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민방위 훈련이 있었던 복쓩님.
푹 자고 있다가 점심쯤 끝날때 놀러 나오라고 했었었는데...
한참 자다가 일어나려고 할때 핸드폰에 띠리링...
어디좀 다녀온다고...ㅠ.ㅠ
같이 놀자고 했다가 캔슬해서 좀 미안했는지...
저녁쯤에 집에와서 근처에 오픈준비만 백만년하던 가게가 오픈했다며 한번 가서 먹어보잔다.^^
ㅎㅎ 나 요즘 너무 집에서만 먹어서 좀 지루했는데...그럴까? ㅎㅎ




사진이 영....가게 간판도 제대로 안나오네...
우리가 간곳은 한남동 파리크라상 옆 <THE POT>
사실 지난 초여름 우리가 걷기운동을 막 시작했을쯔음에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길래 살짝 들여다봤더니
주인이 그주 주말에 오픈을 한다며 '자주 애용해주세요~' 했었다.
그때는 오타코(O'TACO)가 오픈을 하기도 훨씬 전이었는데 지금의 이름과 달리 수주스(SUJUS)라는 간판이었는데...
오픈은 커녕 노상 CLOSE간판만 걸려있더니 여름이 다 지나고서야 갑자기 가게 간판에 쓴 글씨만 더팟(THE POT)이라고 바꿨다.
처음에 오픈했다면 이 라인에서 바나나 그릴 이후 두번째 음식점이 되었겠지만
때를 너무 놓쳐서 지금은 오타코에 네이키드그릴, 그리고 블라카스카페가 다 오픈을 한 지금에서야 겨우 오픈...
나름 매일 이 길을 걸으며 우여곡절이 많아보이는지라 약간 안스러운 마음도 들었었는데...ㅎㅎ
어쨌거나 어렵사리 오픈한만큼 맛이 어떨지 궁금해져서 오늘 저녁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우리가 들른시간은 대략 6시쯤? 가게안에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기 조금 뻘쭘했으나
마침 나는 배가 많이 고팠었기때문에..도전!!!
이동네에서 제일 작은 가게인듯한데 테이블은 4인용2개, 2인용 2갠가? 있고 나머지는 벽보고 쪼르르 앉는 네자리쯤? 되는것같다.
손님도 없고 너무 좁은자리는 불편할것같아 가장 안쪽의 4인용 테이블에 앉았다.
이 자리는 그나마 제일 넓지만 복쓩님이 앉은 자리 뒤에 주방입구가 있는데
여기에 작은 나무문까지 달려있어서 주방장이 음식을 가지고 나올때마다 복쓩님이 조금 불편했던...




모든 테이블에 물과 컵, 피클과 종지같은 작은 접시가 셋팅되어있다.




가게 제일 안쪽에 우리가 앉은 4인용테이블과 2인용테이블2개가 나란히......
의자는 내가 앉은 쪽은 조금 넓은편이었지만 복쓩님이 앉은 등받이가 없는 의자는 조금 불편했을것..
하지만 작은 가게인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밖에서 볼때는 조금 어두운느낌에 답답해보이기도 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오니 적당히 밝은느낌.
여러가지로 좀 좁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사한 느낌은 있다.
바깥 인테리어와 느낌이 조금 다른게 아쉽다면 좀 아쉬운?? ㅎㅎ




우리가 앉은 자리 옆 벽에 걸린 사진액자.
이곳의 음식인것같지는 않고 그냥 화보같은것들이겠지?

어쨌거나 우리는 오픈기념으로 2인식사와 메인메뉴 1가지(15000원)을 먹기로 했다.
메인메뉴는 블랙빈소스의 소고기요리와 칠리새우, 그리고 나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식사는 게살볶음밥과 마파두부밥 두가지.
그중 우리는 칠리새우와 게살볶음밥을 주문했다.
그닥 특별한 메뉴구성은 아니므로 가장 노말한것으로 맛보기...




메인메뉴인 칠리새우.




새우가 대략 6개쯤?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썩 나쁘지 않은편. 하지만 새우가 조금 질긴듯한게 아쉽다.




그래도 나는 새우를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식사로나온 게살볶음밥.




게살볶음밥에서 게살은 커녕 크래미나 오양맛살덩어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것이....




집에있다가 대충 뛰어나왔더니 머리가 영...부스스ㅡ스스스스스슷...


작은가게이니만큼 좁아서 불편한점은 있겠지만
우리가 먹을때 손님이 하나도없었으므로 그런부분은 일단 pass하고...
아쉬운점이 많이 남았다.
오랫동안 오픈준비만 하고 있었기떄문에 우리의 기대가많이 커진것도 있겠지만.....

