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기는 하지만 구워먹는경우는 냄새가 많이 나기때문에 잘 먹지 않는다만
요 근래 복쓩님이 얇은 돼지고기 노래노래를 불러 오늘 마트에 간김에 돼지고기를 구입해오게 되었다.
다른마트에서는 불고깃감으로 얇게 썬 돼지고기가 약간 진열되어있지만
이상하게 하나로마트에서는 대부분 삼겹살이나 목살, 찌개용돼지고기만 진열되어있고
다른것은 따로 주문해야하거나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너무 심한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들덕분에 나는 살짝 짜증이나쥬시고...
그냥 시식용 고기만 굽는 언니에게 조용히 물어보고는 베이컨처럼 얇게 썬 삼겹살을 집어왔다.




얇은거라 그냥 간단히 굽기만하면 되지만 그래도 돼지고긴데...구색은 맞추어야 하니까...ㅎㅎ
내가 좋아하는 꽃상추에 돼지고기에 좋은 부추, 그리고 양송이버섯까지 준비.




베이컨처럼 얇은 삼겹살.
나도 복쓩님도 사실 삼겹살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째거나 간만에 맛있게 구워드시쟈~
때깔은 참 곱구나...




돼지고기는 바짝 익혀 먹어야 하기 때문에 겁이 많은 나는 살짝 타기 직전까지 익혀먹는데
이 베이컨삼겹살은 꽤 얇은편이라 금방 익으므로 번만 딱 뒤집어 익히면 된다.
이것역시 여러번 뒤집지 않는것이 중요!




돼지고기는 고추장이나 쌈장과도 잘 어울리지만 회를 먹을때처럼 와사비간장에 찍어먹어도 은근 잘 어울리고
부추는 고기에 돌돌 말아 먹거나 고기와 함께 구워도 좋다.




마트에서 돌아오자마자 얇은고기를 사왔다며 복쓩님에게 보여주었지만 사실 복쓩님은 삼겹살이 별로 맛이 없다신다.
음...남들이 삼겹살 삼겹살 노래를 할때마다 복쓩님은 삼겹살은 별로 맛없다면서 목살이 제일 좋다고 했었는데...
그래도 얇은고기면 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안일한 생각덕분에
간만에 돼지고기를 사왔지만 복쓩님이 100% 만족을 느낀것같지는 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던 말을 내가 너무 대충 기억했던건 아닌지...좀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어 고맙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정말 간만에 먹는 돼지고기를 아주 입에 착 붙는걸로 준비해주고 싶었는데...
복쓩님~ 내가 다음부터는 좀 더 잘 기억해둘께효.^^


(돼지고기 먹고 난 후 냄새는 방향제나 패브리즈보다 향초가 훨씬 효과적이기때문에
식사후에 내가 좋아하는 쟈스민향 초를 켜두었더니 어느새 냄새가 쏙~ 빠져주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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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찐찐 2009.09.09 08: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아, 출근하자마자 이런걸 보면 저는 괴로워요.
    결혼 전엔 '모닝삼겹살'을 즐겨먹던 저인데 ㅜ_ㅜ

    • BlogIcon gyul 2009.09.10 01: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모닝삼겹살이라...지대로 인정되시겄습니다. ㅋ
      저희는 예전에 포이동에 작업실이 있었던시절에 아주 자주가던
      목살 소금구이집때문에 돼지고기를 자주 먹었었는데...
      그떄문인지 삼겹살보다는 목살을 더 좋아하긴하는데
      저희도 작업실에서 살다시피할떈 첫끼를 소금구이 먹고 그랬었어요. ㅎㅎ

  2. BlogIcon 타마키 2009.09.09 12: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악- 아직 점심 못먹었는데 이런 땟깔좋은 사진을 보면
    배가 요동치네요 ㅠ_ㅠ
    낮에는 옷에 냄새밸까봐 고기는 자제하는 편인데~
    ㅠ_ㅠ저도 괴로워요-

    • BlogIcon gyul 2009.09.10 01: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아무래도 고기요리는 냄새때문에 좀...
      제가 아는분은 패브리즈를 가지고 다니면서 뿌리시는데
      패브리즈도 아무래도 성분이 사람에게 썩 좋은건 아니니까
      저는 그것도 조금 찝찝하기도 하고...
      하지만 너무 그런것만 신경쓰고 살다가는 먹고싶은것도 제대로 못먹는 스트레스가 더생기니까
      먹고싶을땐 과감하게 드시는 센스!
      ㅎㅎ 물론 점심떄 말고 저녁떄요.^^

  3. BlogIcon 무지개별사탕☆ 2009.09.09 14: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악 오늘이러다 삼겹살먹으러 갈것같은 느낌이 슬금슬금 오는데요^^ㅋㅋ

    • BlogIcon gyul 2009.09.10 01: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목살 소금구이를 더 좋아해요.
      사실 복쓩님이 잘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쉬워하는것같아
      다음번에는 제대로 한번 더 해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별사탕님 저녁 맛난거 드셨을라나 모르겠네요,^^

  4. BlogIcon 블루맹샌즈 2009.09.09 21: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하루하루 너무 잘해 드시는 거 아닌지...^^
    또 배가 고파지네요.^^

    • BlogIcon gyul 2009.09.10 01: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지난주에 심하게 못먹고 지냈잖아요. ㅎㅎ
      그 작업이 지난주에 일단 1차로 끝나서 지난주에 못먹은 한을 풀고 있나봐요. ㅎㅎ
      물론 그저께 다시 수정본 요청이 와서 오늘도또 대충 먹긴 했지만요...

  5. BlogIcon frontgate 2009.09.10 00: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후밍 내가 정말 좋아하는 베이컨!!
    베이컨으로 만드는 요리는 뭐든지 최고죠 ㅋ

    • BlogIcon gyul 2009.09.10 01: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베이컨은 보통 따로 사다먹는데 이런 베이컨용 삼겹살을 팔고있는것을 처음알았어요.
      베이컨보다는 돼지고기의 맛이 좀 더 원초적으로 느껴져요.ㅎㅎ

  6. BlogIcon 아이미슈 2009.09.10 01: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대패 삼겹살이라는거죠?
    휴..고기가 이밤에 땡기면 어쩌라는..ㅠㅠ

    • BlogIcon gyul 2009.09.10 01: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대패삼겹살보다는 조금 두꺼운거예요.
      대패삼겹살은 그야말로 얇은거고 이건 수입 베이컨정도의 두께?
      우리나라베이컨은 매우 얇은데 수입베이컨은 조금 더 두껍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베이컨두께라 익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안걸려서 좋아요. ㅎㅎ
      그나저나 저는 제가 돼지고기요리 올리면서 요 며칠 밤마다 심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나가서 사먹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ㅠ.ㅠ

  7. BlogIcon 소마즈 2009.09.10 19: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베이컨용 삼겹살 처음봐요~ 대패 삼겹살은 종잇장 처럼 얇아서
    자칫 굽다가 멍때리기라도 할라치면 바삭바삭 과자처럼 되버리는데
    요건 빨리 구워지면서 식감도 좋을것 같네요
    늘 좋은 정보 주시는 귤님 ~ ㅎㅎㅎ

    • BlogIcon gyul 2009.09.10 20: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대패삼겹살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아무리 부지런해도 결국 뻣뻣해지고 딱딱해지는녀석들이 생겨서
      좀 불편해요. ㅠ.ㅠ
      한 십년전쯤에 대패삼겹살 처음먹었을때만해도 완젼 획기적이었는데...ㅋㅋㅋㅋ
      요 베이컨삼겹살은 집에서 먹기에는 꽤 적당한 두께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