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점에 갔다가 얼레벌레 시간이 애매해져서 잠깐 들렀던 마트에서 오징어 구입!!!
복쓩님이 평소에 먹고싶다던 오징어 무국을 좀 끓여주려고 한다.
마트에는 추석선물을 보내는 사람들로 주차장은 뺴곡하고...아...정신없어...
사람많은데 다녀오면 요즘 나도 복쓩님따라 덩달아 머리가 아픈데...
집에 와서 할일좀 하고 복쓩님 오기전에 시간맞추어 끓이능 매콤하고 시원한 오징어무국.




Serves 4

오징어(몸통) 2마리, 무 1/4조각, 양파 1/2개, 대파(어슷썬것) 1/2대, 청양고추(송송썬것) 1/2개분,
멸치다시마육수 800ml, 까나리액젓 1/2T, 소금 약간
양념 (고춧가루 1T, 국간장 2t, 마늘(다진것) 1T)




1. 오징어는 손질후 깨끗하게 씻고 안쪽으로 칼집을 넣어 한입크기로 자른다.




2. 무는 2x2의 크기로 썰고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썬다.




3. 대파는 어슷썰고 청양고추는 송송썬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들고 무와 잘 버무린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버무리는 과정은 생략해도 된다.)


5. 냄비에 버무린 무와 양파를 넣고 육수를 부어 끓기시작하면 오징어,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g y u l 's note

1. 육수에 힘을 준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미리 육수를 끓일때에는 무 한조각을 넣으면 육수 맛이 훨씬 시원하고 깊어진다.

2. 재료를 익히는 시간이 중요하다.
무는 충분하게 익혀야 제맛이나지만 오징어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므로
미리 무를 넣어 충분히 익힌 후 먹기 전에 오징어를 넣어 부드럽게 익었을때 바로 먹어야 한다.
오래 계속 끓일수록 마른오징어씹듯 질겨질테니 조심!!!


앞집을 이겨야해!!!

우리집 건너편 앞집에 사는 사람들은대부분 새벽 5시쯤부터 거의 세시간간격으로 뭔가를 먹는데
그 냄새가 꼭 우리집 공부방으로 들어온다.
우선 모든 음식에서 나는 냄새는 신당동떡볶이냄새...ㅋㅋ 바로 조밀효냄새...아끼지 않고 팍팍 넣는듯하고
하루에 한번 무조건 생선은 꼭 굽는다.
그것도 아침에...ㅠ.ㅠ
엄청난 후각을 가지고 있는 복쓩님은 늘 그집의 식사메뉴를 예측하는데 냄새로 보아 거의 확실하다고 볼수 있는데
그런 복쓩님의 말로는 우선 찌개하나, 생선구이하나는 기본이고
대부분의 음식은 마당에 나와서 먹는지 냄새가 아주 강하다고 했다.
우이씨...
나 새벽에 다섯시 여섯시쯤 잘때되면 이집에서 폴폴폴 음식의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얼마나 괴로운데...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그들에게 괴로움을 좀 줘보기 위해서
백분토론 보고난 후 장장 새벽 3시!!
돼지고기 팍팍 구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음하하하하!!!
새벽에 고기 왕창 굽고 채소 꺼내서 쌈싸먹고...밥먹고...!!!
배가 또 뽈록 나와버리겠지만...그래도 맛나게 먹고나니...아...슬슬 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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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후레드군 2009.09.18 12: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맛있어 보여요 ㅠㅠ 다만 저는 매운걸 못먹어서 (+__)a

    • BlogIcon gyul 2009.09.18 15: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처럼 매운것을 잘 못드신다면...
      고춧가루 양 조금 줄이시고 청양고추는 빼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맑은 오징어무국도 있긴한데...
      맵진 않지만 좀 칼칼한...
      오징어 또 사오는날에 한번 만들어볼께요.^^

  2. BlogIcon 소마즈 2009.09.18 16: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흐흐흐 앞집분들 정말 강적인데요.ㅎㅎㅎ
    전 비오는날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부침개 냄새가
    제일 괴로버요

    • BlogIcon gyul 2009.09.18 16: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희 앞집완젼 대박이예요.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거의 매 끼니와 간식을 거의 전라도 한정식정도로 차리는지...
      생선굽고 고기굽고는 일단 기본...ㅠ.ㅠ
      제일 대박은 가끔 일요일 새벽부터 스테이크굽는거거든요. ㅠ.ㅠ

    • BlogIcon 소마즈 2009.09.19 00: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헉! 새벽 스테이크는 정말 대박인데요 ~~
      앞집분들 점점 더 궁금해집니당 ㅎㅎ

    • BlogIcon gyul 2009.09.19 06: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분들 아주 구력이 대단하세요.
      오늘 새벽엔 김치찌개냄새가 솔솔 풍겨왔지모예요.^^

  3. BlogIcon 찐찐 2009.09.18 17: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벽세시 삼겹살!!!! gyul님 승!
    아, 저 오징어국 좋아하는데- 나모키가 안먹으니 끓일 일이 없네요...혼자 먹자고 하기도 그렇고 ㅜ.ㅜ

    • BlogIcon gyul 2009.09.18 2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핫핫핫!!!앞집에서도 알아주어야 할텐데...ㅎㅎㅎㅎ
      그나저나 나모키님은 오징어 안드시나요?
      웅......이런........어쯔나......

  4. BlogIcon 아이미슈 2009.09.19 01: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거 내가 잘 안해먹는 요리중에 하나..
    아직 그맛을 모르겠어요..
    우린...집안이 함경도쪽이라 이북음식..
    ㅎㅎ 만두하나도 코난 머리만하게..
    나이먹으니 조금씩 입맛도 바뀌는듯한데..
    사실 아직 된장국이나..모 시원한 그런맛을 몰라요..
    식구들 위해서 할수없이 하는거지..ㅋㅋㅋ

    • BlogIcon gyul 2009.09.19 06: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희는 할아버지 고향이 평양이세요. 특별히 그쪽 음식인지 아닌지는 별로 생각을 안해봤네요.^^
      여태 우리 할머니가 해주신게...이북식이었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