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질은 조그만 화분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늘 비리비리하고
벌레들로부터의 공격에 늘 무너져버리지만
엄마의 텃밭에서 자라는 바질은 그야말로 상품성이 충분할만큼 잘 자란다.
게다가 그 양이 얼마나 넉넉한지..
금요일저녁 엄마집에 들렀다가 한바구니 가득 따온 바질잎으로는 뭘 만들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었다.
올해 한번도 못해먹고 넘어갈뻔했던 바질페스토 만들기!!!
나의 화분속에서 찔끔찔끔 자라는것으로는 한끼 해먹을 분량도 안되건만...ㅎㅎ




바질잎 3줌, 통잣 3T, 마늘 2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5T, 파마산치즈(간것) 3줌





1. 바질잎을 절구에 찧어 건져둔다.




2. 통잣은 약간 덩어리가 있도록 찧은 후 건져두고 마늘은 곱게 찧는다.



3. 절구에 미리 준비해둔 바질, 잣, 마늘을 다시 넣고 올리브오일과 파마산치즈를 넣어 잘 섞는다.




4. 잘 섞은 페스토는 밀폐용기나 유리병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가급적 일주일 이내에 먹도록 한다.




g y u l 's note

1. 재료는 모두 따로 찧는다.
한꺼번에 넣고 찧으면 모든 재료가 같은 상태가 되기때문에 가급적 하나씩 따로 찧어 그 특성을 살리도록 한다.
모두 한꺼번에 넣고 믹서에 가는것이 제일 재미없는 바질페스토.
통잣은 씹히는 느낌을 위해 대충만 찧어주지만 마늘 덩어리가 씹히는것은 별로 좋지 않으므로
최대한 곱게 갈아주어야 한다.




2009 바질페스토를 소개합니다!!

매년 바질페스토를 만들고 있지만 올해는 벌레들때문에 남아나지 않는 바람에 못만들고 넘어가나 싶었는데...
엄마의 바질덕분에 올해도 나는 신선하고 맛있는 바질페스토를 먹게 되었다.
직접만든것과 사먹는것은 대부분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이 바질페스토만큼은 너무 심하다 싶을만큼 차이가 나기떄문에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 먹는것이 좋은데
파스타를 삶아 페스토를 넣어 비빌때 아낌없이 넉넉하게 넣어주어야하므로 이 한병으로 많이 먹으면 한 세번쯤 먹으려나?
ㅎㅎ
그생각을 하면 조금 아쉽지만 올해 못먹고 넘어갈뻔한 녀석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dung 2009.09.26 07: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아. 맛있을것 같아요. ^_^* 집에서 재배한 것들은 맛있더라구요. 저도 금년에 처음 상추를 재배했었는데 맛있었어요. 잘 죽기야 했지만요. ㅠ_ㅜ 훌쩍 뭐가 문제인지;

    • BlogIcon gyul 2009.09.27 00: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집에서 키우는 상추는 유독 연해서 아마 더 그럴거예요.
      저는 비가 몇번 왕창오고나니 상추가 다 녹아버린거 있죠? ㅎㅎ

    • BlogIcon dung 2009.09.27 10: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런가요? ㅠ_ㅠ 저는 4녀석 죽이고 한 녀석만 살아남았는데... 이거 완전 재크와 콩나물이 되었어요. 너무 길게 자라서 꽃도 피긴 했는데 줄기가 약해서 받침대를 만들어줬는데도 옆으로 자라더라구요.

    • BlogIcon gyul 2009.09.27 15: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꽃대가 자라기 시작하면 아마 그 꽃대쪽으로 모든 영양분이 다 가는지
      다른 잎들이 잘 못자라요. 자라더라도 시간이 좀 더디구요...
      꽃대는 하나정도 살려서 씨앗을 받을수 있도록 해보시구요
      나머지는 꽃대가 나는 줄기를 잘라내서 다른 잎사귀들이 고루 영양분을 받을수 있도록 하셔야 해요.^^

  2. BlogIcon 블루버스 2009.09.26 20: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좋아하는 건데요. 은근 탐이 납니다.ㅋㅋ
    사서 먹는 것과 차이가 많이 나나 보네요.

