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곱시쯤? 겨우 스도쿠 한문제 풀고 잠이 들었건만
얼레벌레한일때문에 한시간만에 잠을 깨버려더니 영...몸이 힘들고나...
복쓩님이 오늘은 점심 먹고 간다고 해서 점심으로 맛난 카레해주기로 해놓고
나는 '딱 30분만...'하고 완젼 골아떨어졌고...
착한 복쓩님은 쿨쿨자는 나를 그냥 자게 두고 조용히 나가셨다는...ㅠ.ㅠ
미안미안...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뭔가 집에 아무도 없는 기운을 느끼고 잠을 깨버렸으니...
얼른 복쓩님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은 맛난것 해주기로 했다. ㅎㅎ




뭘해줄까...고민고민하다가 생각난 쌀국수.
내가 요 며칠 연달아 4끼 이상의 식사를 밥으로 했더니 속이 영 편하지 않아서...
(나는 이상하게 밥으로만 식사를 연달아 하면 소화가 잘 안되서...중간중간에 꼭 면을 먹어주어야 하므로...)
얼마전에 포호아에서 너무 마시듯 후루룩 먹고 나와버리는바람에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으니...
오늘은 소고기 듬뿍 넣고 만들어주어야지...^^




오늘은 어떤것으로 만들까......
왼쪽은 쉽게 구할수 있는큐브, 오른쪽은 지난번 안산 쌀국수집에서 구입해온 큐브...
왼쪽에 있는것은 너무 자주 먹었으니까.....안먹어본것으로 해야겠다. 당첨!!!




쉽고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큐브가 제일 만만하지만
큐브만으로 만들면 밖에서 파는것처럼 딱 고만고만한 맛밖에 안나서
좀더 진한 육수를 위해 미리 끓여두었던 소고기육수를 사용한다.
지금은 올랐는지 모르지만 대략 가격은 1500~2000원선...




접시에 곁들여 먹을 재료들을 모두 모아 담았다.
밖에서먹는것과 다르다면...역시 고수가 많다는것?




청양고추만 준비해도 되지만 마침 붉은고추가 남아있어 알록달록 예쁘라고 하나 썰어주었더니 생기발랄해졌네? ㅎㅎ




지난번에 만들어두었던 양파초절임. 만든 다음날쯤 쌀국수를 한번 해먹고 남은것을 오늘 모두 소진하게 되었다. ㅎㅎㅎ
국수에 이 양파초절임를 넣어서 먹는경우도 있지만 역시 제일 맛있게 먹는것은 쌀국수위에 올려 먹는것..ㅎㅎ

양파초절임의 레시피는 아래의 주소를 눌러보세요.
너를 꽃이라 부를까봐...쌀국수에 곁들여 먹는 완소반찬, 양파초절임
http://gurugyul.tistory.com/287





쌀국수에 뿌려먹는 스리라차칠리소스와 호이신소스,
먹고난 후에는 반드시 입구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는 병이지만
수저로 덜어먹는 병에 나온것보다는 확실히 쓰기 편하구나.




재료는 모두 준비해두고 쌀국수는 불려두고 국물을 충분히 끓여두었다.
접시에 담아 먹기 바로 직전.
복쓩님이 집에 온다고 전화를 해주어 시간을 계산한 후 집에오면 딱 먹을수 있도록 미리 준비!!!
오늘 점심도 제대로 못챙겨주고 미안한 마음에...^^




Servers 2

쌀국수(3mm두께, 물국수용) 200g, 소고기(샤브샤브용안심) 12조각,
숙주나물 150g, 고수(잎사귀부분) 4줄기 분량, 레몬 1/2개, 청양고추 1개, 붉은고추 1개, 양파 1/2개, 실파(송송썬것) 2T,
국물(소고기(국거리용) 150g, 양파 1/2개, 통후추 5개, 대파잎 2줄기, 고수(줄기부분) 4대, Pho cube 1개),
스리라차칠리소스, 호이신소스




1. 국거리용소고기, 양파, 통후추, 대파잎, 고수줄기를 넣고 진하게 육수를 끓이고 체에 거른 후 Pho cube를 넣고 한번 더 끓인다.

