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허브가 다 그렇지만 루꼴라 역시 충분한 햇빛과 수분만 있으면 아주 잘 자란다.
지난번 초록꿈틀이벌레에게 습격당한 이후 화분을 햇빛이 좀 더 잘 드는 반대방향위치로 바꾸어 두었더니
벌레들의 괴롭힘 없이 아주 잘 자라주었다.
음...안타까운 사실은...
루꼴라는 벌레의 습격에서 벗어나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반대로 바질은 엄청난 벌레의 습격을 받아 모든 잎을 싹 다 잘라버려야 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ㅠ.ㅠ
벌레들이 맛을 아는것은 확실한가보다. ㅠ.ㅠ




Serves 2

스파게티 160g, 양송이버섯 5개, 루꼴라 50g, 마늘(다진것) 1T, 고수씨 가루 약간, 후춧가루 약간,  
생크림 2/3C, 우유 1/2C, 파마산치즈(곱게 간것) 2/3C,
스파게티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금과 스파게티를 넣고 삶는다.
(스파게티 삶는 시간은 포장에 제시되어있는 시간으로 한다.)




2.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껍질을 벗긴 후 채썬다.




3. 루꼴라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절반만 곱게 다진다.

4.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과 양송이 버섯을 볶는다.

5. 생크림, 우유, 다진 루꼴라와 후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6. 파마산 치즈가루 곱게 간것을 절반만 넣고 조금 더 끓인 후 삶은 스파게티와 루꼴라를 넣어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섞는다.

7. 접시에 담고 남은 루꼴라를 올리고 파마산치즈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루꼴라대신 시금치
충분한 햇빛과 수분속에서 루꼴라는 잘 자라지만 루꼴라를 길러 먹는집이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루꼴라는 요즘 한남동 수퍼마켓이나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구입할수 있는데
구입할수 없는 상황이나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루꼴라대신 간단히 여린 시금치잎을 사용하도록 한다.
초록잎이 가득한 크림소스스파게티는 아주 강추할만 하다.^^




잡초가 아니예요.

이 사진은 마치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산속의 모습같지만 사실은 엄마집 텃밭이다.
엄마가 처음 루꼴라를 기르고 있다는 '어디? 어디?' 했더니
이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란것이 바로 루꼴라라는...
언제더라...제이미선생님역시 DVD속에서
길가의 루꼴라를 보며 이걸 다 뜯어가겠다고 쭈그리고 앉아 아주 환장을 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지금 우리집에서 기르고 있는 루꼴라화분은 바로 이녀석들중 하나...
좁은 화분속에서 겨우겨우 열심히 자라주는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하지만...
여기서 자라고 있으면 더 신나게 쑥쑥 자라줄텐데...
조금 미안해지네...^^




우리집에서 잘 자라는 루꼴라로는 넉넉히 넣어 만들기 애매해서
집에 간김에 엄마집에 자라는 녀석들을 왕창 뜯어왔다.
그야말로 유기농, 친환경재료...
우리집식구들이 큰 병치레 없이 잘 자라는건 다 엄마압빠의 정성탓...^^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루스(ruth) 2009.08.16 06: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만화책에서 봤는데...루꼴라가 저렇게 생겼군요!!

    • BlogIcon gyul 2009.08.16 22: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루꼴라도 여러 종류가 있기는 한데 그중 제가 가진것은 이렇게 잎이 홀쭉하지만 약간 뚱뚱한 잎을 가진 루꼴라도 있어요.^^

  2. BlogIcon ASH84 2009.08.16 07: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루꼴라는 참 맛있는 듯^^

    • BlogIcon gyul 2009.08.16 22: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사실 버섯이 있어서 같이 넣기는 했지만...
      루꼴라만으로도 아주 맛이 좋아요. 넣을수 있는한 넉넉히 넣어주면 더 좋구요.^^

  3.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8.16 08: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4. BlogIcon 다크초코코 2009.08.16 12: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은 어쩜이렇게 잘 키우나요?
    저는 벌레랑 사슴때문에 키울수가 없어요. ㅠㅠ
    저도 집에서 따다가 요리해보고 싶은데..
    파슬리도 키우다가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랬는지 다 죽었어요. ㅠㅠ

    • BlogIcon gyul 2009.08.17 18: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벌레때문에 늘 고생해요.
      엄마는 벌레가 있어도 이렇게 저렇게 잘 키우기는하는데...
      근데 벌레들은 이게 여기있는줄 어떻게 알고 오는건지...ㅠ.ㅠ
      이제 물주는 타이밍은 알것같은데 역시 벌레는 해결이 안나네요. 약을 줄수도 없고.......ㅠ.ㅠ

  5. 2009.08.16 12: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09.08.17 18: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고..ㅎㅎ
      저에게 또 그런 기회가 오다니...
      걱정스럽지만 잘 해볼께요...^^
      숙제가 하나 또 늘었네요. ㅎㅎㅎ

  6. BlogIcon 아이미슈 2009.08.16 17: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루꼴라도 루꼴라지만
    귤님 칼도 좋은거 쓰신다는..ㅋㅋㅋ

    • BlogIcon gyul 2009.08.17 18: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칼은 다 엄마가 사주신거라서...
      셋트로 산건 없구요 용도에 따라 이것저것 샀는데
      저는 저 헹켈보다는 드라이작꺼가 더 잘들고 좋아요.
      저건 잘 안들어서 얼마전에 압빠가 싹 갈아주셨어요.