    • BlogIcon gyul 2009.09.27 00: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먹는것과는 그 풍미가 정말 심하게 차이가 많이 나요.
      그래서 왕창길러지는 계절이 아닌경우는 아쉽지만 사먹지는 않고 다음해를 기다렸다가
      많이 자라면 잘라서 만들어 먹지요. ㅎㅎ

  3. BlogIcon 아이미슈 2009.09.27 00: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내다 팔기도 아깝고 먹기도 아까울 지경인듯해요..
    향이 느껴지는데요..
    저도 바질을 심히 좋아합니다만..ㅎㅎㅎ

    • BlogIcon gyul 2009.09.27 15: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일반적으로 시판되는것은 바질을 잘게 다져서 넣는지 덩어리가 별로 씹히지 않는데
      직접 만들어먹는것은 절구에 찧는것이기때문에 바질이 적당한 덩어리를 가지고 있어서
      입안에서 씹는맛이 좋고 향은 훨씬 풍부해요.
      바질은 정말 향이 너무 좋죠?
      엄마가 한바구니 따서 집에 들어오는데 얼마나 향이 좋은지...
      요며칠은 아마 이녀석때문에 더욱 행복할것같아요.^^

  4. BlogIcon 사이팔사 2009.09.27 12: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상에나....
    이런것도 직접 해드시는구나....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 BlogIcon gyul 2009.09.27 15: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키우는것으로는 양이 너무 적기때문에 한번 만들어먹기가 어렵지만
      엄마가 키우는것은 아주 넘쳐나도록 잘 자라는 바람에
      이렇게 넉넉하게 만들어먹기가 좋네요.^^

  5. BlogIcon 소나기♪ 2009.09.27 20: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어떤 맛일까 상당히 궁금하네요.
    저희집에 잣은 엄청나게 많은데 ..ㅎㅎ

    • BlogIcon gyul 2009.09.29 00: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아주 맛있어요. 저도 잣을 넉넉히 넣었는데...
      바질은 요즘 그래도 구하기 쉬우니 한번 만들어드셔보세요.^^

  6. BlogIcon 타마키 2009.09.28 19: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직접 기른 바질로 만든 페스토라
    맛이 더 진해보여요^^
    페스토로 활용가능한 요리 소개좀 해주세요^^
    파스타에 버무려 먹는것 밖엔 해보질 않아서요^^

    • BlogIcon gyul 2009.09.29 00: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페스토를 빵에 발라 먹기도 하고 요리에 베이스로 쓰기도 ㅏ지만
      그래도 저는 여전히 파스타에 비벼먹는게 제일 맛이 좋아요.^^

  7.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09.29 03: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페스토만들때 그냥 푸드프로세서에 확 갈아버리는데...
    저렇게 손으로 찧어서 만들면 더 맛있겠어요~

    저도 페스토 완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화분에서 10개 넘게 키우고 있어요.ㅎㅎㅎ

    • BlogIcon gyul 2009.09.30 00: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한번에 갈아서 만들어도 되지만 바질을 완전히 갈아버리는것보다 적당히 덩어리가 있도록 만들면
      바질페스토의 참맛을 더욱 잘 느낄수 있거든요.^^
      바질화분은 큰것이 아니라면 진짜 그정도는 있어야 계속 아낌없이 해먹을수 있는데...
      저는 조금 모자라기 떄문에 늘 엄마집에 갈때마다 왕창 뜯어오고 있어요,.^^

  8. BlogIcon meru 2009.09.29 05: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바질을 한 일주일에 한 번씩 죽이는 듯....ㅠㅠ 비실 비실~ 키우기 힘들어요~

    • BlogIcon gyul 2009.09.30 00: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바질은 다른 허브보다 특히 예민하고 벌레의 습격이 많은편이예요.
      한낮의 태양을 듬뿍 받고 바람이 통할수 있도록 해주셔요.^^
      저는 그렇게 하긴 하는데 벌레의 습격은 늘 당해낼수가 없더라고요.^^

  9. BlogIcon ♥LovelyJeony 2009.10.05 00: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이게 바로 바질페스토군효!!!!

    • BlogIcon gyul 2009.10.05 01: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건 정말 어떻게든 만들어드셔보면....
      눈물이 주루룩 흐르시지 않을까횸?
      정말 쵝오라 생각되옵니다...ㅠ.ㅠ
      바질페스토가.....^^

  10. BlogIcon joowon 2010.07.19 13: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벌레 정말 너무 꼬여요 바질 ㅠ_ㅠ....

    • BlogIcon gyul 2010.07.20 00: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 아직 올해 키우는동안은 벌레가 안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긴하지만..
      언제 갑자기 벌레가 생길지 몰라 조마조마해요...
      얼마전 비타민은 습격당했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