2. 숙주나물과 고수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접시에 담고 레몬은 반으로, 청양고추는 송송썰어 접시에 담는다.

3 . 양파는 동그란 링모양으로 썰고 쌀국수는 찬물에 담가 30분간 불린다.

4. 불린 쌀국수를 체에 담고 뜨거운 육수에 5초정도 담갔다 빼 그릇에 담고
미리 썰어둔 양파와 고기를 올린 후 실파를 뿌리고 국물을 붓는다.

5. 기호에 맞게 숙주나물, 고수, 고추, 레몬등을 넣고 스리라차칠리소스와 호이신소스를 넣어 먹는다.




g y u l 's note

1. 상황에 맞게 Pho cube를 이용한다.
cube는 원래 1인당 1개로 계산하면 된다. 1팩에 4개가 들어있는데
육수가 따로 준비되지 않아 물로만 끓여야 할때에는 사람의 숫자대로 넣으면 되지만
육수가 준비되는경우는 대략 사람수의 절반 이하로 넣어도 된다.

2. 고수는 기호에 따라 넣도록 한다.
요즘은 고수의 사용이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여전히 그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때문에
꼭 넣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조금씩 시도해보며 먹어보면 고수만의 매력에 푹 빠질수 있을듯...
소화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3. 소고기는 얇게 썰린것으로...
소고기를 익혀야한다는 생각에 미리 국물에 넣어버리면 막상 먹을때는 너무 익어 질겨지기만 한다.
뜨거운 국물을 그릇에 부을때 살짝 색이 변하며 익을수 있도록 샤브샤브용이나 불고깃감처럼 얇게 썰린것이 편하다.




복쓩님...배고팠지?

참 참을성 강한 우리 복쓩님...
나 잘때 배고프다며 깨우는일이 한번도 없으신 우리 복쓩님...
이거 많이 먹고 내가 이따 또 맛난거 해줄께...............했는데...
따순음식 먹어서 그른가...오늘은 일찍 잠들었네...^^




국수가 좋아!!!

일요일 저녁에 집에서 비벼밥해먹고,
월요일 낮에 병원다녀와서 비벼밥해먹고,
월요일저녁에 생선찜(이름 머더라........)에 밥 볶아먹고...
화요일 낮에 된장찌개에 밥 비벼먹고나니...
아...연달아 네끼...밥.....
속은 더부룩하고 소화는 안되고...
어제 저녁에 복쓩님이 집에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해서 복쓩님 좋아하는 온모밀 끓여먹었는데...
간만에 면요리를 먹으니 이제 속이 좀 살것같구나...
나는 역시 면요리가 체질에 맞는가보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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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깜장천사* 2009.09.17 04: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엄훠~ 쌀국수를 해드시는군요!!! 사먹긴 비싸고 해먹자기 구찮은.. ㅎㅎ

  2. BlogIcon seanjk 2009.09.17 22: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정 능력자이신걸요-!
    쌀국수를 만들어 드시다니요.

    • BlogIcon gyul 2009.09.17 22: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쌀국수 만들어 먹는것은 생각보다 꽤 간단해요.
      국물만 딱 끓이면 되거든요. ㅎㅎ
      어케 주말에 한그릇.....어떠신지요? ㅎㅎ

  3. BlogIcon 찐찐 2009.09.18 17: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gyul님에겐 간단한 그 쌀국수, 저에겐 그렇지 않다는거-
    완전 부럽부럽인데, 사실 저보다
    나모키가 복슝님을 완전 부러워하고 있어요;;; 으허허허;;;

    • BlogIcon gyul 2009.09.18 21: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니예요...이거는 진짜 별게 없는데...
      여러가지 재료를 준비하는게 조금 귀찮지만 육수만 끓이고 불린 국수 풍덩~ 하면 되그든요.
      주말에 가볍게 try....어떠신지요. ㅎㅎ
      찐찐님이 어려우시면...나모키님이라도...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