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홍대에 삼청동에 이태원과 가로수길까지...
작고 아담한 가게들이 줄을 지어 생겨 거리를 만들더니 이제는 그 수요가 한남동으로 모여드는건가?
요즘 우리동네에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 가게가 생기고 공사를 하는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근래의 작은 가게들중 제일 처음생긴 수주스(SUJUS)는 기대만 증폭시키고는
오픈을 겨우 하루이틀 하더니 늘close간판을 걸어두고 있지만
건너편 오타코는 아주 선전하고 있다.
물론 버스정류장 옆 공공시설물때문에 길에서 안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쨌거나 사잇간의 오른쪽에 오타코가 새로 생기고 사잇간의 왼쪽 가게도 뭔지 모르지만 공사를 시작했다.
아마 최근에만 대여섯개의 가게가 생겨나고 있는듯...
음...너무 많아지면 복잡해지는데......

어쨌거나 오늘은 간만에 원정녹음을 하고 왔더니 힘이 쪽 빠지는듯허다.
집에와서 마무리 작업을 해야하는게 있어서 붕붕 달려 집으로 오다가 간단히 요기나 해볼까 하고
얼마전 생긴 오타코(O'TACO)에 들렀다.




워낙 타코를 좋아하는지라 이곳이 공사를 할때부터 우리는 주인에게 언제 오픈하냐고 물어보고
블로그에 공사중인 사진을 올릴정도로 두근두근거렸다.
그래도 공사하고 먼지도 좀 빠지고 음식맛이 일정해질만큼쯤? 기다린 후 방문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그동안 차를 타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길에 손님은 많은지 장사는 잘되는지 늘 눈여겨 보고 있었다.
복잡해지는건 싫지만 그래도 동네에 새로 들어온 가게니까 괜히 방갑!!!
개인적으로 타코를 꽤 좋아하니 더 방갑!!!




메뉴판이 잘 안보이지만
타코는 4000원, 브리또는 7000원, 퀘사디야는 8000원이다.
뭐 나머지 메뉴들은 방문하시면 보심이.....메뉴판 찍는거 꽤 뻘쭘해서...ㅠ.ㅠ (용기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 ㅠ.ㅠ.)

복쓩님은 타코에 비프칠리추가.
나는 퀘사디야에 소고기스테이크 추가해서 주문하고 음료는 콜라로...




주문을 하며 메뉴판을 살펴보니 길건너 리버티하우스에 주차 가능하다고 써있다.
음...한시간정도 무료가 되겠지? 우리는 이미 뒷골못에 차를 세우고 들어온지라 더 물어보지는 않았다.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라는데 우리가 방문한시간이 이미 10시 20분쯤이라...
11시에 문닫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는 점원에게 복쓩님은
'후딱 먹고 갈께요.^^' 했다.




문닫는시간이 다가오지만 가게안에는 손님이 꽤 있다.
테이블이 대략 5개정도 되는데 그중 우리까지 4테이블에 손님이 있었고 잠시 후 남은 한 테이블에도 손님이 왔다.




복쓩님이 주문한 소프트타코.
나는 이상하게 은박지만 보면 치아가 감전된듯한 느낌을 느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으....저려....
종이로 돌돌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ㅎㅎ




속은 넉넉하게 채워져 있다.
역시 언제나 타코사진은 속이 안보여서 너무 어려운...ㅠ.ㅠ




복쓩님은 한입 베어물고 열심히 음미한다.
타코의 맛은 괜찮았는데...재료도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뭔가 그 조합이...
암튼 본토맛은 조금 덜 나는듯했지만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편...




내가주문한 퀘사디야.
양이 적어보이지만 꽤 많다.
최근에 먹었던 타코 칠리칠리의 퀘사디야에 비하면 정말 푸짐그 자체이나...
가격이 여기가 더비싸니까...비교가 힘든가????




