은 재료로 만들어진 이 짬뽕은 내가 다 먹기에는 너무 많았다.
먹다보니 너무 매웠다.
음...범인이 이녀석들이었구나...
처음에 작은 고추 한개 들어있길래 그러려니 하고 먹었는데
먹다보니 고추가 한두개가 아니다. ㅠ.ㅠ
나에게는 거의 치사량...ㅠ.ㅠ
여기서 집까지 걷는건 정말 너무 무리...
우리는 버스가 끊어지기 전에 얼른 먹고 나왔다.
계산을 할때 당연히 7500원을 내려고했는데 할인된 가격인 5500원을 내라고 하셨다.
홀에 와서 먹는 손님에게는 할인의 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가보다.
바깥의 플랭카드의 가격대로 지불...
늦은시간이었지만 주문의 전화는 엄청 많이 오는...나름 인기가 있는 곳인가보다.
새벽시간 착한 가격에 넉넉한 양의 짜장면 짬뽕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여기가 꽤 좋을것같다.
지난번에 다녀온 동대문의 옛날짜장도 착한 가격으로 좋았는데
그곳의 짜장면이 조금 싱겁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곳을 이용하는게 좋을듯...
충무아트홀 옆 24시간 중국집 아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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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 좋아요. 신당동 충무아트홀옆 24시간 중국집 짜장면 2500원 짬뽕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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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과 짬뽕~
배고프네요... 뜨끈한 뭔가 국물이 먹고 싶어서 짬뽕이 더 땡기네요.
저짬뽕은 저게에는 너무 매웠어요. ㅠ.ㅠ
2500원요????
여기는 싼데 가야 7불인데..
정말 짱짱!!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 동네 배달 짜장면도 4500원이면 싼거라고 생각하고 먹어야 하는데 여긴 너무 싸죠?ㅎㅎ
사진을 보니 짜장면하고 탕수육이 아침부터 막 땡기네요. 군만두랑...
이날 단체로 회식을 온 사람들이 주문해서 먹는 요리들도 꽤 맛있어보였어요.
양장피 써비스도 팍팍 나가시더라는...ㅎㅎ
가격도 저렴하게 괜찮네요 ^^
제가 근래에 본중에는 제일 저렴한 가격이었던것같아요.ㅎㅎ
색깔 진짜 지대론데요..난 짬뽕은 별룬데 국물색이 완전땡긴다는..ㅎㅎ
어후...처음에 고추 한개 든거 보고는 그러려니 했다가 막판에 완젼 깜놀했어요. ㅠ.ㅠ
전 매운거 잘 못먹거든요 ㅠ.ㅠ
짬뽕의 국물 비쥬얼에서..
저도 모르게..'꿀꺽' 했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가격은...
그야말로 신이내린...
맛도 괜찮아서 아주 건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저기 제 친구네 가게인데 ㅋㅋ
ㅎㅎ 정말요? 여기 너무 좋아요!!!
여기 건너편 굴예찬이라고 굴국밥집이 정말 예술입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으니 한끼만먹어도 충분하더군요
아...정말요? 저는 굴을 못먹지만 복쓩님은 굴을 완젼 좋아하시기때문에 눈이 반짝반짝해지실것같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들러 먹어볼께요.^^
이집에 갔다가 면도 질기고 맛도 없어 얼마 못먹고 나왔네요.
그냥 싼 맛에 먹을만 한집입니다.
가끔은 싼맛에 먹을만한집도 필요한법이니까요...
그나저나 냉면드셨나보군요...
늦은 새벽시간에... 이근방 어딘가 시켜먹을곳을 찾다가
중국집 검색해보니 이곳이 나오더군여..
재가 중국집 메뉴는 탕짬면을 좋아해서 ㅜㅜ없는곳두 잇어서 혹시나 물어보니
잇다해서~~바로 시켯는데..10분도채 안되서 왓음 ㅎㅎㅎ 배달아저씨두 넘 친절하시긍..
근처에 슈퍼어딧냐고 물어보니..머가 필요하냔말에 담배얘기하니 바로 사다주시궁ㅠㅠ넘 고맙고
보통 세트메뉴 한그릇만시키면..짬뽕이 불거나 탕수육이 맛없던데. 여긴 맛도깔끔하고 양도마니오더라구여~~ㅎㅎ완전 맛나게잘먹엇슴당..!
기회되서 이쪽에 오면 가게가서 먹어보고싶군여..ㅎㅎ언제나 번창하세여
ㅎㅎ 가서 드셔보세요... 정말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