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4시부터 화요일 오전 4시가 넘도록 나는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얼레벌레 한바퀴 제대로 돌려서 조금 일찍 일어나보려고 했지만
언제나 이시간만 되면 눈이 반짝반짝 말똥말똥해지는바람에...
그래서 그런지 오늘 속이 영 좋지 않고...
낮에 이번달들어 유독 목소리가 심하게 바뀌는것같아 병원에 갔더니
목에 염증이 있는데 왜 이제왔냐는 의사선생님의 잔소리 살짝듣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들고는 밥 제대로 먹고 약먹어야지 하며 만든 된장찌개.




Serves 2

된장 1+1/2T, 고추장 1/2T,
감자 1개,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5개, 두부 1/4모,
마늘(다진것) 1t, 파(어슷썬것) 1/3대, 청양고추(송송썬것) 1/2개분량,
멸치다시마 육수  2C




1. 볼에 된장, 고추장, 다진마늘을 넣어 잘 섞는다.

2. 감자는 깍뚝썰기하여 찬물에 담가 전분을 빼고 양파, 두부도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깍뚝썰기한다.

3.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떼고 껍질을 벗긴 후 4등분하고 청양고추는 송송썬다.

4. 뚝배기에 멸치다시마육수를 넣고 끓으면 섞어둔 된장을 넣고 잘 풀어준뒤 끓어오르면 감자, 양파, 두부를 넣고 끓인다.

5. 청양고추와 파를 넣는다.




g y u l 's note

1. 역시 묵은게 좋아.
갓 끓인 된장도 맛이 좋지만 나는 이상하게 한번 식혔다가 다시 끓이는것이 좋다.
나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한끼 덜어먹고 남은것을 데워먹을때가 더 맛있는 느낌이 드는건...왜일까? ㅎㅎ

2. 맛있는 집된장만으로 OK!!
시판된장보다 확실히 집된장이 찌개를 끓일때는
육수대신 물을 사용해서 끓이더라도 된장의 힘만으로 그 깊은맛을 한층 더 끌어올릴수 있지만
어쩔수 없이 시판된장을 사용해야하는경우라면 육수에 조금 더 힘을 주도록 한다.




흰쌀밥이 좋아.

건강을 생각해서라면 확실히 잡곡밥을 먹는게 좋고 입안에서의 씹히는 느낌이 달라 재미도 있지만
왠지 몸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날은 입안이 까끌하지 않은 흰 쌀밥이 좋다.
물론 덕분에 배가 더 심하게 나오는것같지만(ㅎㅎ)
김이 모락모락나는 뽀얀 흰 쌀밥을 먹으면 괜히, 그냥 괜히 더 빨리 나아질것만같아서...ㅎㅎ
오늘은 몸보다는 목이 아파 이비인후과에 다녀오긴했지만 그래도 병원은 병원이니까...
흰쌀밥먹는다.




9월 14일, 우리의 새로운 기념일.

새로운 시작에 관한 또하나의 기념일이 생겼다. ㅎㅎ
사실 별것아니지만 그래도 무언가 우리에게 새로 생기는 일은 언제나 기념일이 되곤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액자님의 말씀대로
무엇이든 조금씩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는거란 생각을 하면...
오늘도 힘이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그0림자 2009.09.15 07: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먹고싶어요;

    전 요즘 자취하느라 제대로 된 밥을 먹은지가 오래되서ㅠㅠ

    • BlogIcon gyul 2009.09.15 15: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오래전에 한동안 혼자있을때는 그랬어요.
      귀찮아서 그런지 늘 간단히때우기많고...
      든든히 챙겨먹어야 한다지만 혼자먹는거 뭘 복잡하게 하는게 더 귀찮아졌을때가...

  2.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09.15 08: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된장만큼은 포기를 못해서, 한국에서 엄마표 집된장 공수받아서 먹어요.
    바닥을 보여서 아껴먹고 있어요.ㅋㅋ

    • BlogIcon gyul 2009.09.15 15: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장은 특히나 중요해서 엄마가 만든것을 먹을수 없다면
      어떻게든 배워서 만들어먹어야할것같아요.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안되겠지만
      그 맛만큼은 포기가 잘 안되네요.^^

  3. BlogIcon sky~ 2009.09.15 1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집된장먹어본지가 언제인지.. 요즘사먹기만 해서요..

    • BlogIcon gyul 2009.09.15 15: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밖에서만 먹다가 집에서 먹으면 맛있기도 하지만
      되려 너무 싱겁게 느껴지기도 했던것같아요.
      밖에 음식이 대부분 너무 짠편이니까...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되니까 과일이나 우유라도 꼭 챙겨드세요.^^

  4. BlogIcon 돌다중이 2009.09.15 1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집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정말 맛있겠네요!!.^^

  5. BlogIcon Andy Jin™ 2009.09.15 12: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이런 음식이 사무치는 시절인데... 어흑....

  6. 2009.09.15 12: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09.09.15 15: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게 할때도 있는데 조금 깔끔하게 먹고싶을때라서 씻어 넣는거야. ㅎㅎ
      맑은국물도 좋그든...

  7. BlogIcon PAXX 2009.09.15 13: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햐~ 너무 이쁘게 잘 찍으셨습니다^^

    • BlogIcon gyul 2009.09.15 15: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감사합니다.
      제 조그만 똑딱이가 요즘 말을 잘 안들어서 고생중이지만...
      그래도 예쁘게봐주시니까 기분이 좋아요.^^

  8. BlogIcon 찐찐 2009.09.15 15: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이지 아플때는 더더욱 밥이 땡기죠, 집밥!
    열무김치도 시원하니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빨리 나으세요!!!!

    • BlogIcon gyul 2009.09.15 16: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감사합니다. ㅠ.ㅠ
      목소리가 잘 쉬긴 했지만 아예 변하는것을 왜 저는 잘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까요?
      암튼 목소리가 바뀌는것은 건강에 이상신호일수도 있다고 하니까...
      찐찐님도 목소리에 관심을 자주 가져주세요.^^

  9. BlogIcon 아이미슈 2009.09.16 00: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집된장이라..
    홍콩에선 구하기 힘든것이지요..흑

    • BlogIcon gyul 2009.09.16 04: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무래도 그렇죠? 그래도 찌개나 양념을 사용하는것은 확실히 시판제품이 집에서 만든것을 따라가지못하긴 해요.
      외국에 계신분들이 제일 아쉬워하는 부분이 그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