  7. BlogIcon frontgate 2009.08.17 00: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쩜 막눈인 저는 저게 다 잡초로 보이는지 ㅎ
    저거 씹는맛이 여기까지 전해오는거 같아요
    완전 싱싱하고 쌔하고 그런 악!!!!!
    내가 이시간에 여길오는게 아닌데!!!!!!!!

    • BlogIcon gyul 2009.08.17 18: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엄마가 아마 안알려주셨으면 잡초인줄알고 확 뽑아버렸을지도...ㅎㅎ
      엄마 텃밭에 이것저것 종류가 셀수없이 많은데 그걸 어떻게 다 구분하는지 신기하더라구요. ^^

  8. BlogIcon 빌츠엘루가 2009.08.17 02: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 정도로
    잡초처럼 생겼네요.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gyul 2009.08.17 18: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요즘은 점점 각 채소의 맛을 알아가는것같아요.
      이 루꼴라는 다른것들과는 확실히 맛이 다른데
      손으로 살짝 만져보아도 향이 나는게... 너무 좋아요^^

  9. BlogIcon 찐찐 2009.08.17 10: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아, 루꼴라를 직접 키울 수도 있는거군요!
    전 저주받은 손인지, 제 손에 걸린 식물은 남아나질 않아요;;
    식물들을 위해서라도 전 직접 키우지 않고, 그냥 사 먹는데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ㅜ_ㅜ
    gyul님 부모님 정말 대단하세요.

    • BlogIcon gyul 2009.08.17 18: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초반에 너무 심하게 죽어나가는바람에 안키우는게 낫겠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런 싱싱한 채소를 직접 뜯어먹고싶은 욕심때문에...
      여전히 죽어나가는게 많지만 엄마가 늘 리필해주고 계셔요. ㅎㅎㅎ
      예전에 제가 키우던 강아지 태지는 몸에 좋은건 다 잘먹는데
      특히 쌍화탕과 엄마 텃밭의 채소를 늘 뜯어먹는걸보니
      확실히 맛도 영양도 좋긴한가봐요.^^

  10. BlogIcon Tyrant 2009.08.17 11: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림소스 만드는 법은 어려워..
    아무리 봐도 집에서 해먹기는 조금 힘든거 같아요ㅠㅠ
    아 먹고 싶다 -ㅠ-

    • BlogIcon gyul 2009.08.17 18: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밀가루로 루를 만드는건 좀 힘들지만 생크림으로 만드는것은 그래도 쉬워요. 그냥 넣고 소금 후추등의 간단한 양념만해서 끓여도 되는데...
      한번 도전해보심이 어떠실런지.........^^

  11. BlogIcon G.K 2009.08.17 14: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잡촌줄알았는데먹는거군요...^^;

  12. 2009.08.17 20: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09.08.18 03: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씨앗은 제가 구한게 아니라
      엄마가 허브까페의 아는분께 선물로 받은 귀한 화분으로 번식시킨것으로 알고 있어요.
      씨앗을 확보하고 계신지 여쭤볼께요.^^

  13. BlogIcon 기린나무 2009.08.17 22: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집에서 키운 루꼴라라 그런지 더욱 맛있어 보이네요!
    역시역시 못나고 작고 혹은 너무 커도 집에서 키운게 최고에요.^^
    크림파스타 먹고 싶은데 부모님들은 영~ 입맛에 안 맞으시는지 거부하셔서
    다시 상경해서나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침만 꿀꺽^^

    • BlogIcon gyul 2009.08.18 0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희 엄마는 요리에 관심이 매우 많으셔서
      제가 어렸을때부터 각 나라의 유명한 요리들을 자주만들어 주셨기때문에
      가족이 모여 식사할때 특별히 가리는 음식장르가 없어서 참 좋아요.
      물론 명절때 다른 가족들까지 모일때는 그래도 늘 한식이지만
      가끔 엄마 압빠 생신때는 지루하지 않도록 서양요리나 동남아요리를 하거든요.
      노상 불고기에 미역국에 똑같은 음식은 지겹잖아요.^^

  14. BlogIcon 소마즈 2009.08.18 02: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루꼴라 향이 여기까지 나는데요~ ㅎㅎ
    직접 길러서 먹으면 향이 더 좋을것 같아요
    크림소스 진득하니 어쩜 이렇게 늘 잘만드시는지...

    • BlogIcon gyul 2009.08.18 03: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복쓩님이 크림소스파스타를 좋아하게 된 이후부터는
      아마도 집에서 빨간색 소스보다는 흰 소스를 더 자주 만드는것같아요. ㅎㅎ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첫끼로 요 크림소스가 꽤 좋거든요.
      직접 길러먹으면 확실히 좋은데 아무래도 화분으로 길러서는 양이 안차서 그런지 엄마집에 갔다올때마다
      아주 봉다리로 꽉꽈 채워서 가지고 오고 있어요.^^

  15. 2009.08.18 11: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BlogIcon ♥LovelyJeony 2009.08.19 16: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맛있겠어효~
    전 오늘 점심에 루꼴라 피자를 먹었는데효!
    같이 드신 언니는 루꼴라가 치즈인줄 알고..;; 시금치 같은 생 루꼴라를 모두 걷어내고 드셨던..ㅠ
    그래서 제가 신나게 다 먹어드렸답니당..후후..=ㅂ=b

    • BlogIcon gyul 2009.08.19 17: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ㅎㅎㅎㅎ
      루꼴라는 참 맛있죠? 직접 기른 루꼴라는 훨씬 야리야리한 상태에서 먹을수 있기떄문에 너무 좋아요.
      내일모레 엄마가 집에 오시는데 그날도 왕창 좀 뜯어 오시라고 해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