소고기스테이크를 추가한 퀘사디야의 맛은 아주 좋았다.
가격을 비교하기는 좀 번거로워지지만 맛으로는 타코칠리칠리의 퀘사디야보다 훨씬 좋았다.
단 먹기가 조금 불편하다는...
손으로 들고먹으려면 재료가 다 바닥으로 떨어져버려서 지저분해지고
나이프로 잘라 먹으려고 해도 포크에 잘 안집힌다는 단점이...
음...갓 사귄 남자칭구와 가고싶다면...음....최대한 100일은 지나고 같이 가라고권하고 싶다.
복쓩님의 깔끔한 접시에 비해 내 접시는 아주 호화찬란한것이...
마치 비빔밥 먹은 접시같은...ㅎㅎㅎㅎㅎㅎㅎㅎ


주문한 콜라는 점원이 까먹었는지 끝까지 안나왔다. ㅠ.ㅠ
가게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의 실수로 이해해주고 우리는 맛나게먹었다.
요즘 우리가 제일 1등으로 치는 이태원 핑크트럭의 케밥을 넘어설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지만
역시 핑크트럭의 자리를 빼앗지 못했다.
우리의 기호에는 핑크트럭이 1위, 타코칠리칠리가 2위, 여긴 그 뒤를 이을정도 되겠다.
하지만 그것은 타코의 순위일뿐....
어쨌고나 푸짐하고 맛난 퀘사디야는 꽤 좋은 점수를 줄수 있을것같다.
뭐 조만간 옆옆쪽에 있는 naked grill에 가봐야 순위가 정확하게 나오겠지만
이곳에 다시 방문한다면 나는 또 퀘사디야를 먹을테니까...ㅎㅎ
그건 또 먹고싶긴 하다...ㅎㅎ


한남오거리 옥수동방향 왼쪽, 사이간 옆 오타코(O'TACO)




아참참참참참!!!!!




우리가 가게에 들어갔을때 자리가 딱 두개 남아있었는데...
하나는 냉장고 앞이고 하나는 입구쪽이라 냉장고앞에 앉기는 좀 그래서
선선한 바람도 느낄겸 입구쪽에 앉았다.
음...앉아서 보니 내 등귀로 가게 안에는 우드타일을 벽에 붙여 만든 나무가 있다.
음...요게 포토존인가? ㅎㅎㅎ

복쓩님이 간만에 사진을 찍어주셨건만...ㅠ.ㅠ
나는 고개를 왼쪽으로만 돌려보았었나보다...ㅠ.ㅠ
우드타일이 있었지만 정작 사진속 내 머리옆을보라....ㅠ.ㅠ




전기스위치가 아주 다닥다닥 붙어있어...ㅠ.ㅠ
이게 무슨 포토존이란 말인가...
음...물론 옆자리에 앉으면 그나마 낫겠지만 옆좌석에 손님이 있어 바로 붙어 앉기가 뭐해서 한칸 떨어져 앉았더니...
ㅠ.ㅠ
인테리어할때 이런것도 좀 신경써주시지...ㅠ.ㅠ

어쨌거나 입구 바로 앞 테이블 벽쪽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요모양요꼴이 된다...ㅠ.ㅠ
물론 오늘 녹음때문에 얼굴이 폭삭 주저 앉았지만...
그래도간만에 끼끼옷입고 외출했는데...ㅠ.ㅠ
저 전기스위치가 나를 슬프게 한다.




내 맞은편 복쓩님...
특별히 사진에 예쁘게 나오는 실내는 아니지만 전기스위치는 없어 다행이구나 했더니...
그래도 요 앵글에서도 왼쪽에 전기코드가 보여...ㅠ.ㅠ