이미 오타코와 네이키드그릴이 비슷한 타코메뉴로 음식점을 열었고
바나나그릴과 블라카스카페와도 다른 중식을 아이템으로 잡은건 꽤 용기있는 선택이었지만
옥수동으로는 여원장이...(물론 지금 재건축으로 없어졌지만...)
한남동으로는 래리성이...(넘버3를 찍어 유명해졌다는데 내가 그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으므로 그부분은 일단 넘어가고
지난 삼성특검때 특검사무실이 한남동에 있었는데
그때 자주 주문해서 먹던 중국집이라 당당하게 9시뉴스에 여러번 나오셨던...ㅎㅎ)
이렇게 양쪽으로 유명하고 맛있는 중국집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
바로 길건너에 한남동에서 오래 자리잡고 있는 웨스턴차이나까지 있기때문에 아마도 꽤 고전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음식맛이 좋으면 그런게 무슨소용이겠냐만...
오픈기념 특선이라고 하기에도, 일반적 배달음식이라고 하기에도.,
작지만 뭔가 특이한 그만의 매력이 있다고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아직까지는 그닥 특별한것 없이 여러가지로 많이 아쉬운게 사실....
일반적인 배달음식점도 아니고 그렇다고 작지만 고급음식으로 보기에ㄴ
게다가 겨울이건 여름이건간에 주방쪽으로 등을 돌리고 앉은 사람들은 땀 꽤나 흘릴것같고
고깃집에서나 줄법한 물티슈도,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았던 냅킨도 좀 아쉽고...

원래 더팟이기 전에 수주스라는 이름으로 오픈하려고 했을때는 피자나 파스타를 팔거라고 주인아주머니가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중식으로 스타일이 바뀐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은 조금 부족한게 사실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기가 쉽지 않고 중식은 특히나 맛있기가 어려우니...
앞으로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사실 복쓩님이 여기 중국음식이라길래 예전 압구정에 있었던 푸이익스프레스같은것을 기대했는데....
웅...아숩아숩...

한남동 한남오거리 옥수동방향 첫번째 횡단보도앞 더 팟(THE 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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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09.30 05: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샬랄라 옷이네요.
    여성스러운 분이신가봐요. ^^

    나이가 점점 들수록 저렇게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곳이 좋더라구요.
    칠리새우에 침이 뚝뚝ㅋㅋ

    • BlogIcon gyul 2009.09.30 18: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샬랄라까지는 아니구요...^^
      어른스러운 옷이 아직 잘 안어울리다보니...
      다 저모냥저꼴이예요. ㅎㅎ

  2. BlogIcon Banya 2009.09.30 07: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샬랄라 드레스라... ㅋㅋㅋ 머리가 부스스라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뎁쇼. 여기는 음식이 즐비하여 참 사람을 괴롭히는구랴. 그나저나 손이 차가우면 마음이 따뜻한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내 개인적인 사견일뿐이고 의학적으로는 심리적 또는 건강상 문제에 의한 혈액순환 장애일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

    • BlogIcon gyul 2009.09.30 18: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건강상문제에 의한 혈액순환장애라...
      모...하지만 좋은쪽으로 생각하는것은 정신건강에는 좋겠죠? ㅎㅎ

  3. BlogIcon PAXX 2009.09.30 13: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곳도 좀 가보고 싶네요ㅋㅋ^^

  4. BlogIcon 방긋웃으며산다는건 2009.09.30 20: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을 넘 잘찍으셔서 그런가... 칠리새우 너무 맛나보여요...
    칠리새우 엄청 좋아하는데... 하기사 제가 싫어하는 음식이 없었던 거 같아요.
    배고파요 귤님... 이제 자야할 시간인데... - -;;

    • BlogIcon gyul 2009.10.01 06: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칠리새우 무지 좋아해요.
      사실 새우나 게, 가재같은 껍데기가 있는 것들을 특히 좋아하거든요.^^
      아마 새우껍질 빨리벗겨 많이 먹기 대회에 나가면
      나름 상위권에 오르지 않으까 하는 생각을 저 혼자 해보며....^^

  5. BlogIcon ♥LovelyJeony 2009.10.05 00: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일주일전에 길을 잘못들어 옥수역까지 갔었는데..-ㅂ-;;
    전남친이 살던 오피스텔이 있는 동네라..
    울면서 뛰쳐나왔던 기억이..-ㅂ-ㅋㅋㅋㅋ

    • BlogIcon gyul 2009.10.05 01: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처음에 옥수역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을떄 무지 해맸던걸요.^^
      그나저나 안좋은기억이 포실포실 떠오를때는....
      달달한 쪼꼬를 드셔야 하는데......>^^