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 놀러갔을때 너무 맛있는 요리들이 많아 그야말로 매일매일리 과식의 나날이었다.
그중 복쓩님이 특히 좋아했던것이 바로 뿌빳뽕커리.
카레양념에 게를 넣어 볶은것으로 그 맛이 오래오래 생각난다고 했는데
게를 껍질째 씹어먹어도 맛이 좋았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어도 좋아 여행에서 돌아와
제일먼저 방문했던 태국음식점에서도 우리는 뿌빳뽕커리를 주문했었다.
하지만 뿌빳뽕커리는 껍질이 연한 게를 사용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단단한 껍질을 가진 꽃게를 사용하면
안그래도 껍데기 친구들 벗겨먹는데 소질이없는 복쓩님이 너무 고생할것같아
간단하게 집어먹을수 있는 새우를 이용하여 뿌빳뽕커리st인 꿍빳뽕커리를 만들게 되었다. ㅎㅎ




Serves 2

새우 20마리, 쌀국수(1mm두께) 100g, 양파 1개, 실파3뿌리, 붉은고추 1개, 달걀 1개, 청주 50ml, 오일 약간,
카레양념(카레가루 2T, 타마린드 페이스트 1T, 설탕 1/2T, 마늘(다진것) 1T, 간장 1T, 피쉬소스 1T, 물 1C)




1. 쌀국수는 부드러워지도록 찬물에 30분이상 불린다.

2.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 양파는 채썰고 실파는 5cm길이로 썬다.

4. 붉은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실파와 같은 길이로 채썬다.

5. 달걀은 미리 풀어두고 분량의 카레양념은 미리 잘 섞어둔다.

6.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풀어놓은 달걀을 스크램블하듯 부드럽게 저어 볶는다.

7. 새우를 넣고 청주를 부어 알콜성분을 날린 후 카레양념을 부어 끓인다.

8. 쌀국수와 실파, 고추를 넣고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섞은 후 접시에 담는다.
 



g y u l 's note

1. 고추는 꼭지부분을 잘라낸다.
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재배로 기른 고추는 괜찮겠지만 약간이라도 약을 사용했다면
고추의 경우 꼭지부분(아랫쪽)에 그 성분이 제일 많이 모여있을것이기때문에 끝부분을 1cm정도 잘라내고 사용하도록 한다.

2. 타마린드 페이스트 대신 굴소스를 사용한다.
전에 태국여행에서 사온 타마린드페이스트는 가끔 수입식품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구할수 없는경우는 재료가 없다고 만들어 먹기를 포기하지 말고 굴소스를 사용하도록 한다.




잃어버린 맛집이여...ㅠ.ㅠ

내가 좋아하던 태국음식점중 이 뿌빳뽕커리를 제일 맛있게 먹을수 있었던곳은
이촌동에 있었던 스틱(Stick)이다.
친구집 바로 앞에 있던곳이라 자주 갔었는데...
언제더라...엄마 생신기념으로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려고 갔더니만 소리소문없이 가게가 없어졌던것이었다.
입구에는 폐업을 한다는 작은 종이만 붙어있고...
ㅠ.ㅠ 그 얼마전까지만해도 맛나게 잘 먹었었는데..ㅠ.ㅠ
다른곳에 비해 이곳은 태국에서 먹었던 껍질이 야리야리한 게를 이용하여 뿌빳뽕커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맛도 좋지만 먹기도 좋아 자주 들러 먹었었는데...ㅠ.ㅠ
아...이렇게 좋아하던 맛집들이 없어지는건 마치 나의 추억의 한 부분이 없어지는것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렇게 맛있는집들은 대를 이어서라도 오래오래 그자리에 있어주었으면 참 좋을텐데...


이 카레를 이용한 다른 레시피는 아래의 주소에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푸짐한 한그릇요리, 기억력에 좋은 돈까스카레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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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자의새벽 2009.08.06 04: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정말 군침도네요...
    태국하면 쌀국수 밖에 모르는데, 저런 맛난 음식도 있네여 ㅎㅎ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gyul 2009.08.06 16: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국수대신 밥에 올려 카레 덮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아요. 태국은 그야말로 맛의 천국인것같아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2. BlogIcon 다크초코코 2009.08.06 06: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 정말 왜 이렇게 다 만들어요?^^
    밖에서 먹어보고 집에 와서 해보고..
    정말 이렇게나 먹음직스러울수가...
    요즘 쌀국수를 먹은지 오래되서 그런지 자꾸 생각이 나죽겠네요.
    저는 이상하게도 쌀국수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되더라고요.ㅎㅎ

    • BlogIcon gyul 2009.08.06 16: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쌀국수는 주기적으로 먹어주고 있어요.
      일주일에 절반은 스파게티 먹고 그중 나머지의 절반은 쌀국수 먹고...
      그 나머지에 밥먹고...ㅎㅎㅎ
      저도 밖에서 좀 여유있게 먹어보고싶을때가 많은데
      복슝님은 집에서 먹는게 더 좋다고 해서...ㅎㅎㅎㅎ

  3. BlogIcon 아이미슈 2009.08.06 12: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거 정말 제대로지요..ㅎㅎㅎ
    난 요새 칠리페파로니 소스가 하나 생겨서 그걸로 볶아먹는다는..
    근데 색감 진짜 예술인데요..

    맞아요..맛집하나 없어짐 진짜 슬프더라는..우리집 바로 옆에 정말 끝내주는
    태국집이 있었는데..그런 쌀국수는 어디서 먹기도 힘든데..면발 자체가 틀리더라는..
    볶음국수도 맛나고 등등..장사도 무지 잘됐는데..갑자기 문을 닫았다는..
    태국애들이 직접하는 집이었구만...ㅠㅠ

    • BlogIcon gyul 2009.08.06 16: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니까요.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곳 찾는게 얼마나 어려운데요...ㅠ.ㅠ
      스틱은 정말 좋아했었는데...ㅠ.ㅠ

  4. BlogIcon Tyrant 2009.08.06 14: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우다.. 맛있겠다..ㅠㅠ
    그냥 쌀국수는 먹어봤지만 볶은 건 좀더 맛있을까 모르겠네요~

    • BlogIcon gyul 2009.08.06 16: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잘못볶으면 조금 질퍽해지기때문에 그것만 조심하면
      볶아먹는것도 아주 좋아요.
      게다가 쌀로 만든거니까 밀가루면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더 좋을거예요.^^

  5. BlogIcon ♥LovelyJeony 2009.08.07 02: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역시 귤님의 요리솜씨란..!!=ㅂ=b
    저도 얼마전 코엑스에 가서 블랙빈태국식국스를 넘 맛나게 머거써효.=ㅂ=b

    • BlogIcon gyul 2009.08.07 05: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블랙빈 태국식 국수..
      생각만해도 맛날것같은...ㅠ.ㅠ
      저는 지금 자야되는데 너무 배고파서...
      정말 이시간에 먹을수는 없고 겨우 미숫가루 한잔 타서 마셨는데...ㅠ.ㅠ
      더배고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