기술좋게 DSLR로 찍으시는 분들에게는 뭐 상관없겠지만
나처럼 그냥 간편하게 똑딱이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약간 어정쩡한 이곳의 조명은 예쁜 사진을 건지기 조금 어렵다.
ㅎㅎ 하지만  뭐...타코집에 사진찍으러 가는건 아니잖아. ㅎㅎ
음식이 맛있으니 괜찮다고 나혼자 자기합리화해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소마즈 2009.08.27 12: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여기 지난번 공사중일때 포스팅 하신 곳인데.. 드디어 문 열었네요? 방가방가~
    퀘사디아가 맛날것 같아요 ~
    은박지 치아 감전은 정말 백배 공감입니당
    가끔 한입 덥석 물때 걸리기라도 하면 차암~~ 곤란데쓰요...ㅎㅎ

    • BlogIcon gyul 2009.08.28 06: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은박지치아감전...
      저는 칠판 손톱으로 긁는건 아무렇지도 않지만
      이것만큼은 아주 죽겄어요. ㅠ.ㅠ

  2. 이민희 2009.08.27 13: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오타코 주인장 입니다.

    어제 우리 직원이 깜빡하고 콜라 안갖다드린 그 분이시군요 ㅋ
    제가 괜히 11시에 닫는다고 말씀드려서 급하게 드신거 아닌지 여쭈어 봤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어서요~
    주차는 30분 무료시구요~
    타코를 감싸주는 호일은 기름종이로 바꿀 예정이구요~
    저희가 직접 페인트칠이며 나무조각붙이고 벽돌쌓고 하느라 전기배선을 처리 못했어용-
    양해해주세요 ^^

    타코맛이 별로셨다니. 좀 더 노력하는 오타코가 되겠습니다!
    또 와주세요~~

    • BlogIcon gyul 2009.08.28 06: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안녕하세요.ㅎ
      어제는 콜라 없이 먹어서 목막혔어요.ㅠ.ㅠ
      타코가 맛이 없는게 아니라 타코보다 퀘사디야가 더 맛이 좋았던거니까...
      앞으로도 맛있게 부탁드려요.^^

  3. BlogIcon 로이스 2009.08.27 23: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타코 먹어본지 너무 오래되었네요^^

    • BlogIcon gyul 2009.08.28 06: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희동네에 요 근래에 타코집이 두개나 생겼어요. ㅎㅎ
      원래 근처에 타코집이 없어서 한번 먹으려면 작정하고 나갔어야 하는데...
      아주 편하게 되었네요.^^

  4. BlogIcon 아이미슈 2009.08.28 00: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알파벳 G와 B는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요?
    희안하게 엉뚱한게 궁금하다는..
    녹음 잘 끝나셨다니..좋은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 BlogIcon gyul 2009.08.28 06: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
      뭐 특별한 의미는 아니고...
      그냥 귤...복쓩....ㅎㅎㅎㅎㅎㅎ
      싱글은 9월 둘째주쯤 나올거예요.
      원래 8월에 나와야 하는데 일정이 좀 미뤄졌거든요.^^

  5. BlogIcon ♥LovelyJeony 2009.08.30 21: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무엇보다 은박지에 대한 느낌은 저랑 같으시네효.ㅎ
    저도 은박지만 보면 혀가..덜덜..시린느낌이..=ㅂ=;;

    • BlogIcon gyul 2009.08.31 06: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음식이 맛있어보이더라도 호일이 있으면 왠지 좀 이가 찡....하는것이...
      먹기가 괜히 부담스러워지거든요. ㅎㅎ
      어렸을떄 껌종이 잘못씹고 아주 죽을뻔...ㅠ.ㅠ

  6. BlogIcon G.K 2009.09.04 09: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흐형형.....타코 먹고 싶어요.ㅠㅠ

  7. BlogIcon Loussi 2009.09.04 11: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도 멕시칸!!!!!!!!!!!!!!!!!!!!!!!!!!!!!!!!!!!!!!!

  8. hkyungp 2010.06.11 17: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핑크 트럭과 타코칠리칠리는 어디에 있는건감요?

    • BlogIcon gyul 2010.06.12 05: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른쪽에 있는 검색창에 검색해보시면
      블로그 안에 있는 글이 검색됩니다.
      그쪽을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