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달력2010

사진을 정리하면서 엄마집 텃밭에 오밀조밀 자라는 예쁜 녀석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매일 이 녀석들을 돌보느라 엄마의 손과 발은 늘 흙투성이지만
그런 엄마의 마음처럼 화초들도, 채소들도 모두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 한번에 모두 사진을 찍기가 힘든 요 녀석들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비와 바람이 만들어준 선물.
엄마의 텃밭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놀이공원의 꽃축제 못지 않은 꽃축제가 펼쳐지곤 한다.

이 많은 녀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공부하느라 엄마집에는 야생화와 식물, 각종 꽃, 채소에 관한 책이 많은데
아마 엄마의 집에 있는 종류로만 책을 써도 꽤 두툼해질것같은데...
엄마 이름을 책을 써보라고 해야할까? ㅎㅎ

식물원에 가져다 주어도 살리기 힘든 녀석들은 외할머니 손만 거치면 대부분 언제 그랬냐는듯 살아나는데
그런 할머니의 습관은 올해 초 병원에 입원해서도 계속 되셨다.
운동을 해야하기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병원복도를 이리저리 걸으셔야 했는데
병원 곳곳의 화분과 나무들에게 인사를 하고 그 상태를 살피는 덕분에 그나마 운동이 지루하지 않으셨을것같다.
그런 외할머니의 능력을 엄마도 고스란히 물려받았는지
우리집에서 늘 다 죽어가는녀석들도 엄마집에만 가면 쌩쌩하게 살아난다.

이 오른쪽 하얀꽃나무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것.
마치 팝콘처럼 생긴 이 나무는
엄마가 이 집에서 이사를 간다고 하면 다른건 몰라도 이 나무만큼은 꼭 입양해가고싶을만큼 예쁘다.

엄마가 유독 좋아하는것.
한때 우리 태지를 데리고 나오면 꼭 이 화분주변에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다녔다.
좋은가?

아파트보다 주택을 훨씬 좋아하는 내 취향은 분명 어렸을때부터 이런 예쁜 꽃과 나무들을 보며 자라서일것이다.
단점이라면 집안으로 쓰믈쓰믈 벌레가 기어들어오거나 여름철에 모기가 조금 더 많은것쯤?
하지만 이른 아침 창문밖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흙의 냄새, 꽃의 향기가 잠을 깨우는 그 느낌은
분명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것이 아닐까?
늘 낮에 집에 다녀오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오전에 집에 다녀왔더니 저 개운한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뭔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엄마집 텃밭에 오밀조밀 자라는 예쁜 녀석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매일 이 녀석들을 돌보느라 엄마의 손과 발은 늘 흙투성이지만
그런 엄마의 마음처럼 화초들도, 채소들도 모두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 한번에 모두 사진을 찍기가 힘든 요 녀석들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비와 바람이 만들어준 선물.
엄마의 텃밭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놀이공원의 꽃축제 못지 않은 꽃축제가 펼쳐지곤 한다.
이 많은 녀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공부하느라 엄마집에는 야생화와 식물, 각종 꽃, 채소에 관한 책이 많은데
아마 엄마의 집에 있는 종류로만 책을 써도 꽤 두툼해질것같은데...
엄마 이름을 책을 써보라고 해야할까? ㅎㅎ
식물원에 가져다 주어도 살리기 힘든 녀석들은 외할머니 손만 거치면 대부분 언제 그랬냐는듯 살아나는데
그런 할머니의 습관은 올해 초 병원에 입원해서도 계속 되셨다.
운동을 해야하기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병원복도를 이리저리 걸으셔야 했는데
병원 곳곳의 화분과 나무들에게 인사를 하고 그 상태를 살피는 덕분에 그나마 운동이 지루하지 않으셨을것같다.
그런 외할머니의 능력을 엄마도 고스란히 물려받았는지
우리집에서 늘 다 죽어가는녀석들도 엄마집에만 가면 쌩쌩하게 살아난다.
이 오른쪽 하얀꽃나무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것.
마치 팝콘처럼 생긴 이 나무는
엄마가 이 집에서 이사를 간다고 하면 다른건 몰라도 이 나무만큼은 꼭 입양해가고싶을만큼 예쁘다.
엄마가 유독 좋아하는것.
한때 우리 태지를 데리고 나오면 꼭 이 화분주변에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다녔다.
좋은가?
아파트보다 주택을 훨씬 좋아하는 내 취향은 분명 어렸을때부터 이런 예쁜 꽃과 나무들을 보며 자라서일것이다.
단점이라면 집안으로 쓰믈쓰믈 벌레가 기어들어오거나 여름철에 모기가 조금 더 많은것쯤?
하지만 이른 아침 창문밖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흙의 냄새, 꽃의 향기가 잠을 깨우는 그 느낌은
분명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것이 아닐까?
늘 낮에 집에 다녀오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오전에 집에 다녀왔더니 저 개운한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뭔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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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 정말 꽃들이 예쁘네요.
저희도 마당에 꽃이 많은데~
다시 아파트에 살으라면 못 살것 같아요~
엄마의 텃밭에 있는것들 하나씩 다 찍어 올리려면...
아마도 블로그가 꽉 찰거예요.^^
팝콘 꽃나무 정말 예뻐요! 데리고 오고 싶다는~ 한개만 따서 먹고싶은 생각도 ㅋ
그쵸그쵸? 예쁜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지만 그래도 저 팝콘나무가 제일 예쁜것같아요.^^
정말 예쁘네요..
저는 계속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이렇게 마당이 있는 집 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편리하고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파트보다는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이 좋은것같아요.
한국엔 아파트가 너무 많아져서 이제 좀 신물이 나거든요.
저는 동물만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화초가 잘 안되요..
어머님의 고운 마음이 보이는듯 합니다.
ㅎㅎ 화초를 가꾸는것은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그야말로 체계적인 방법이 있어야 하고 시기에 맞게 여러가지 해야할일이많아서...
물만주어도 잘 자라지만 그래도 이정도 수준이 되려면
나름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하나봐요,. ^^
ㅎㅎㅎ 팝콘꽃나무라...ㅎㅎㅎ
그건 옥매화 라고 한답니다
엄마...저나무는 되도록 끝까지 사수하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